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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ought의 arrow55

그리움으로 전하는 러브 레터 되돌아보면 다가온 행복이 뒤늦게 보이지만 그땐 이미 지나가고 난뒤... 그리움 빗방울이 한 남자의 가슴에 퍼붓는 어느날 한 여자의 슬픔에 나즈막히 물어봅니다 비가 내린다고..비오는 날 좋아하냐고.. 만일 좋아한다면 그만큼만 사랑해달라고 -눈물보다는, 아픔보다는, 당신과 함께 빗방울 맞을수 있으면 좋겠다 잠시 생각해봐요 앙상해진 가을 낙엽을 바라보며 한 여자는 바람처럼 스쳐가는 인연들의 계절에 한 남자에게 물어보곤하죠 여름을,혹은 겨울을, 아니면 가을.또는 봄을 좋아하냐고.. -여름을 싫어하고 겨울을 좋아했지만 당신이 이 가슴에 담긴 여름도 사랑한다고,좋아한다고 이제 말할수 있을것 같네요 저녁 늦게 차리는 저녁상의 빈자리에 문득 여줘봐요 어떤 음식 좋아하고..뭘 잘 드시냐고 뭐든 잘먹는다고.... 미식가는.. 2012. 3. 12.
외톨이,자신을 홀로 가두다! 멍한 시선으로 주위를 둘러보니 아무도 곁에 없는... 영원히 사랑하고 죽는 날까지 곁에 있어 주겠다던 너의 맹세조차 연기처럼 떠나 버린 후엔... 니가 아프고 슬픔에 가득차 있을때 눈물조차 나지 않는 외로움 속에 난 떨고 있어... 2012. 2. 20.
세상 끝에서 보내는 안부인사.. 슬픈 소식이 바람결에 세상을 떠돌대면 우선 당신 걱정에 안절 부절 못하는 나를 봅니다 다행입니다... 천만다행으로 당신의 숨결을 느끼면...안심하는 나를 느껴요 침묵의 늪에서 자신을 보며는 끝없이 끝없이 수렁으로 빠져드는 자신을 볼지도 모르지만... 정말 이 세상에서 숨쉬는 시간이.. 다른 사람보다 조금 더 짧을지라도.. 주어진 시간만큼은.. 주어진 시간들을.. 어떻게 보내야 할까.. 란 여러 생각에 내가..내 자신이 많이 더 힘겨워하고 있으니까요.. 그 . 럼 . 에 . 도 . . . 지금도 난 당신에게 방긋 웃으며 아침의 끝인사를 전합니다 언제나 새로울 우리의 신세계를 꿈꾸며... 2012. 2. 14.
가을날의 맛있는 식탁 바람 한점 슬그머니 늦은 여름을 몰아내고 가을의 향기를 담고 내 턱밑에까지 치고 들어오네 가을날의 푸르른 하늘길에 당신은 날 위해 장롱속에 묵혀둔 가장 아끼는 예쁜옷을 꺼내어서 거울앞에서 수선을 떨며 옷맵시를 추스리지 당신은 지난했던 여름날의 기억을 뒤로하고 헝크러진 머리결을 자르고 잘 하지 않던 빨간 립스틱을 입술에 바르고 엷은 화장을 하다 거울속의 자신을 한동안 말없이 바라보고는 하지 화장대에 넋놓고 바라만 보던 향수를 꺼내어 목덜미에 뿌려도 보며 그렇게 깊어가는 가을날을 마중나가곤 하지 어느새 이만큼 왔는지 되돌아보니 쭈욱 늘어선 길목에 아련한 추억이 알알이 맺혀 영글어 있고 매케한 매연속에서도 두근거리는 발길은 하늘을 달려가네 모처럼의 외출인가 손가락으로 셈하기도 힘든 날들속에 그리움 가득 안고 .. 2012. 2. 8.
Love of My Life .. 숨을 쉴수가 없어요 세상 온통 당신으로 가득 찬 벅차도록 사무치는 그리움이 내 삶을 온통 지배합니다 온통 수채화빛 하늘과 길을 걷노라면 그 길위로 당신과 나의 영원을 향한 그리움은 보이지 않는 문으로 연결되어 우리는 언제나 그 문을 열고 영혼의 속삭임이 가능하지요 눈을 뜰수가 없어요 밤낮으로 바람이 불어와 내게 안기우지요 그 달콤한 초콜릿 닮은 바람은 내 입술에 내 가슴에 내 온 몸 곳곳을 스다듬어 천상의 하늘로 날 이끌어요 세상 처음부터 세상 끝에까지 가느다란 인연의 끈은 끊어지지 않고 우리를 이어주었죠 수없이 많은 부침속에서 난 그 발걸음을 따라왔지요 난 눈먼 이가 되어 오로지 보이고 느껴지는건 당신뿐이라는것을.. 매일 꿈을 꾸어요 내 앞에 당신이 있는 꿈 내 옆에 당신뿐인 꿈 죽는 그 날까지 당신 .. 2012. 2. 2.
하얀...밤 白夜 느낌 가득한 하얗고 하얀 밤이 째깍 째깍 하염 없이 흘르도록 잠못 들어도 괴로움이 켭켭이 쌓인 날들은 가고 발가 벗은 영혼으로 그 앞에 서서 ...하여 주소서 그대 은빛 영혼 비가 내게 내리는 밤입니다 살며시 눈 감으면 하얀 눈꽃 닮은 그리움이 내 가슴에 소복히 쌓이고 쌓여 고드름 얼듯 평생 내 안에 각인된, 얼마나 많은 밤들을 그대 목소리에 두근거리며 지새웠는지 후두둑 두둑, 널 쏙 닮은 겨울 비가 영혼의 창문을 두드리면 파트라슈가 네로를 맞듯, 매일 아침 우유수레를 끌어야 하는가난한 생활속에서도 아로아의 초상을 그리듯 널 내 영혼에 한올 한올 수 놓듯 그려본다. 삶의 모든 꿈이 아스라지고 희망조차 꺼져가 동경하는 루벤스의 그림 아래서 눈꽃을 이불 삼아 눈을 감아도 내 하얀 밤은 언제나 그대만을 향해감.. 2012. 1. 27.
당신의 컬러링 소리가 들리지 않아요.. . . . 익숙한 당신의 느낌 당신의 멜로디, 사랑을 타고오는 컬러링이 오늘도 나에게 인사한다 계절의 조화속에서도 익숙한 멜로디는 나에게 평안을 선사한다 공기의 미묘한 갈림사이에서 오늘도 난, 고요한 꿈결의 날개를 펴고 그대 품으로 잠든다 그대 느낌속으로 빠져든다 나즈막한 컬러링속에 지난 시간의 느낌이 오롯이 묻어나온다는... 언제부터였던가..당신의 컬러링 소리를 들을 수가 없습니다. 다정한 목소리도..웃음소리도 아무 것도 내겐 남아 있지 않습니다.. 친숙하다는 것은 얼마나 많은 느낌을 동반하는지요..테레비에 나오는 일상 생활에서 만나면 그리 호감가지 않을 인상의 연예인도 친숙하다는 이유만으로 호감으로 바뀌는데 생활의 일부처럼 만나고,느끼고,사랑했던 그대가 세상에 없다는 이유만으로 세상은 하늘이 무너진 .. 2012. 1. 20.
가을... 우산비속 아웃 포커스out focus 내 영혼은 빗물에 젖어 부들 부들 떨고 있어 쓰레기통을 뒤지는 까만 새끼 고양이보다 더 처량한 모양새로 어둠속에 가리워진 빛이라곤 한줌도 찾기 어려운 골목길속에서 너를 기다리고 있어 똑똑...노크하듯이 똑똑...내 웅크린 가슴안으로 성큼 들어온 너의 발걸음 안개비속을 뚫고 흐릿한 자태만으로도 나의 소중한 영혼의 동반자라는것을 각인시켜준 가을날...우산비속에서도 내 눈커플안에 각인된 또렷한 아웃 포커스 그리움을 꼭 닮은 빗방울이 손바닥에 담겨지고... 우산비 속으로 안겨들어 나를 사라지게 만드는...내 안의 너 하늘이 잿빛물감으로 물드는 날엔 슬픈 쪽빛 사랑비에 우울해지는 한 여자가 있어 아무것도 할수 없어 그저 바라만 봐야 하는 그런 슬픈 눈물이 내게 들려주던 가을빛 우산비속 너의 목소리가 아직도 귓전에.. 2012. 1. 14.
컬러링이 들리시나요? 익숙한 당신의 느낌..당신의 멜로디, 사랑의 전선을 타고넘어 오는 컬러링,오늘도 반가이 인사한다 계절의 무엇으로 바뀌어도변하지 않고 늘 익숙한 멜로디로 내게 평안을 선사한다 공간의 미묘한 갈림 사이에서 고요한 꿈결의 날개를 펴고 그대 품으로 잠든다.. 그대 느낌속으로 빠져든다.. 들리시나요? 나즈막한 컬러링 속에 지난 시간의 느낌이 오롯이 묻어나오는...상념의 추억송 2012. 1. 9.
여리고 여린 가슴으로 늘 푸르른 그리움을 간직한채... 언제나 사랑의 모습은 늘 푸르고 푸른 초록 꽃망울 그리움을 닮아 더럽혀지고 때묻은 눈망물 속에 꿈같은 그리움 열정을 안겨준다네 아프다고 말할때보다 행복하다고 말할때 웃는 너의 미소가 사랑스럽고 늘 보고 싶어.. 언제나 즐거운 웃음만 지을수 있다면, 터져 버릴것만 같은 심장의 고동소리가 바람을 타고 너에게로 이르길 바래 눈물이 왈칵 쏟아져 내릴것만 같은 추억은 내려놓아 너 하나만 바라보는 내가 있잖아 너 없인 살수 없는 내가 안보이니.. 이렇게 여리고 여린 심장 한켠에 늘 푸르른 그리움을 간직한채, 가슴 콩닥 콩닥,조마 조마한 시선으로 늘 너 하나만 바라보는 바보같은 그리움이 울고 있어 2012. 1. 3.
크리스마스에는 울지마세요.. 겨울 외투 벗어 버리듯 시간의 껍떼기을 벗고 유년, 그 아득한 기억의 언저리로 되돌아가보면 언제나 슬픔과 외로움에 눈물 흘리던 한 아이가 있었지 두 눈동자에 꿈을 담기에도 모자란 시절에 고독을 먼저 배웠던, 꽁꽁 얼어버린 손을 부여 잡고 그 긴 겨울 밤, 황량한 시간의 세찬 바람을 온 몸으로 맞부딪혀야 했던 ...쓸쓸한 기억의 한가운데 고양이처럼 웅크리고 울지 않으려 어금니를 악 다물어도 눈물은 뺨을 타고 흘러 시리디 시린 겨울 눈꿏으로 피어 올랐지 거리에 울려퍼지는 흥겨운 캐롤과 휘황찬란한 크리스마스의 밤은 온통 새하얀 축복으로 뒤덮였지만 억눌린 아픔의 시간을 얼싸안고 견뎌내야했던 길고 긴 날들의 밤은 악몽처럼, 악령처럼 기나긴 어둠만 드리울뿐... 어느새 이마에 주름이 일고 머리결은 새하여진채 천사의.. 2011. 12. 24.
susceptibility clock 언제나 그리워하는 마음은 그대에게 신호를 보냅니다 겨울의 차디찬 매서움으로부터 탈출하여 봄날을 간절히 기다리는 아이처럼 놓쳐버린 연줄을 발동동 구르며 허우적대는 안타까움으로 그대만을 그리워한 그리움으로 지쳐버린 시간의 감성에 호소합니다 지나온 세월의 흉터가 이만큼 돌아 지금의 인연이라면 도리어 감사하며 그대에게 겨울의 매서움이 사라지길 ... 이 온몸의 열기를 덮혀서 찢기운 당신의 상처를 사랑스럽게 꼬옥 안아주고싶어 감성의 파도에 휩쓸려 이리 저리 표류하다 겨우 작은 바위와 같은 나에게로 온 마음 일초 일초 아파하는 뜨거운 심장과 외부의 작은 충격에도 고장나버릴 예민한 감성을 더 사랑합니다 시간을 채색하는 감성의 초침이 오늘도 우리의 강 사이로 흐르고 있습니다 서로 한곳만을 바라보고 꼬옥 잡은 손길처럼,.. 2011. 12. 23.
느껴봐..! 반듯하게 잘 정돈된 침대도 좋지만 너와의 사랑으로 어질러진 침실의 풍경을 느껴봐! 단 한번도 내 것인적 없던 것에 대한 집착의 멸종, 너의 어깨를 내 어깨에 기대어봐 수놓듯 한 올 한 올 정성스런 마음의 글씨들이 달콤한 사랑의 언어가 되어 너의 귓가를 짧지만 깊이깊이 파고드는 시어로 영원토록 각인될테니.. 너만을 위해 이 마음을 고백하는거야 너만을 위해 일상의 모든 익숙함을 포기하고 낯선 너에게로 이 심장이 멎는 날까지.. 심장 한 가운데 펜을 꽂아 글을 써내려가 가을바람에도 흔들리고 겨울 바람엔 꽁꽁 얼어버리기도 하지만 이 심장의 피로 써내려간 약속 절대 잊지마 지금 이 뜨거운 심장의 열기를 느껴봐!! 어느 오후의 가느다란 환희의 순간 너에게 속삭이던 사랑의 마음을.... 느끼니! 다가갈수록 멀어져만 .. 2011. 12. 16.
한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 한 사람을 사랑한다는것은, 순식간에 기나긴 절망의 늪에 빠지고 무엇도 할수 없는 불면의 시간속에 갇혀버리는것 한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은, 아무리 물을 마셔도 가시지 않는 갈증에 자신을 주체할수 없는 고통을 참고 참다 마지막에야 구원의 손짓을 보내는 일 한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은, 원하지 않아도 자신을 그 사람에게 맞춰어 나가며 자신을 버리는 작업의 중간 단계 자신을 버리지 않고 자신속에 가두려하는건 또 다른 앙금의 숲에서 헤메이는것 오래도록 사랑하면 그 사랑이 빛 바래어 사랑이 아닌것처럼 변하지만 진정 사랑하는 마음은 오래된 시간의 함정에도 끝까지 벗어나 그 사랑을 보여주는 것 지금, 사랑하는 한 사람에게 얼마나 자신을 버리고 있나요? 2011. 12. 10.
그리울 뿐이야.. 왜 전화를 하고...집앞에서 눈물 글썽이며 자신을 학대하냐고 물어온다면... 어쩌자고 먹던 밥도 토하고 물 한모금조차 넘기지 못하냐고 한다면 도리어 묻고싶어 보고픔에 멍든 가슴이 널 그리워할뿐임을... 2011. 12. 5.
회상.. 눈을 감으니 아무것도 없다 눈을 뜨고 둘러봐도 보이는것은 희망을 가장한 절망들뿐, 단 한번도 열정적이지 않은적 있었던가 떠나 버린 기차를 하염 없이 바라만 보며 다시 돌아오기를 기다린적 있었던가, 왜..그때는 뒤따라갈 생각조차 하지 못하고 앉은뱅이처럼 눈물만 흘리며 되돌아 오기만을 간절히 바랬나? 너도 나와 같기를 바라며.... 세월이 흐르면 나도 너처럼 차가워지고 냉정해질수 있을까? 가슴의 불꽃이 사그라들어 너처럼 냉담하게 사랑이 돌아오기만을 바라는 망부석이 되어 있을까 너의 심장이 사라져 남 바라보듯 바라보는 그 시선 못내 견딜수 없어 주변의 참견이 지겹고 남들과 같이 비슷하게 살아야 할 일들이 버거울때 그때는 잡은 손을 놓고 조용히 잠들어.... 처음 너를 사랑했던 그때만을 기억하며... 2011. 11. 29.
가을을 달리다.. 가을의 심장,가슴으로 달리고 달리다보니 가빠오는 숨결만큼 나를 잃어 버렸다 스쳐가는 풍경들을 곁눈질로 밖에는 바라볼 수 밖에 없었던 미숙했던 마음의 소용돌이 그래서.. 달렸다 가을날 높디 높은 햇볕이 어깨를 짓 누르고 늪과 같은 대지 위에 늘어붙은 껌딱지마냥 사라질까봐 그래서.. 달렸다 시선이 향하고 달려가는 오직 한곳을 향해서 바람이 가만히 토닥이는 위로에 힘입어 그렇게 달리기 시작 했다 온 숨결이,온 영혼이 깃털처럼 가벼워 천국의 가장 가까운 곳까지 다다를 수 있을때까지 달렸다 가을날의 한복판에 머물지 않고 바람의 향기에 취해 끝간곳 모를때까지.. 언 . 제 . 나. 작은 골방 구석,생각의 그늘이 바늘 귀에 궤인 실타래처럼 꽁꽁 묶여 감금의 시간을 선고받은 죄인처럼 옴짝 달싹 못하는 꽹한 시선으로 슬.. 2011. 11. 23.
가을병.. 붉은 해를 머금은 붉디 붉은 사과 같던 여름이 고추 잠자리 등 타고온 가을빛 소낙비에 바통을 넘기며 스르르 잠들어간다 허탕을 치는 그런 길이 있다 내 갈길이 아닌데도 그곳에 가면 무언가 좋은 일이 생길것만 같아 무작정 따라가던 샛노란 가을빛 꿈의 길이 있다 그래도 그곳은 내 길이 아닌데... 어쩌자고 마냥 걸어왔는지...되돌아 가기엔 너무 멀고 먼 그런 길.... 정수리에 빛이 일렁이던 그런 사람이 있다 그런 사람을 만날때면 왠지 주눅이 들어 설레발치던 모습은 온대 간데 없이 한없이 초라하게 나를 잃어버리고 그 사람의 빛을 졸졸 따라 가던 그런 길이 있었다 꽃을 찾아 떠나는 그런 날에 별이 된 전설에 눈물 흘리던 그윽스런 밤.. 난 울었다.. 진실이 땅에 묻혀 생매장 당하던 날 후덥지근한 여름의 옷을 벗.. 2011. 11. 17.
세상 모두 잠든후에.. 사랑하는 이들에게는 저마다 의미있고 사연있는 시간과 공간,사물들이 존재합니다 마치 다른 세계에 살고있는것처럼 당신만이 알고 느낄 수 있는 암호로 그대를 부르면 당신은 고개를 돌릴 것입니다 자신을 부르는 속삭임임을 알기에... 마찬가지로 그대가 그대만의 소리로 부르신다면 나 역시 눈망울이 동그라집니다 그 소리가 날 찾는 신호임을 알기에.... 깊은 밤에 잠을 자다가도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흐릅니다 그대가 너무 보고싶어 넋두리 하듯 그대의 이름을 불러보고는 하죠 세상 모두 잠이 든 그 순간에도 그토록 보고싶고 그리워했던 한 사람 서로가 그리워하며 잠못들 그런 밤, 지금 이 순간에도 그리워하는 마음을 안다면 너 역시 얼마나 보고 싶은 맘을 달랠까... 2011. 11. 11.
아주..잠시 아주,잠시.. 잠깐 하늘빛 그윽한 바람의 나라를 보고 왔다 보고합니다 아주, 잠시.. 잠깐 초록빛 바닷물을 두 주먹 움켜잡고 그렁진 마음길에 한아름 안겨 주려 해변의 모래속에 발을 담그고 왔다 보고합니다 아주, 잠시.. 잠깐 깊숙이 숨어버리고픈 그 마음길에 작열하는 태양빛의 강렬한 의지를 안겨주려 태양의 해독제를 찾으려 떠났다 이제야 돌아왔다 보고합니다 앙상하도록 여윈 나뭇가지 위에 오곡의 풍성함을 드리려 가을의 사랑을 안고 ... 그대 앞에 서려 잠시 길을 돌아왔노라..보고합니다 이제는 아픈 그리움 길에서 벗어나 언제나 미소 가득한 길을 너에게 만들어 주고 싶어.. 그러고만 싶어.. 2011. 11. 5.
행복한 눈물.. 영혼이 지치고 힘들어 세상 모든것에서 벗어나고만 싶어도 그대 때문에 웃지요 지금것 살아오면서 내가 가장 잘한일이라곤 당신을 만나 사랑한일, 지금도 난 당신때문에 행복한 눈물을 흘립니다 우리에게도 꽃피고 햇살 가득한 봄날이 온다면... 가지 붙은 나무처럼 영원히 떨어지지 말기로해요 2011. 10. 26.
..시작 골목을 미끄럼타듯 불어오는 거센 바람이 오후내내 헝클어진 머리칼마냥 심사를 어지럽힙니다 이런 날은 빗방울라도 한바탕 뿌려줬으면... 모래 구덩이에 갇혀버린듯한 꺼끌 꺼끌한 갑갑한 마음 시원하게 쓸어가 줬으면...테레비를 멍하니 보고 인터넷을 쉼없이해도 갈길을 정하지 못한 방랑자처럼 ...내 마음은 허공을 떠도는 먼지처럼 하찮은듯 어지러울뿐입니다 그대를 바라보려 든 손안의 촛불이 농이 녹아 살을 애여도... 그대가 날 바라본 눈빛의 슬픔엔 비할수 없었습니다 그대는 이별을 암시하는 ... 작디 작은 입술로...내게 눈물 흘리지 말라..말하는듯 합니다 그대는 행복했었다..는 말로 내게 가슴 철렁이는...불안함을...희미하게..보여주는듯해.. 손발이 오그라들고 ..눈앞이 깜깜해져 옵니다 길을 떠나는..여행을 이.. 2011. 10. 20.
내 마음, 안식의 마지막 고향 내겐 마음의 고향이 하나 더 생겨났어요 그대가 살아 숨쉬고 그대의 추억이 알알이 새겨진곳, 그곳에서 날 추억하는곳.. 그곳이 내 마음속 그리운 또다른 고향이 되었어요 내겐 근심의 짐이 한가지 더 생겼어요 나만 보고 나만 생각하면 되었던, 인생을 송두리채 흔드는 시련은 없었다해도 그만큼 평이했던 나의 길위에 그대라는 평범하지 않지만 언제라도 어깨위에 짊어지고 싶은 그런 행복한 짐이 생겼어요... 그대가 남긴 발자욱을 볼때마다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내가 바라보는 그대가 어쩌면 땡볕속의 오아시스일까봐... 지레짐작으로 겁을 먹어버리기도 했었죠 사랑이라는 이 기적과도 같은 힘 앞에...그러기에 난 아직 어리고 어리석은 아인가봐요 도망치지 않고 그대 앞에서..아니 그대품으로 한걸음.한걸음 더 내딛겠어요... 미치.. 2011. 10. 14.
숨돌릴 작은 틈조차, 바빠서, 눈, 코 뜰새없이 숨돌릴 작은 틈조차 허락치 않는 일상의 숨가뿜속에서 잠시 잠깐 마음의 여유에 터를 잡고 지친 숨을 놓은채 쉬고 싶을때 바빠서, 그리 바쁘고 정신 없는사이 사이에도 왜 그리 마음은 공허의 바다 한복판에 표류하는 난민처럼 동굴 깊숙한곳에 거꾸로 메달려 은신하는 박쥐처럼 어둠만을 응시하는걸까... 흐르는 그 많은 시간의 달력을 하루,하루 너의 손을 잡고 걸어갈 날들과 걸어온 날들의 깊은 의미만이 유일한 위안인게야 눈 멀도록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하얀 침묵의 광야에서 유일하게 이 손을 잡아 이끌어준 사람.... 빠르게 흘러가는 광속의 계절속에서도 먼 눈을 뜨여준...고마운 사람 2011. 10. 8.
딸기,그 달콤함을 기다리며.. 방 바닥 뜨거운 보일러 온도에 온통 물러 터져 시어 버린 감귤 애써 목구멍 깊숙히 넣다 도로 화장실 변기통에 뱉어내고 냉장고 문을 열어봐도 보리차 물만 덩그러니 에휴, 느는건 박복한 이내 뱃속 신경질뿐 딸기 사오겠다는 메세지에 자꾸 대문쪽으로 눈길만 가니 물려버리고 시어 터져 맛대가리 하나 없는 감귤은 싫어!! 태양을 닮은 봄날의 로망 딸기야,푸르고 싱그런 딸기야,어서 오너라 반가이 맞아주마!! 맛나게 먹어주마!! 2011. 10. 1.
空치는 날 공포 영화속에서나 삐걱일 법한 쪽문을 열고 일개미떼들 분주히 새벽과 아침 사이를 오간다 사랑스런 아내가 차려주는 밥 한공기조차 늦으면 공칠까봐 새벽 5시 빈속을 애써 자판기 커피로 달래며 빈 대지에 쏟아지는 샛별을 어깨에 인채 뚜벅뚜벅 걸어가는 그림자 손아귀 굳은 살이 지워지도록 날은 추워져가고 비오고 일꺼리 바닥에 떨어져 허탕치는 삶에 지쳐가도 결코 손에 들어오는것 하나 없이 눈물만 뿌리는 그런 날들의 계절속에 갇히어 비명조차 내지르지 못하는 지렁이의 꿈틀거림이 용을 쓴다 불평할 가치조차 없는 삶이 버거운 질통을 인 무거운 다리로 3층, 4층 오르고 오르니 현대판 시지프스 신화가 바로 코앞에서 입김을 불며 천형과도 같은 빈곤의 사슬에 메여 거친 호흡 힘에 겨워 풀린 다리 옹벽에 의지한 채 한모금 연기로.. 2011. 9. 27.
장맛비,단칸방, 그리고 베네치아에 스며든 눈물 방울 take 3 어기영차! 씨부럴, 아둥바둥 모아둔 집착도 없을때 떠나버리자 골목 곳곳을 잠재운 빗물 따라 단칸방, 좁아터진 내 바다를 벗어나 설움은 모두 버리고 노저어 뱃놀이 가세 어기 어영차! 우리 님, 나룻배를 한강에 띄워 두만강 거슬러 따스한 바람에 내 님을 싣고 탄식의 다리를 지나 베네치아에 이르면 작열하는 태양을 밀집모자로 가리고 흥겨운 곤돌리오네가 되어 꿈을 부르세 어기영차! 얼씨구, 두리둥실 뭉게구름 닮은 님따라 뱃놀이 가자꾸나 2011. 9. 21.
장맛비,단칸방, 그리고 베네치아에 스며든 눈물 방울 take 2 ..똑똑, 한밤중의 어느 고요한 시간에 창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소스란치 놀라 어둠에 둘러쌓인 세상으로 고개를 삐죽 내다봐도 그곳엔 아무도 없었지 ..똑똑, 잠못들어 설치는 무더운 여름밤의 산만한 어느 시간에 하늘에서 지상을 구경하러온 작고 귀여운 공주가 외로움의 00시에 방긋 미소지으며 방문하여 오랫동안 사랑의 시를 읽어줬지 잠시 멈춘 빗살무늬의 하늘속을 벗어나 번잡한 101번 버스에 부푼 기대를 싣고서 활짝 열린 벗꽃 축제를 구경하러가듯 너에게 가는 길은 붉은 카펫을 밣고 지나가는듯 허공을 걷는 상쾌하고 들뜬 기대에 사로잡혀 자신조차 잃어버리는, 잠시 눈 감았던 넌 다시 장난치듯 눈물 방울을 흘리며 날 당혹스럽게 하지 너와 만난 짧은 시간은 검은 우산을 머리위로 펼쳐들자 미몽처럼 사라지고 빗방울은 성난.. 2011. 9. 15.
장맛비,단칸방, 그리고 베네치아에 스며든 눈물 방울 take 1 새하얀 와이셔츠와 넥타이를 농에 쳐박아둔지 보름여, 남자 지친 마음으로 베갯 머리에 기댄채 책상 모퉁이의 이력서는 수북히 쌓여 지루하도록 텅빈 시간과 여인을 닮은 장맛비에 침수해간다. 압박해 오는 지친 생활의 긴장은 영혼을 무수히 잠식해 들어오며 거친 빗방울의 창살에 갇혀서 보이지않는 낙인의 숫자만을 새길뿐,노여워 분노의 삼지창을 대지에 휘두르는 포세이돈의 눈물은 바다가 되어 하수구의 거친 호흡으로 역류하며 숨을 쉴뿐... 보잘것 없는 회색빛 산기슭에 걸린채로 낡고 퇴색하여 너덜 너덜해진 희망의 무의미한 단어를 나열해본들..위태한 나날들은 물살에 휩쓸려가는 흙돼지의 비명보다 못하거늘, 해운대의 깨알같은 인파속을 파헤쳐 경포대 금빛 모래알에 발목을 파묻어 작열하는 태양빛에 피부가 그슬려가며 국토를 횡단해보.. 2011. 9. 8.
..만난다 나는 사람들을 만난다.. 5초마다 세계가 열렸다 닫히는 인생들을 우르르 온몸으로 부딪혀 만난다.. 지하철에서/최영미님 2011. 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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