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판잣집 체험관 60년대 풍경속으로 이끄는 사진들/
무한도전 명수는 12살
12살 코흘리개 명수의 로망은 문방구
무한도전에서 오롯한 추억의 세계로 초대하였습니다. 명수는 12살이라는 제목으로 30여년전 추억의 놀이들을 하나,둘 꺼내어 재현하였죠.혼자서 지내기를 좋아했다는 명수옹의 어린 시절이 안타까웠다는 멤버들은 여우야 여우야 뭐하니~부터 동~동~동대문을 열어라등 어린시절 자주 했지만 이제는 추억의 놀이가 된 게임들을 통해 명수옹의 놀이 적응기를 다루었죠.가만히 지켜보자니 추억들이 하나,둘 깨어나는듯 했습니다.무한도전이 예능이다보니 추억의 놀이에 집중한 탓으로 추억속 여러 장소나 물건들보다는 놀이에 집중한 탓도 있어 저번에 잠깐 소개하기도 했지만 무도를 보며 다시 한번 추억 속 물건들을 하나,하나 꺼내어 보겠습니다.장소는 청계천 판자집으로 60년대 생필품들을 구경하실 수 있는 곳입니다.
12살 어린 명수도 그랬겠지만 문방구점에는 없는 것 없는 보물창고와도 같았죠. 번쩍 번쩍 다이아몬드보다 빛나던 유리 구슬은 탁월한 실력으로 유리구슬치기로 재산을 증식하던 아이들이 늘 있었고 고무줄 총은 남자 아이들의 로망,첫번빼로 가지고 싶은 구매 목록 1등이었습니다.뽀빠이 과자 속 별사탕 찾아 먹는 재미에 늘 뽀빠이 과자를 입에 달고 다니던 아이와 달고나와 아팟치만을 입에 물고 다니는 아이들도 있었죠,
12살 명수를 꼬~옥 빼닮은 못난이 삼형제는 그때 당시의 뽀로로였죠.웬지 명수옹의 캐릭터가 이 못난이 삼형제에게서 오지 않았나 생각도 드네요.수세식 화장실에 신문지 대신 철지난 선데이 서울을 북북 찢어서 달달 외우던 기억이며 여름 방학이나 겨울 방학 다 끝날때에도 해놓지 않은 방학 숙제를 급하게 친구나 언지,오빠꺼를 빌려 베끼던 기억도 아련히 떠오르는데 일기장을 토씨 하나 틀리지 않게 베껴서 담임 선생에게 지독히도 혼나곤 했던 시절이기도 했죠.
웬지 12살 명수가 자주 들락거렸을 것만 같은 추억의 만화방도 절대 빼 놓을 수 없을 것만 같은데요.아참 명수네가 만화방을 했다고 들은 것 같은데 온전한 명수의 유년기는 이 만화방에 고스란히 놓여 있을 것만 같아요.물론 다닥 다닥 붙어 있는 만화방 의자에 옹기 종기 모여서 만화책을 보던 아이들이 지금은 모두 명수옹의 나이 또래이거나 그 이상이겠죠.지금도 만화방이야 있겠지만 예전처럼 활성화 되기에는 인터넷이다 즐길꺼리가 너무 많아 완전 사양화에 접어 들어 쉽게 구경하기가 쉽지 않죠.
소년 명수가 친구들과 해질녘까지 뛰어놀다 지저분해진 옷차림으로 집에 돌아오면 어머니는 한바탕 혼내시다 지저분한 옷을 벗겨 볕 잘드는 곳에 말리시며 푸념을 늘어 놓으며 뜨거운 한 여름 뙤약밭에서 고생하신 아버지를 걱정하며 따스한 한끼 저녁을 정성으로 지어주시는 그때 그 시절의 추억들,참 아련하게 그립고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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