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 안" 투사의 아들에서 헐리웃의 별이 되기까지,

 

 

 

G.I조의 이병헌

 

 

시대는 늘 변화하고 인재는 늘 오고 갑니다.근래의 헐리웃 영화를 보면 동양계 배우들의 약진이 두드러 집니다. 물론 예전의 쿵푸 스타 이소룡을 기억하는 서양인이 대부분인 상태에서 중국계 뿐만이 아니라 일본계 그리고 한국계 배우들의 활동도 두드러 집니다.

김윤진은 인기미드 <로스트>에 출현 존재감을 드러냈고 배우 이병헌은 G.I조로 헐리웃에 성공리에 연착륙했으며 정지훈(비)은 닌자어쌔신에서 주연을 맡는등 몇몇 한국의 톱스타들이 헐리웃의 문을 두드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하는 오해중의 한가지는 이소룡이 동양계 배우로서는 최초로 헐리웃에 진출했다는 것입니다

이소룡은 엄밀히 말해 살아 생전에는 헐리웃의 시장을 완벽히 공략하지는 못했습니다.

이소룡 사망 후의 파급력은 가히 메가톤급이었지만..그런 이소룡 이전 헐리웃의 문을 노크하여 완벽하게 미국인들의 뇌리에 각인 박힌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필립 안입니다. 중국인이냐구요.아닙니다.완벽한 한국인,최초로 헐리웃의 벽을 연 한국인이자 도산 안창호의 아들입니다

 

 

 

 

 

 

 

 

동양계 대표적인 액션배우 이소룡 

 

 

 

 

 

미국내에서는 굉장히 유명하시고 저명하셨던 분으로 1905~1978년에 타계했고 헐리웃 대로의 워크 오브 페임에 그의 별이 새겨져 있습니다.

도산 안창호의 아드님으로 유명하신 필립 안은 헐리웃에서 활약하며 수많은 대스타들과 공연하며 그 명성을 쌓으신 분입니다. 그와 같이 공연한 배우들을 보면 ..

빙 크로스비,존 웨인,게리 쿠퍼,험프리 보가트,밥 호프,토니 커티스,윌리엄 홀덴,록 허드슨,리처드 위드마크,로버트 밋쳠,프랭크 시나트라,셜리 템플,쥴리 앤드류스,그레고리 펙..등등..

물론 일본인역,중국인역,한국인역등 주로 아시아인역을 연기했지만 헐리웃시스템이 동양계를 거들떠도 보지 않던 시절 그 존재가 독보이던 존재 였습니다.

이소룡조차도 무명인 시절에는 그가 출현하는 드라마나 영화를 보며 그와 같은 대스타가 될 꿈을 가졌을지도 모릅니다.

 

 

 

 

 

부산 영화제에 참석한 한국계 헐리웃 스타

(왼쪽부터 아론유,문블러드 굿,제임스 카이슨 리)

 

 

 

 

 

 

 

 

 

 

필립 안은 1905년 3월 29일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에서 안창호 선생의 장남으로 태어났습니다.1902년 독립운동가 안창호 선생과 그의 부인 헬렌 리(이혜련) 여사가 여성으로는 두번째 미국이민자였을 정도로필립 안은 한국인 부모에 의해 미국에서 태어난 최초의 한국인이였던 것입니다. 필립 안에게는 한국인으로써 거진 최초라는 수식어가 붙습니다.

 

캘리포니아대학교를 졸업한 필립 안은 1935년에 그의 첫번째 영화 'Scream in the Night'에서 중국인 역할을 맡으며 데뷔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후 그는 미국 영화계에서 아시안 역할 전문 배우로 그만의 독보적인 영역를 만들어 갑니다.

 

필립 안은 40년이 넘는 연기활동을 하면서 연기 인생의 말년에 이르러서야 인기를 받게될 정도로 성실한 배우였다고 합니다.

그가 출연했던 작품 중 그의 이름을 가장 널리 알린 작품은 1972년부터 1975년 타계하기 3년전까지 출연한 쿵푸라는 TV시리즈 물이었습니다.(그 당시 국내에서도 방영되면서 인기를 얻었다고 합니다)

볼수가 없어, 자료를 찾을 수가 없어 ㅠㅠ

 

 

 

 

 

 

 

 

 

배우로서 뿐만 아니라, 레스토랑 경영인으로도 매우 성공한 그는 미국 이민사의 신화였습니다.

그의 동생 안필선씨 또한 하워드 휴즈 항공부사장을 지낼 정도로 성공했던 경영가였고 그 또한 배우로서 활동했었다 합니다.

 

필립 안에게 있어 일생을 괴롭히고 아쉬워했던 부분은 그의 배역이 대부분 중국인이나 일본인이었다는 것입니다.

독립운동가를 아버지로 두었던 필립 안으로서는 40여년 넘게 연기생활을 하면서 가장 괴롭고 힘든 것이 한국인인 자신의 정체성이었을테니까요

지금도 상당수의 미국인이 한국하면 북한을 기억하듯이 그때 당시의 대한민국이란 나라의 존재감은 없었다 봐도 무방하니까요

.

이소룡 이전에 이미 한국인으로써 헐리웃이라는 정글속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나타난 배우는필립 안뿐이었습니다.당시의 이소룡이 올려다 보지 못할 뚜렷한 족적을 남긴 한국인, 그가 필립 안이라는 사나이였습니다. 

이소룡이 중국인들에게서 사랑받는 것은 그가 어려움을 딛고 불굴의 의지로 동양인은 발도 들일 수 없는 헐리웃에개척자의 이름으로 그 이름을 알렸고 불멸의 스타가 되었다는데 연유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에게도 그 못지 않은 의지와 땀을 갖고 헐리웃이라는 차별과 냉대의 숲을 헤쳐서  그 이름 석자를

'워크 오브 페임(The Walk of Fame)에 새겼던 미국 영화계의 산증인이자

한국인 배우의 전설로 기억되는 필립 안이 있었음을 기억해야 마땅할 것입니다. 

 

 

 

 

 

 '워크 오브 페임(The Walk of Fame)에 새겨진 필립 안

 

 

 

도산 안창호선생과 그의 일가족

(가운데 아이가 필립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