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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정 셜록홈즈의 탄생에 영감을 준 실존인물 "비독"

by 마음heart 2011.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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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난 도일'의 홈즈 시리즈와 전세계 추리소설에
절대적인 영향을 행사하는 프랑스의 전설적인 인물 '비독'

 

 

 

 

 

드라마 도망자 플랜비를 보면 정지훈이 탐정이라는 낯선 직업으로 등장한다.우리 나라에선 낯선 이 탐정이라는 이름으로 연상 되는 인물은 그리 많지 않다.물론 그중에서 번개처럼 떠오르는 인물은 코난 도일의 명탐정 셜록 홈즈일 것이다(호조 쓰카사의 일본 만화 시티헌터의 "사에바 료"가 떠오른다면 할말 없지만)

물론 우리 나라의 고전에 등장하는 일지매나 홍길동,임꺽정 같은 고전물의 영웅들도 한번쯤은 떠오르기 마련이고 TV시리즈의 콜롬보 형사도 떠오를 분도 계시겠지만 코난 도일의  홈즈만큼 강렬한 탐정은 없을 것 같다.

셜록 홈즈는 수많은 명탐정의 시초이자 추리 소설의 정점에 서있는 인물이다.

그런데 이 명탐정 홈즈와 추리 소설의 계보를 보면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실존 인물이 있다.

프랑스의 전설적인 실존 인물 '비독'이다. 그가 남긴 [회고록]은 많은 소설가들 '에드가 앨런 포우' '오귀스트 뒤뺑', '코난 도일'홈즈 시리즈 르블랑 '루팡시리즈', '에밀 가브리오' '르코크'의 인물을 만드는데 중요한 단서가 되었으며 특히

'루팡'은 '비독'과 가장 흡사한 설정상 유사점을 가지고 있다.

 

 

 

 

외젠 프랑수아 비독

(Eugène François Vidocq;1775~1857)

 

 

 

 

 

변장술의 명인 '비독"

18세기부터 19세기에 걸쳐 프랑스에 일대 파란을 일으켰던 인물 '비독'(1775-1875)은 위조범, 도둑, 노상강도, 인신매매, 밀매등 각종 범죄를 일으키고 다녔던 괴도였다. 그는 숱하게 투옥되었고 50-60번에 이르는 엄청난 탈옥 경력을 가지고 있다.

그것이 가능했던건 그가 변장술의 달인이었기 때문이다. 신이 내린 천부적인 능력을 가진 그는 그 어떤 사람으로도 변장할 수 있었으며 말투나 행동등 모든 것이 완벽해 누구도 속일 수 있었다. 그의 이런 능력은 추리소설에 등장하는 탐정의 필수 불가결한 요소가 되었다.
오랜 수배 생활에 지친 그는 살아남기 위해 경찰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일을 택하였고 그의 변장술은 정탐과 잠복근무에 꼭 필요한 요소로 적절히 활용되었다.

범죄 현장의 은어등을 너무나 잘 알고 있는 그에게 정탐 업무는 매우 유리했으며 그가 범죄에 사용했던 악랄한 수법들은 검거에 유용하게 사용되었다. 결국 그는 엄청난 성과를 얻을 수 있었고 1811년 그는 최초의 경시청을 창립하기에 이르렀다.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그가 직접 저서한 [회고록]은 오싹한 사례들로 가득차 있었고 추리소설 작가들은 그의 [회고록]에 열광하지 않을 수 없었다.

 

 

 

 

19세기 프랑스를 뒤흔든 괴도"비독"

 

 


 1775년 태어나 1857년 사망한 비독은 위에서 짧게 소개한 것처럼 한때 위조범, 도둑, 노상강도, 인신매매, 밀매 등 각종 범죄를 일으켰던 실존 인물이다.

 

 

투옥과 탈옥을 여러 번 되풀이하다가 경찰에 입문하여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수사로 엄청난 성과를 올렸던 것도 사실이었고, 이를 발판으로 프랑스의 범죄수사 관청인 경시청을 최초로 설립하기까지 했다.

더욱 중요한 사실은 그가 범죄학은 물론 추리소설 분야에까지 엄청난 영향을 끼쳤다는 사실이다.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는 모리스 르블랑이 괴도 뤼팽의 모델로 삼은 것이 비독이라고 알려져 있다. 

본명이 외젠 프랑수아 비독(Eugène François Vidocq)인 비독이 태어난 것은 1775년 7월23일, 평범한 제빵사 아버지를 두고순탄하게 자랄 수 있엇지만 천성적으로 어린 시절부터 소문난 문제아로 악명을 떨쳤다.. 부모님이 입학시켜준 가톨릭 학교에서

최고의 골칫덩어리로 이름을 날렸고, 14살의 무렵에 실수로 펜싱 선생님을 살해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일어 난다.

 그 사건을 계기로 가출을 한 비독은 군에 입대했지만 많은 문제를 일으켜 추방을 당하고, 17살에 다시 고향으로 돌아오게 된다. 하지만 프랑스 혁명으로 정국이 어수선하던 시기에 그는 세 명의 군인들이 여죄수들을 길로틴으로 처형하기 위해 폭력적으로 다루는 장면을 보고는 군인들을 죽이는 사건을 저지르게 된다. 공포정치를 펴던 혁명정부는 당연히 그를 처형하려 했지만, 혁명정부의 지원자였던 아버지의 도움으로 비독은 가까스로 사형을 면하게 된다.

그 후 파리로 무대를 옮긴 비독은 소매치기, 도둑, 창녀 등과 어울리며 여러 번 자질구레한 사건으로 감옥에 갇혔지만, 계속해서

탈옥에 성공하고 탈옥한 뒤에는 자신의 신분을 숨기며 변장과 위장으로 숨어다닌다. 그런 그의 연이은 탈옥과 뛰어난 위장술은 그를 파리의 유명인사 반열에까지 오르게 만들었다.

 

 

 

뤼팡과 홈즈를 섞어논 듯한 남자 "비독"

 

 

 


그렇게 경찰들과 숨바꼭질을 하던 비독이 새로운 삶을 시작한 것은 1809년 경찰의 정보원이 되면서부터였다. 그 뒤 그는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자신의 경험을 활용해 범죄자들을 소탕하는 데 뛰어난 성과를 올리며 인정을 받게 되었고, 이를 계기로 비능률적이던 파리의 경찰 운영방안을 통일하기 위해 경시청을 설치할 것을 제안하기에 이른다. 그리고 자신처럼 범죄자였던 이들을 끌어들여

경시청의 수사 일선에 활용함으로써 범죄자들을 효과적으로 소탕하는 데 성공한다.

그 뒤 1811년부터 경시청장으로, 1832년부터는 세계 최초의 사립탐정으로 그가 프랑스 역사에 남긴 활약은 이루 열거하기 어려울 정도다. 카드 형식으로 범죄인 명부를 관리하는 방법이나 총과 관련된 사건을 해결하기 위한 탄도학 등이 그에 의해 세계 최초로

경찰 시스템에 도입되었다는 사실은 이를 잘 보여준다.

그런 그의 활약은 비단 뤼팽의 모델로만 쓰인 것은 아니었다. 코난 도일이 창조해낸 명탐정 셜록 홈즈는 물론 빅토르 위고

<레 미제라블>에 등장하는 장 발장과 형사 자베르 역시 그를 모델로 했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찰스 디킨슨 <위대한 유산>과 멜빌의 <모비 딕>에는 그의 이름이 직접 등장할 정도고, 포의 추리소설 <모르그 가의 살인사건>에는 그의 수사 방식을 그대로 사용하는 오귀스트 뒤팽이라는 탐정이 주인공으로 등장하고 있다.그 어떤 영화 주인공보다 더 파란 만장한 삶을 살다간, 소설식으로 말하자면 괴도 뤼팡의 삶을 살다 명탐정 셜록 홈즈로 인생을 마감한 프랑스 혁명기의 풍운아 비독,

뤼팽처럼 변장의 명수인 괴도가 나오는 프랑스 영화 <팡토마>(Fantoma)의 주인공 팡토마도 비독을 모델로 만들어진 인물로 알려져 있다.그리고 2001년에는 '비독"이라는 제목으로 한 프랑스 영화가 제작 개봉되기도 한 역사적으로도 유래를 찾기 힘든 인생의 주인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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