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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1년 소공자 살인사건_끝내 밝혀지지 않은 7살 소년과 범인의 정체

마음heart 2024. 5. 20.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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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1년 소공자 살인사건

끝내 밝혀지지 않은 7살 소년과 범인의 정체



소공자 살인사건은 1921년 미국에서 일어난 영유아 변사 살인사건입니다.

▦소공자 살인사건_연못 위의 시신

1921년 3월8일 미국 위스콘시주 와우케샤의 한 채석장 연못에 남자아이의 변사체가 떠올랐습니다.당시 채석장에서 일을 하던 노동자의 신고로 보안관이 출동해 수사가 시작되었는데, 1914~16년생으로 사망 당시에는 5세에서 7세 가량으로 추측되는 이 백인소년은 1m 7cm의 키에 금발의 머리, 갈색 눈을 지니고 있었고 머리에는 강한 타박상을 입은 것이 확인되었으며 사인 역시 머리에 입은 타박상이 사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시신은 꽤 오랫동안 물속에 잠겨있던 것으로 추측이 되었으며 이점을 미루어보면 사망 시점은 최소 한달 전인 1921년 2월에서 수개월 전인 1920년 가을 쯤으로도 추측이 되었습니다.소년의 시신은 고급 속옷과 블라우스 위에 회색 스웨터를 입고 하반신에는 검은 스타킹과 가죽 신발을 신고 있었는데, 사체의 인상착의가 유달리 부유해 보였고 이게 당시 미국과 영국을 배경으로 하는 소설가 프랜시스 호지슨 버넷의 작품 소공자와 묘하게 매치가 되었기 때문에 아이의 시신은 "소공자(Little Lord Fauntleroy)"라는 별칭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소공자 살인사건_미궁에 빠진 수사

경찰은 부유해 보이는 아이의 인상착의에서 아이가 유복한 환경에서 자라다 납치되어 살해되었을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진행했으나 신원이 확인되지 않아 수사에 난항을 겪었는데 소년의 인상착의와 같은 스타일의 옷이 자신의 가게에서 판매된 적이 있다는 백화점 주인의 진술을 토대로 수사를 진행했으나 끝내 옷을 사간 사람은 나타나지 않았고, 시체가 발견되기 5주에서 2주 전쯤, 사건현장 인근에 남녀가 탄 포드 승용차 한 대가 멈춰 서고 그중에서 빨간색 스웨터를 착용한 여인이 "어린 소년을 본 적이 있느냐"고 울먹이며 묻는 모습을 보았다는 목격담에 이어 그중 여인이 연못에 투신 자살을 했다는 목격담이 접수되었지만 시신은커녕 그들의 신원 역시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소공자 사체 스케치

경찰은 인근 장례식장에 시신을 안치하고, 인근 주민들에게 공개하는 방식으로 시신의 연고자를 수소문했지만 소년의 신원은 끝내 밝혀지지 않았으며 사건 발생 10일이 지난 1921년 3월17일,이름도 그를 죽인 범인도 알 수 없이 소공자라는 이름으로 불리던 이 가엾은 소년은 끝내 인근 주민들의 모금으로 조성된 묘지에 쓸쓸히 안장되었습니다.한편 소년이 무덤에 안장된 후 정체를 알 수 없는 베일을 쓴 여성이 이 소년의 무덤에 꽃을 두고 가곤 했다고 합니다. 1949년 호머 르메이라는 소년과의 연관성이 제시되기도 했지만 물증이 없어 흐지부지 넘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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