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도 비양도 해녀의 집 소라구이 추억 돋네!/
제주도 우도 맛집
제주도 여행 중 들른 우도, 그 우도에 가면 비양도는 그야말로 필수 코스처럼 다녀오게 됩니다. 비양도의 멋진 풍경을 구경하다 보면 계절이 안겨다 주는 외로움이나 뜨거움도 잠시 잊어버리게 됩니다. 우도의 바다와 등대가 있는 우도 속의 또 다른 섬 비양도 구경하다 출출해져 비양도를 나오다가 만난 비양도 해녀의 집, 이곳에서 소라구이며 전복, 문어, 전복죽등 우도의 바다에서 해녀들이 바로 채취한 해산물을 신선한 채로 바로바로 드실 수 있는 곳입니다.
제주도 우도 안 비양도의 상징과도 같은 뿔소라 탑과 일출 소원성취 의자, 당연히 가족의 안녕과 저만의 비밀 소원을 빌어보기도 합니다.
비양도 해녀의 집이라고 해서 그럴싸한 가게나 상호가 있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마치 옆집에 놀러 가서 도란도란 모여 파티를 하듯이 소라구이를 직접 구워서 주셨습니다. 손수 구워주진 소라구이를 일일이 먹기 좋게 발라주셔서 그저 초장에 찍어 먹어 주면 됐습니다. 자연을 벗 삼아 먹는 소라구이는 그야말로 입에 넣기만 하면 꿀처럼 사르르~녹아내리는 맛이었다고나 할까요
허기진 배를 채울 만큼 먹진 않았지만 별미로 그만이었던 비양도 해녀의 집 소라구이, 요리가 아닌 구이이기 때문에 싱싱하게 잡아 올린 소라를 구워 먹으면 되기 때문에 사람에 따라 맛이 수시로 변하는 요리보다는 식감 자체는 유지되어 맛은 그다지 큰 차이가 없다고 여겨집니다.
아름다운 바다가 펼쳐지는 비양도에서 우리는 무공해 소라를 구워 먹고 그 바다 앞에서 즐거운 추억을 한 겹, 한 겹 쌓아가고 있습니다. 또한 예정된 시간이 되어 떠나갈 시간이 아쉬울지라도 우리가 떠난 빈자리에는 또 다른 사람들이 또 다른 비양도의 추억을 만들어 갈 것을 알기에 그 바다의 기억만을 고스란히 담아올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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