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홍대음악의 프리덤 나가수를 불편하게하다

 

나가수,무한도전의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를 보고 배울 것은 배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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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이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로 다시 올 여름을 찾아오고 있습니다. 처음 웃음 코드가 만발했던 강변북로 가요제를 시작으로 찬사가 절로 터져나왔던 올림픽대로 듀엣 가요제를 거치며 2년만에 다시 찾아온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의 화려한 면면이 소개되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솔직히 요새 나가수를 위시하여 서바이벌 형식의 노래자랑이 판을 치고 있습니다. 가수의 가창력을 등수로 매기고 탈락시킨다는 포맷이 처음엔 그닥 맘에 들지 않았지만 그 어떤 포맷조차 언더 그라운드를 맴돌던 뛰어난 가수들의 능력으로 상쇄시키고도 남았습니다. 하지만 매주 콘서트 이상가는 빡빡한 스케줄로 가수들은 그 재능을 엄청나게 소비하고 있습니다. 가수들 스스로가 "오늘은 즐기자.." 라고 넋두리하듯 되뇌이지만 막상 본 경연에서는 온 에너지를 쏟아부어 탈진 상태에까지 이르고 결국 임재범 같은 경우는 조기 하차하기도 했습니다.     무대라는 특성에 맞게 강력한 사운드와 샤우팅 창법,그리고 파격적인 퍼포먼스가 청중평가단에게 소위 먹히면서 가수들은 편곡에 더욱 신경을 쓰기도 하였습니다. 결국 음악의 본 색깔이 아닌 편곡의 옷을 누가 더 잘 입었느냐가 대중들의 시선을 사로 잡는 결과를 가져오는 것만 같습니다. 나가수는 경연에서 누가 1등을 했을까? 여전히 관심의 대상이지만 끝없이 순위 경쟁을 하는 것은 체력의 한계를 느끼는 피로함을 유발시키도 합니다. 아, 음악이 언제부터 이렇게 피곤한 것이었지, 나가수 한명,한명이 노래할때마다 시선을 떼지 못했던 관심이 언느때부턴가 부담감처럼 다가오던 때에 무한도전의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의 친해지길 바래는 나가수엔 없는 음악의 편안함과 부드러움(물론 무한도전 멤버나 출연한 가수들에게 긴장감이 전혀 없다라고 말할 순 없겠지만 웬지 기분좋은 긴장으로 보여 주는 내내 마음이 흐믓했다는)안겨주었다고 감히 생각합니다.         하하,10cm의 홍대 프리덤,                         나가수 못지 않은 쟁쟁한 가수들이 참가한 무한도전 가요제의 첫번째는 "쌔~~~"를 노래하는 하하(하동훈)과 경쾌한 리듬의 "아메리카노"로 떠오른 10cm가 홍대 어느 카페에서 만나면서부터였죠. 홍대 거리의 자유로운 음악적 영감이라도 만끽하려는 듯 하하는 짐짓 과장된 제스츄어를 취했지만 누구라도 그곳에 가면 그렇게 될 것만 같이 서로 자유로이 모여 가벼운듯 하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자유로운 음악을 노래한다는 것은 나가수에서는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심플함이랄까, 가요계 엄청난 실력파를 마주한 위압감이나 긴장감보다는 동네 마실 나왔다가 기타치는 후배를 만난 반가움에 어울리며 노는 자유스러운 분위기가 홍대로 놀러가면 어디엔가 하하나 10cm를 닯은 누군가가 있을것만 같더라는,                        10cm가 들려준 "사랑은 은하수 다방에서"의 느낌 자체가 이 팀의 음악 컨셉으로 잡혔고 즉석 콘서트는 보는 이 들에게 유쾌함을 선사하기에 충분했었다. 하하에게는 동생들이지만 음악적으로 너무나 좋아하는 10cm이기에 하하는 예능이지만 좋아하는 연인을 만난 것 처럼 전에 없이 쑥스러워 하면서도 밝은 모습으로 제이슨 므라즈의 'I'm Yours'를 부르는데 권정열의 목소리에 하하의 쎄~~~~~~~~가 어우러질땐 그 어떤 하모니보다 더 큰 어우러짐을 보여주기에 충분한 것 같았다.     10cm는 하하의 숨은 마초적인 남성미와 연인을 향한 집요함,그리고 궁상함을 노래에 접목하기로 했다. 물론 노래는 진지하면서,다음주에 이들에게서 어떤 홍대 프리덤의 모습이 나올지 너무나 기대된다.                  5집 오토튠 가수 박명수와 아이돌 가수의 음악적 접근법                     무한도전에서 지용앎이로 박면수는 무도 가요제 초반부터 빅 웃음을 주었었죠. 결국 5집까지 냈지만 오토튠으로 자신의 성대 불구를 기계로 메꾸었다 공공연히 밝힌 박명수가 빅뱅의 G드래곤을 얻음으로써 천군만마를 얻은듯 기뻐했었죠. 개인적으로도 G드래곤의 음악과 박명수의 저렴한 듯한 음악이 만나면 어떤 느낌의 음악이 나올까 기대했지만 이번 방송이 나오기 전, 둘의 음악적 견해때문에 다투었다는 묘한 스포일러성 기사가 뜸으로해서 제법 논란이 되기도 했었습니다.                   물론 그 논란의 화살은 모두 박명수옹에게로(니가 뭔데 지용이와 음악적 견해차냐?하는 말들이죠)갔지만, 하지만 박명수가 G드래곤이 속한 빅뱅의 일본 콘서트까지 달려가 서로간의 음악적인 차이와 견해를 논하는 장면은 항간에 떠돌던 말들과는 틀리게 애교섞인 박명수의 투정에 불과했습니다. 박명수는 G드래곤이 샘플로 들려주는 음악에 좋아하면서도 너무나 세련되어 자신이 따라가기 버겁다고 투정 부립니다.그러면서 미리 자신이 준비한 "오빠는 풍각쟁이야~~로 시작하는 트로트풍의 샘플을 들려주며 음악을 서로간에 너무나 차이나는 신구세대 음악의 접점을 찾아가려 애쓰는 모습은 어쩌면 너무나 당연한 모습일지도 모릅 니다.                       G드래곤을 영입하려 꼬드기는 장면 역시 개그맨으로써 깨알 같은 웃음을 전해주며 음악 외적으로 긴장감만이 가득한 것이 아닌, 긴장속에 여유를 찾으려는 모습도 참 보기 좋았습니다. 하하와 10cm가 비슷한 공감대로 접근한다면 신세대 아티스트 G 드래곤과 개그맨이자 가수로써의 영역도 넘보지만 행사용 가수로밖에는 딱히 쓸만한 구석이 없는 구세대 박명수의 조합도 눈여겨 볼만하고 기대 역시 무척 될 수 밖에 없다.                 돌아이와 에너자이저의 만남,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철싸                         지지난주 무도 방송에서 싸이는 겨땀이라는 빅 재미와 굴욕을 동시에 맛보았는데요. 싸이는 무대에서 퍼포먼스와 열정적인 무대 매너로 유명한 가수인데 그와 짝을 이룬 것은 다름아닌 대한민국 공식 돌아이 노홍철이었습니다. 그전의 가요제에서 소녀~~소녀를 외치고 여~~~~~름을 외치며 마니아적인 음악을 선보인 노홍철과 에너자이저 싸이의 만남, 벌써부터 어떤 무대가 연출될지 가슴이 설레입니다. 싸이 콘서트를 찾은 노홍철은 열정적인 무대와 연예인을 부르며 땀과 눈물로 흥건한 싸이를 보며 감동 받은 건 너무나 당연한 결과 였겠지요                     결국 즉석으로 철싸를 결성, 싸이의 콘서트에서 이문세의 "붉은 노을"을 같이 불렀으며 대기실에서 싸이의 열정과 겨땀을 인정하기에 이릅니다. 싸이가 육감적인 그녀에게 바친다는 멘트와 함께 소개한 자작곡 "식스센스"가 메인곡이 될지는 알 수 없지만 에너자이저 싸이와 돌아이 노홍철  무대는 너무나 열정이 넘쳐날 것만 같아 무척 기대한다는 말은 두말하면 입 아플 지경이라는,             바다,길 슬픈 가족 잔혹사에 슬픔바다되다!                           길의 음악 작업실에 찾아온 바다는 처음엔 몹쓸 약을 먹이며 길과 장난치기도 하지만 곧 서로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길의 작업실 여러 곳을 뒤져보다 길의 어머님이 길에게 쓴 편지를 발견합니다. 바다 역시 자신도 어머니으 편지를 모았다며 서로의 공통점은 "어미니의 편지"로 귀결됩니다.   바다는 걸그룹의 열풍을 몰고온 S.E.S의 멤버로써 활발하게 활동하던 아이돌이었고 후에 무도 농사 특집에서 돌아이 노홍철을 능가하는 똘끼로 많은 사람들을 경악시키기도 했었죠.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바다의 꾸미지 않고 자신을 보여준 바다에게 도리어 호감을 갔기도 했습니다. 리쌍의 노래를 들으면 굉장히 마음에 와닿았는데 길 같은 경우 무도에 들어와 백만 안티가 늘어 났죠. 길 이전에 아이돌 그룹 신화의 전진 역시 안티를 양성하긴 했지만 군 입대로 자연스럽게 빠진 반면 이상하게 길 같은 경우 무도빠라 자처하는 무리들로부터 악성댓글에 시달려야 했었죠.                   바다가 자연스럽게 자신이 뮤지컬을 하는 것을 어머니가 좋아하여 일을 계속했는데 당시 몸이 아팠던 어머니가 너무 일찍 세상을 떠난 이야기를 하며 좀 더 같이 있어주지 못했던 회한을 이야기하자 길 역시 자신의 아버지가 부도를 맞으며 식물인간이 된 사연을 얘기 했죠. 그리고 기 시절 너무나 어렸던 자신은 자꾸 삐뚤어져 간 사연, 외삼촌이 길의 어머니에게 도망가라고 말하자       "내가 사랑하여 결혼하고 낳은 자식들인데 어떻게 도망가냐.그런 말 할려면 두번 다시는 오지 말라"         그리고 결국 10년만에 길의 아버지는 병상에서 일어나 걸을 수 았었다는 슬픈 가족사, 결국(어쩌면 주위 누구에게나 있을사연이라해도) 비슷한 어머니에 대한 공감으로 가족의 사랑이라는 주제로 "나만 부를수 있는 노래"라는 제목으로 바다와 길은 음악의 공감대를 형성하였습니다.                         사람이 이유 없이 싫을 때가 분명 있습니다.하지만 그런 기분이 지속된다면 그것 역시 병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무도 방송이 후 길에 대해 대부분 안타깝다,몰랐다라는 식의 자시 반성이나 안타까움을 표시하는 덧글중에서 또 다시 악플을 다는 사람들, 당신들 그것도 병입니다.조속히 치료하시길,               부조화와 조화의 만남,정형돈,정재형의 파리돼지앵,                                       예능 첫 출현만에 미친 존재감을 보여준 정재형은 의외로 정형돈을 선택함으로써 G드래곤에게 미존개오의 패션을 가르쳐 주려던 정형돈의 야심을 산산이 부셔놓았습니다.(ㅋ 다행이죠 빅뱅 팬에게 테러 안당해서) 정재형과 정형돈의 만남은 어색 바이러스 정형돈의 미친듯한 어색함으로 시작했지만 곧 음악인 정재형의 진지한 모습에서 묘한 부조화속의 조화를 느낄 수 있게 했습니다. 하지만 진짜 정재형 개그욕심 많더군요.진지함은 금새 실종하고 1위 에상후보 유재석과 이적을 미행하여 방해하자는 제안을 하며 정형돈을 운전기사로 부려먹습니다.                       왜? 운전을 못하니까,근데 참견은 엄청 많이하고, 이런 사람 진짜 얄미운데 ㅋㅋ 음악인 정재형과 미존개오 정형돈이 선사할 음악의 향기 역시 나름 기대되는 것도 이 둘의 엉뚱함이 어떤 빛깔로 나올지 예측할 수 없기 때문이다.               유재석,이적의 "내일은 뭐하지"자전적 스토리가 힘,                   이젠 이름만 되면 누구나 아는 국민MC가 된 유재석이지만 10년 무명시절의 그에겐 하루,하루가 걱정이었다고 한다. 뭐,사실 꼭 유재석이 되보지 않는다고 하여도 20대때 딱히 일할 곳은 없어, 갈 곳도 딱히 없어 늘 하루가 버거운 백수들에게 "내일은 뭐하지?라는 말은 무척 공감가는 대사였다. 오늘을 무사히 보냈지만 다시 알 수 없는 내일에 대한 불안함,유재석과 만난 이적은 유재석에 포커스를 맞추었다. 수목원을 걸으며 기타 하나만으로 음악적 영감을 얻는 이적과 공감하면서도 자신의 이야기라는 것에 부담감을 갖는 유재석에게 이적은 자신이 24살때 부른 "거위의 꿈" 이 대선배 인순이에게로 건너가며 대히트를 친 히스토리를 이야기해준다. 그것은 부르는 사람에 따라 노래에 전해지는 감흥이 다르다는 말,       말하는데로, 생각하는데로 삶이 이루어지더라는 유재석의 마인드와 이적이 음률이 만나 추억을 선사하는 이야기가 있는 음악을 만들어 낼 그들의 노래 역시 너무나 기대됨은 두 말하면 입 아프다.                 나가수로 촉발된 가창력 위주의 가수를 재발견한다는 아주 좋은 취지의 프로그램은 이제 가수들의 혹사와 어정쩡한 순위 경쟁으로 변질되어가고 있다. 도리어 끊이지 않는 논란과 의혹으로 프로를 보는 시청자가 지쳐버렸다. 가수들의 가창력이라는 측면은 사실 쉽게 예단할 수는 없지만 나가수식의 가창력만이 진정한 실력이라 한다면 그 말에는 동의할 수 없다.   무한도전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는 검투사처럼 가창력이라는 방패와 샤우팅과 퍼포먼스라는 창을 무기로 나는 가수다라는 콜로세움에서 승패를 겨루며 피투성이가 되어가는 나가수에게 노래라는 것은 적당한 긴장과 소통,교감에서 오는 자유로움을 배우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무한도전에 없는 것과 나가수에 없는 것을 상호 보완한다면 대중들에게 좀 더 좋은 프로그램이 완성되지 않을까,   완벽한 것이란 없다. 완벽함이란 완성을 향해 가는 과정이 행복하고 아름다운 것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