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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사진공모전22

인천송학동1가 2-2번지 그 파아란 담쟁이 덩쿨에 미혹되는 순간.. 아주 어렸을때 부모님 손 붙잡고 인천 자유공원을 따라 오르고 맥아더 장군 동상 아래에서 기념 사진을 찍으며 아이의 눈에는 무척이나 커다란 골목길에 이쁘게 핀 파란 담쟁이 덩쿨집을 한동안 시선도 떼지 못한채 바라보던 시절이 훌쩍 지나 어느새 스스로 카메라에 세상을 담는 나이가 되어 버렸다. 키작은 아이의 눈에 유달리 높아 보이던 담쟁이 덩쿨집에는 누가 살고 있을까?어떤 사람들이 살고 있을까?라는 궁금증들..그렇게 지나간 세월의 흔적일까,어느새 그 높고 높던 담쟁이 덩쿨집은 이제는 역사자료관이라는 이름으로 바뀌어 지나는 모든 이들을 불러 모으고 있었다.대문을 지나 돌계단을 걸어 올라가니 파아란 담쟁이 덩쿨만큼 파아란 잔디의 정원이 시선을 사로 잡는다. "이런 곳이었구나..이런데였어.." 웬지 마음 속 아지트.. 2011. 12. 11.
송도 센트럴파크역에 가면 만날 수 있는 아주 특별하고 멋진 건축물 트라이볼 /송도 센트럴파크역에 가면 만날 수 있는 아주 특별하고 멋진 건축물/ 트라이볼 송도 신도시엔 우주선이 착륙한듯한 건물이 있다 요새 많은 진사님들의 인기 코스 중의 한 곳인 송도 신도시의 센트럴 파크역에 가면 우주선이 착륙한듯한 묘한 건축물이 있습니다.사진으로만 보다 결국 카메라 하나 둘러메고 고수님들의 사진빨이 나오기를 기대했지만 간 날은 날씨가 흐려 생각만큼 좋은 사진은 많이 나오지 않았네요. 오랫동안 인천에 살면서(물론 송도 신도시가 들어설 때엔 전 인천에 없었지만) 예전 부모님 손 잡고 지금은 사라진 송도 해수욕장 가던 기억이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사진 출사라고 말하면 뭐하지만 이런 발길 이라니.. 인천 지하철 1호선도 처음 타봤는데요. 종착역에서 겨우 한 정거장 전이라 제법 멀더라고요. 하지만 트.. 2011. 12. 10.
뿌나 21세기 인터넷에 점령당한 세종대왕의 훈민정음 청계광장에서 훈민정음의 거룩한 뜻을 되돌아보다 청계광장에 가면 우리 오천년 역사상 가장 위대하다못해 거룩한 지도자의 동상이 우뚝 앉아 있다.드라마 뿌리 깊은 나무로 인해 새삼 그 고마움을 절실히 느끼게 해주는 훈민정음을 창제한 세종대왕의 동상이 있는 곳,이 지구상에 수 없이 많은 글자와 언어가 존재하지만 독자적인 문자체계를 가진 나라는 손가락에 꼽을정도로 많지않다. 도리어 우리나라 사람은 영어다 제3세계 언어를 배우면서 소홀해져버린 우리의 소중한 한글,익숙하거나 어렸을 때부터의 교육을 떠나 특출나게 언어에 능통한 재주를 가지지 않은한 남의 나라의 언어와 글자를 익힌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는 새삼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으며 도리어 그들의 문자에서는 불완전함을 알게 되고 많은 불편과 오랜 교육과 공.. 2011. 12. 9.
여름 그 덥던 일상 평범을 향한 렌즈의 단상 지독하도록 더운 날의 여름날, 창경궁에서 만난 미소가 아리따운 소녀들의 미소가 시원한 청량음료처럼 마음갈증을 해소시켜준다 난 니가 좋아하는 일이라면... 유난스럽게 올 여름에 입가에서 맴돌던 노랫말이 떠나지 않던 날들 색감이 노오란 벽과 빠알간 고동이 너무나 사랑스럽다. 하루의 시작점.. 빠르게 스쳐가는 차창에서 멈춘듯 하루를 열어 가는 이들을 가만히 응시해본다.. 하지만 어지럽다..세상은 지금 어지럽다.. 오이도의 바다와 청계 광장의 야경.. 내 마음의 발길이 올 여름 이곳에 머무르며 셔터를 누르고 있었다 2011. 12. 7.
렌즈에 담은 일년,그리움 가득한 봄빛 상록수 봄이 오는 소리에 마음 한 가득 버블랩 드리워져 표현조차 할 수 없을 만큼의 이 느낌.. 무중력 세상에 빠진듯한,마냥 고프고 고픈 게절을 향한 갈망.. 너무나 불안해서..너무나 두려워서..너무나 위험한.. 이제는 조금씩 터트려야 함을 알면서도 그 어느 것 하나 "톡"소리도 내지 못한채 봄의 바람에 아파할까봐..숨기고 감추고 불안을 꽁꽁 싸잡은 날.. 수십번을 맞아온 날들인데도 늘..그리움은 깊어가고 수천번 늘 봐온 날들인데 애뜻함은 늘 처음만 같은 그런 이유인거야.. 내가 늘 그날을 그리워한 이유.. 2011. 12. 6.
서울 가볼만한 곳 청계천 판잣집 체험관 60년대 풍경속으로 이끄는 사진들_무한도전 명수는 12살 /청계천 판잣집 체험관 60년대 풍경속으로 이끄는 사진들/ 무한도전 명수는 12살 12살 코흘리개 명수의 로망은 문방구 무한도전에서 오롯한 추억의 세계로 초대하였습니다. 명수는 12살이라는 제목으로 30여년전 추억의 놀이들을 하나,둘 꺼내어 재현하였죠.혼자서 지내기를 좋아했다는 명수옹의 어린 시절이 안타까웠다는 멤버들은 여우야 여우야 뭐하니~부터 동~동~동대문을 열어라등 어린시절 자주 했지만 이제는 추억의 놀이가 된 게임들을 통해 명수옹의 놀이 적응기를 다루었죠.가만히 지켜보자니 추억들이 하나,둘 깨어나는듯 했습니다.무한도전이 예능이다보니 추억의 놀이에 집중한 탓으로 추억속 여러 장소나 물건들보다는 놀이에 집중한 탓도 있어 저번에 잠깐 소개하기도 했지만 무도를 보며 다시 한번 추억 속 물건들을 하나,하나.. 2011. 12. 5.
가을 단풍잎이 찬란했던 아이들의 천국으로의 마음여행,가을산책 그대..하고 부르면 가만히 귀 밑에서 발 밑에서 바스락 바스락 계절이 기도하는 소리 가슴 설렌 소녀의 그리움 목록에 저장되었던 날들.. 고즈넉한 저녁노을이 물든 마음창가에서 카푸치노의 프리마를 입술에 묻혀 시크릿 가든의 하지원이 되고 현빈이 되는 꿈들은 오로지 그대에게로부터 온 환타지다. . . 이 말 부르고 싶어 누군가 등 뒤에서 부르듯 돌아보는 마음으로 그 여름의 파초나무 아래로 가서 너울진 이파리 사이로 내려온 파란 하늘을 비껴보고 싶다 가슴을 껴안은 듯 먹먹해지는 아늑함으로 내 아련함이 닿은 곳도 내 쓸쓸함이 닿은 곳도 그대였으니 견딜 수 없음이 어디 이 뿐인가 갸륵하도록 고운 말 오 그대....! "그대"라는 언어..이 계절과 함께 물들어 이토록 가슴 싸아하게 쓰여진 글.. 내 마음속 그대에겐 .. 2011. 12. 4.
꿈의 동산 에버랜드는 미리 크리스마스~아이들은 좋겠네 피터팬이 어른이 되기 싫어했던 이유.. 가을빛이 짙게 물든 그곳에는 아이들과 꿈을 잃은 어른들이 잠시 잠깐의 동화의 세계로 돌아가는 시간과 공간이 있다 비록 비싼 돈과 시간으로 삶이 휘청인다해도 아이들의 웃음으로 모든 시름을 놓는 어른들.. 일 때문에 왔어도 마음의 시선은 잠시 휘황찬란한 공연단의 행진에 빼앗기고 만다. 어느새 훌쩍 어른이 된 내 마음에도 일렁이는 파도가 신기한데 아이들은 얼마나 저 광경에 넋을 빼앗길까..아이들의 꿈을 뺏는 나라나 어른들은 어쩌면 세상에서 가장 나쁜 사람들일지도 모른다.행복했던,불행했던 자신들의 유년기를 잊어버리지만 않는다면 아이들의 순수한 동심을 앗아갈 이유는 없을테니.. 이곳 에버랜드는 벌써 미리 크리스마스를 준비 중이느라 정신이 없는 듯 하다. 이곳 저곳에 미리 크.. 2011. 12. 3.
여름이 떠나간 자리의 쓸쓸한 가을빛 울산바다,그 고독과 키스하며.. 촬영장소: 울산 진하 해수욕장 여름이 가만히 떠나간 자리..인파로 북적였을 자리에 쓸쓸함만이 머문다. 가만히 머물다보면 쓸쓸함을 느끼는 감정은 결국 우리만의 것, 바다는 사계절 옷만 갈아입을 뿐 변함 없건만.. 마음의 바다 감정의 파도는 허허로운 벌판에 놓인듯 고독의 섬에 유배된듯 몸서리친다. 비릿한 바다 내음에 파도와 힘 겨루기하는 방파제의 비명에 움츠린 어깨가 소스란치 놀란다.영화 같은 인연과 사랑의 발자욱을 찾아 떠나왔어도 기다리는건 흑백영화의 소리 없는 아우성들뿐.. 저마다의 행복과 추억을 만들어 주던 여름 바다의 열기는 이제 한장 추억의 카메라에 담아 놓은채 홀로 바다 한 가운데 유배되어 버린 섬 들만이 나를 반긴다. 이 섬은,이 바다는 나의 것이 아님을..이 곳은 나의 길이 아님을.. 단지 그.. 2011. 12. 2.
미치도록 아름다웠던 포천의 가을빛 어느 낯선 하늘아래서.. 생전 가보지도 못할 곳을 일 때문에 1박2일 머문 시간.. 도심에서는 느끼지 못할 자유와 여유로움이 이곳 포천의 땅 위에서는 가능하다는 것, 아니 어디 여기 뿐일까,가보지 못하고 느끼지 못한 살아 숨쉬는 우리의 대지가, 비록 비싼 데세랄 하나 짊어지고 갈 수 없어도 미치도록 깊고 푸르른 가을 하늘빛에 빠져 정신 없이 폰에 담아 버렸다. 이곳이 어드메뇨!! 좁다 좁다 말하는 이들에게 말해주고 싶다 그 좁다는 땅 얼만큼 아느냐고 .. 얼만큼 가보았냐고..하늘빛이 이리도 아름다운데 폰카에 막 담아도 이리 멋진 풍경이 되는 땅.. 첩첩산중처럼 느껴졌던 땅 위에 경복대학이라는 낯선 문명의 경이를 만나는 순간.. 40여분을 걸어 가야 PC방을 만날 수 있던 곳이지만 아마존처럼 완전한 오지의 땅은 아니어도 충분히 자.. 2011. 12. 1.
첫눈이 왔어요~강아지처럼 폴짝거렸죠, 첫눈이 왔어요~ 너무나 기쁜 마음 주체할 수 없어 강아지처럼 폴짝거렸죠, 불행히도 작년 이맘 때 이야기지만~ 하지만 올해도 어김 없이 세상은 눈의 나라로 뒤덮이겠죠 . 하긴 이상고온이라 할 정도로 따스한 겨울 날씨에 눈이 오지 않으면~ 하는 슬픈 상상도 해보지만 그래도 이렇게 많이 내렸던 눈을 올해도 꼬~옥 구경해 보고 싶어요 아이폰을 들고 눈에 덮인 세상을 찍던 기분이 새롭네요 이땐 구도도 광량도 렌즈나 화소와 화질의 차이도 잘 모르던 시절이지만 기억보다 오래 추억으로 남아있는 것만은 확실하죠 올해도 아픈 사람,가난한 사람들 슬프지 않을 만큼만 곱고 아름다운 눈 세상 만들어 달라고 기도해봐요~ 여러분도 행복하고 아름다운 하루 눈사람 만들듯 만들어 가시길^^ 2011. 11. 30.
신록의 상록수,빛방울,빗방울,비를 가슴에 품다 빛방울,빗방울,비...내 안에 그대라는 빗방울이 한없이 고인다 비오는 밤을 가르는 80마일의 질주 차창의 빗방울들 불빛이 닿은 순간 영롱한 빛방울로 피어난다 비라고 다 비만이 아님을 차창에 구르는 빛방울을 보며 깨닫는다 빈틈뿐인 내 삶에도 열망이 있었는지 매운 마음의 점화 의식 밖으로 밀어 낸 더운 기억들 역류되어 밀려오면 쓸어 내리는 와이퍼의 손길은 완강하다 불의 혓바닥 같은 상처 하나 다시 떠밀려 올라오고 둥근 빗속에 갇힌 욕망의 출렁임 바르르 떨고 있는 어둠 한 자락 움켜쥐고 빈혈 앓는 가슴이 창백하게 일어선다 까닭 없이 막무가내로 내 안을 비집고 들어서는 저 빛방울,빗방울,비.. 무심코 깜박이기 시작하는 내 죄 없는 심장 설설 끓기 시작한다 . . 2011. 11. 29.
서울 가볼만한 곳 북촌 한옥마을_디자인서울의 진정한 롤모델이자 현재와 과거의 공존 /디자인서울의 진정한 롤모델이자 현재와 과거의 공존/ 서울 가볼만한 곳 북촌 한옥마을 북촌 한옥마을은 서울을 찾은 외국인과 내국인들이 많이 찾는 명소 중의 명소이다.뭐,어떤 이들은 막상 보면 볼 것 없다 투덜거리기도 하지만 에산을 수십억 수백억 써도 재현하기 힘들 원형 그대로의 우리 전통의 미,요샛말로는 진정한 디자인 이라는 것이다.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디자인에 무척 관심이 많은 시장이었던 듯 싶어 보이지만 결국 이루어 놓은 것은 없어 보인다.서울에 본격적으로 사진을 찍으러 가기전 항상 서울시에서 들려오던 구호는 디자인 서울이라는 말이었다.사실 디자인에 대해서 딱히 아는 것도,전문적인 지식도 없지만 세상 어느 것이던 창조적인 작업은 늘 오랫동안 사랑받겠지만 정반대의 경우라면 잠시 잠깐은 몰라도 결국은 외.. 2011. 11. 28.
아이폰에 담은 일년간의 기록들 가만히 시간 따라 흘러가는 강물의 손길을 느껴보세요 가슴과 심장과 폐안에 깊숙히 밀려드는 충만감들... 눈동자안으로 쉴새 없이 각인되는 바람의 아이들... 1늦 가을..그 가볍고도 정겨운 사랑의 설레임은 바람의 향기를 닮아 세상 어느곳에서도 맡을 수 있던 우리만의 느낌들 이제 천천히 땅을 향해 한걸음 한걸음 걸어 보세요 나무의 숨어 있던 영혼이 그대 가는 길에 그대만의 숲이 되어 줄테니.. 데세랄로 찍은 멋진 사진은 아니어도 비싼 렌즈군으로 담은 퀄리티 끝내주는 결과물은 아니어도 후지가 생기기 전까지,아니 후지가 생긴이후로도 오랫동안 손 안에서 떠나지 않던 아이폰3GS 하지만 갈수록 고품질의 사진을 찍으려면 좋은 카메라가 필요해.. 라는 마음의 외침..!! 더 멋진 렌즈를 달면 더 좋은 사진이 나올텐데라.. 2011. 11. 27.
살벌 아찔,삶 자체가 스턴트맨인 사람들 렌즈안에 들어오다 보기만 해도 아찔한 외벽에 몸을 실은 사람들 20세기에 들어 산업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피라미드보다 더 거대하고 높은 빌딩들이 속속들이 도시를 점령하기 시작했다.그러면서 과거와는 비교도 되지 않는 수많은 직업군들이 등장하기 시작하였다. 인터넷 게임이 활성화 되며 게임프로그래머부터 병아리 감별사라던지 바리스타등 정말 예전에는 이런 직업들도 있을까하는 것들이 생겨난 것 같다.그리고 이전과는 비교할 수도 없을만큼 많은 수의 이주노동자들이 3D업종에서 일들을 하고 있다. 솔직히 사다리에 몸을 싣고 일을 하는 작업군들도 많은데 알루미늄으로 된 사다리를 짜~악 펴고 맨 윗머리에 올라 작업을 하는 것만 봐도 심장이 두근 두근할 만큼 위험 천만해 보이고는 하는데 솔직히 이제는 워낙 주위에서 많이 보이는 광경들이라 그.. 2011. 11. 26.
뿌나의 주인공 광화문의 세종대왕을 렌즈에 담다 다시 한번 우러르 보게 되는 세종대왕이시여! 나랏말싸미 듕귁에 달아 문자와르 서로 사맛디 아니할쌔 이런 젼차로 어린 백성이 니르고져 할빼이셔도 마참내 제 뜻을 능히 펴지 못할놈이 하니라 내 이를 어여삐 녀겨 새로 스믈 여덟자를 맹가노니 사람마다 수비니겨 날로 쓰매 편안케 하고저 할 따라미니라 뿌리깊은 나무는 훈민정음 반포 7일을 앞두고 벌어지는 미스테리한 사건이 펼쳐지는 한석규와 장혁 주연의 드라마이다.정신 못차리게 할 정도로 완성도 높아 요새 이 드라마에 페인이 되다시피 하는데 광화문 가장 높은 곳에 우뚝 앉아 있는 세종대왕상을 보니 감회가 남달랐다. 조선왕조 불세출의 영웅 충무공 이순신과 새종대왕이 나란히 계시는 광화문 광장에 카메라 초짜가 야경을 등지고 두 분을 우러르보며 셔터를 눌렀다.무심한듯 바.. 2011. 11. 25.
사진은 기다림,기다림을 찍는 이들을 찍다! 카메라에서 기다림의 미학을 배우다 어느날,중고 카메라가 생기면서 생활의 패턴이 달라졌다.지인에게서 얻은 하이엔드급 카메라 하나, 그것만으로도 충분했다.늘상 내게 포스팅이란 사색의 끄적임,혹은 오래전부터 써오던 시를 옮겨놓는 장소에 불과했을지도 모른다.낯선 사람들과의 소통은 즐거움을 주기도 하지만 고통과 아픔,배신을 수반하기도한다.인터넷 속에서 난 새악시마냥 늘 수동적이고 겁많은 강아지처럼 꼬리를 돌돌 말았다.그래서 낡은 중고 카메라 하나들고 거리로 나섰다.초짜는 겁없이 셔터를 눌러대기 시작했다.마구 마구 찍어대며 시계추처럼 입력된 곳으로만 다니던 내 발길은 거리를 누비기 시작했다.시간이란 지나가면 그만이지만 뷰파인더에 담긴 시간은 그대로 멈춘채 내게 추억을 강요한다. 카메라,의미있는 기억의 저장소 무수히.. 2011. 11. 24.
70년대 추억으로 초대하는 또 하나의 청계천 감성의 판잣집이 있다 흑백 사진이 주는 매력 우리에게는 못살고 못먹던 시절이 있었다.물론 지금은 빈부격차에 의한 부익부 빈익빈이 심화되어 가고 있지만 60년대부터 70년대에는 모두가 못먹고 못살았기 때문에 이런 사회적 갈등은 그나마 덜했다고 생각할 수 있다.만약 그 시절로 돌아가라면 그 어렵던 시절로 선듯 돌아갈 사람이야 있겠냐만은 무언가 현대에는 빠져버린듯한 기억의 단편으로 그 시절의 물건 하나,글씨 하나에도 아련한 향수를 느끼며 추억하는 것,이제 분명한 우리 역사의 지난날 하지만 이제는 잊어 버린 그때 그 시절의 추억이 알알이 쌓여있는 곳 청계천 판잣집으로 발길을 옮겨보자 카메라는 청계천 판잣집을 온통 흑백으로 채색한다.왠지 이 곳은 총천연색 아름다운 칼라보다는 단백한 흑백 사진이 더욱 마음을 차분하게 하고 추억으로 더욱.. 2011. 11. 24.
올림픽 파크/왕따나무 왕따나무라는 슬픈 이름이 붙여졌지만 결코 왕따스럽지 않은,너무나 많은 이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나무.. 카메라맨들이 너를 사랑하고 아이들이 너를 사랑하고 신혼부부가 너를 사랑하고 스쳐 지나가는 바람조차 너를 사랑하니 인간이 붙여놓은 별명은..그저 우스갯 소리 아니겠니? 2011. 11. 23.
빛의 예술, 청계천 서울등축제에서 공룡과 맞닥트리다 꿈엔들 잊으리 청계천의 서울등축제 하늘을 온통 수놓은 서울등축제의 각종 기묘한 등들은 단순하게 불교에서 유래되어 부처님을 모시고 기도하던 일차원적인 도구및 행사에서 벗어나 이제는 예술적인 탄성을 불러일으키기에 이르렀다.어두컴컴한 청계천 강물에 연등의 빛이 어우러져 밤하늘과 밤 강가에 자연스런 빛의 예술을 만드는 경지,현대에 들어와 기계적으로 만든 네온사인의 휘황찬란함조차 이 연등의 서자와 같아 보인다.작은 바람에도 수줍은 처녀처럼 소스라치는 등불의 움직임은 비록 없었어만 충분히 아름답고 황홀했던 서울등축제,깊이 생각하지 않아도 서울등축제의 기원은 불교에 이를 것이다.그 기원을 검색해보니 서울등축제 역시 연등축제에서 파생되었는데 뜻밖에도 등축제에서 거대한 공룡을 만나게 되고 말았다. 세계문화유산등재를 노리.. 2011. 11. 23.
어머니의 영정사진과 광화문의 여름향기 늙은 어머니의 발걸음이 더디다.알츠하이머라는 늪에 빠지신 아버지의 주름진 인생을 모셔가려 어머니는 더딘 발걸음을 휘척이신다.이제 언제 갈날이 오실 줄 모른다며 영정사진을 준비하신 어머니의 눈가에는 삶을 돌아보실 자그마한 여유의 눈빛마저 보인다.아버지와 어머니의 영정사진,평생을 짊어지고 오신 인생의 무게가 어느새 영정사진 한장에 옮겨가는 것만 같은 서러움이 밀려온다.자식의 나이가 여름이라면 어머니와 아버지는 어느새 겨울에 다다랐다. 내 기억의 자물쇠는 늘 어머니를 사십대에 고이 모셔놓고 어리광만 부리던 철부지로 남아 있다.희안하게 자신의 죽음 앞에선 초월한듯 허세부리던 내가 막상 영정사진을 받아들자 웬지 모를 서러움이 밀려든다.평생 서울 나들이 한번 가보지 못한듯 빡세게 더운 날 모시고 간 광화문의 분수 .. 2011. 11. 22.
봄동이 와요 봄동이 와요.. 바쁘다고 지나치다 뷰파인더로 바라본 세상은 한결같이 여유롭구나,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봄동이나 뜯어다 겉절이나 무쳐먹을까나.. 2011.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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