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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eeling32

황무지/천둥이 한 말 5. 천둥이 한 말 1) 땀 젖은 얼굴들을 2) 붉게 비춘 햇불이 있은 이래 동산에 서리처럼 하얀 침묵이 있은 이래 돌 많은 곳이 고뇌가 있은 이래 아우성 소리와 울음 소리 옥獄과 궁궐宮闕 먼산을 넘어오는 봄 천둥의 울림 살아 있던 그는 지금 죽었고 살아 있던 우리는 지금 죽어 간다 약간씩 견디어 내면서 여기는 물이 없고 다만 바위뿐 바위 있고 물은 없고 모랫길뿐 길은 구불구불 산들 사이로 오르고 산들은 물이 없는 바위산 물이 있다면 발을 멈추고 목을 축일 것을 바위 틈에서는 멈출 수도 생각할 수도 없다 땀은 마르고 발은 모래 속에 파묻힌다 바위 틈에 물만 있다면 침도 못 뱉는 썩은 이빨의 죽은 산 아가리 여기서는 설 수도 누울 수도 앉을 수도 없다 산 속엔 정적마저 없다 비를 품지 않은 메마른 불모의 .. 2011. 7. 7.
황무지/수사水死 질 트란 /나무들의 그림자 4. 수사水死 1) 페니키아 사람 플레버스는 죽은 지 2주일 갈매기 울음 소리도 깊은 바다 물결도 이익도 손실도 잊었다. 바다 밑의 조류가 소근대며 그의 뼈를 추렸다. 솟구쳤다 가라앉을 때 그는 노년과 청년의 고비들을 다시 겪었다. 소용돌이로 돌아가면서. 이교도이건 유태인이건 2) 오 그대 키를 잡고 바람 부는 쪽을 내다보는 자여 플레버스를 생각하라. 한 때 그대만큼 미남이었고 키가 컸던 그를. 1) 첫째 마디에서 소소스트리스 부인이 예언한 페니키아 수부의 익사가 이루어진다. 2) 즉 인간이면 누구나 다. 2011. 6. 18.
황무지/불의설교 3. 불의 설교 1) 강의 천막은 찢어졌다 2) 마지막 잎새의 손가락들이 젖은 둑을 움켜쥐며 가라앉는다. 바람은 소리 없이 갈색 땅을 가로지른다. 님프들이 떠나갔다. 고이 흐르라, 템즈 강이여, 내 노래 끝날 때까지 3) 강물 위엔 빈 병도, 샌드위치 쌌던 종이도 명주 손수건도, 마분지 상자도 담배꽁초도 그 밖의 다른 여름밤의 증거품도 아무것도 없다. 님프들은 떠나갔다. 그리고 그네들의 친구들, 빈둥거리는 중역 자제들도 떠나갔다, 주소를 남기지 않고. 레먼 호수가에 앉아 나는 울었노라 4) 고이 흐르라, 템즈 강이여, 내 노래 끝낼 때까지. 고이 흐르라, 템즈 강이여, 내 크게도 길게도 말하지 않으리니. 허나 등뒤의 한줄기 찬 바람 속에서 나는 듣는다. 5) 뼈들이 덜컹대는 소리와 입이 찢어지도록 낄낄거.. 2011. 6. 11.
황무지/체스놀이 작품/질트란3D 2. 체스놀이 1) 그들이 앉아 있는 의자는 눈부신 옥좌처럼 2) 대리석 위에서 빛나고, 거울이 열매 연 포도넝클 아로새긴 받침대 사이에 걸려 있다. 넝쿨 뒤에서 금빛 큐피드가 몰래 내다보았다. (큐피드 또 하나는 날개로 눈을 가리고) 거울은 가지 일곱 촛대에서 타는 불길을 두 배로 해서 테이블 위로 쏟았고, 비단갑들로부터 잔뜩 쏟아 놓은 그네의 보석들이 그 빛을 받았다. 마개 뽑힌 상아병 색 유리병에는 이상한 합성 향료들이 연고 분 혹은 액체로 숨어서 감각을 괴롭히고 어지럽히고 익사시켰다. 향내는 창에서 선선히 불어오는 바람에 자극받아 위로 올라가 길게 늘어진 촛불들을 살찌게 하고 연기를 우물반자에 3) 속에 불어넣어 격자무늬를 설레이게 했다. 동박銅箔 뿌린 커다란 바다나무는 색 대리석.. 2011. 6. 4.
황무지/죽은자의 매장 작품 한번은 쿠마에서 나도 그 무녀가 조롱 속에 매달려 있는 것을 보았지요. 애들이 "무녀야 널 뭘 원하니?" 물었을 때 그네는 대답했지요. "죽고 싶어"1)> 보다 나은 예술가2) 에즈라 파운드에게 1) 이 제사題詞는 1세기 로마 네로 황제의 궁정 시인이었던 페트로니우스(*[Gaius Petronius Arbiter, 20~66])의 (*[악한소설의 원형] luftweg) 48장 에서 인용한 것으로, 술 취한 김에 주인 트리말키오가 신기한 이야기를 해서 술친구들을 압도하려고 하는 장이다. 희랍 신화에서 무녀Sybil는 앞날을 점치는 힘을 지닌 여자이다. 특히 희랍의 식민 도시였던 이탈리아의 쿠마의 무녀는 유명했다. 그네는 아폴로신에게서 손안에 든 먼지만큼 많은 햇수의 수명을 허용받았으나 그만큼의 젊음도.. 2011. 5. 28.
꼭.. 꼭 죽고 싶은 만큼만 살고 싶었습니다 꼭 살고 싶은 만큼만 사랑하고 싶었습니다 꼭 사랑하고 싶은 만큼만 그리워하고 싶었습니다 꼭 그리워하고 싶은 만큼만 애태우고 싶었습니다 꼭 애태우는 만큼만 눈물 흘리고 싶었습니다 꼭 눈물 흘리는 만큼만 이별하고 싶었습니다 꼭 죽고 싶은 만큼만 살고,사랑하고,그리워하고,애태우고,눈물 흘리고,이별하고 꼭 그렇게 살고 싶었습니다 /장시하님 2011. 5. 22.
울지마라.. 한 두번 넘어졌다고 해서 울 일 아니다 가지 하나 잃었다고 눈물짓는 나무는 없다 길이 멀다 하여 울 일 아니다 연어는 수만 리 강물을 거슬러 안식에 이른다 오르막이 가파르다 하여 울 일이 아니다 주목은 수백 년의 음지를 견디어 천 년을 산다 더러 진흙탕길 위에 있을지라도 울 일 아니다 수련은 그곳에서도 고운 꽃을 피운다 내 꽃이 아직 피지 않았다 해도 울 일 아니다 2천년을 기다려 꽃을 피운 오가연꽃도 있지 않은가 울지 마라! 부러지고 꺽어진 자리에서도 새 살은 돋고 떨어져 흙이 되는 것도 있어야 그 삶이 더 푸르다 숲에게 길을 묻다 中/김용규님  2011. 5. 15.
그런 날이 있었지.. 눈물나게 그대 바라만 보고 차마 꺽지 못할 시린 꽃이던 두고 갈 수 없어서 지키고 서서 그대 그림자나 되고 싶었던 그런 날이 있었지 내 그리움 선 채로 산이 되어 그대 꿈이나마 한 자락 보듬어 한 생이든 반 생이든 지내고 싶던 가슴 저리게 외로운 날들 그대가 눈부신 꽃이던 날들 그런 날이 있었지.. . . /신효정님 같은 느낌속에서 난 또 하나의 영혼의 슬픔을 보고 말았다고.. 그 슬픔에 내 마음이 그대의 마음고리를 꼬옥 묶기 시작했다고.. 푸석거리기만 하는 마음에 물기 머금는 중이라고.. 마음 그림자 되어 그 다녀옴길에 동행도 하고픈..어설픈 맘도 생기는.. 그대님아.. 나 그래도 마음 부재중..이라 쓰지 않았으니 밉진 않다 해주시어요 2011. 5. 8.
그대라는 말.. 그대.하고 부르면 가만히 귀 밑에서 찰방거리는 강물 소리 무릎에 놓인 기도의 목록을 잀듯이 나직이 가슴 설렌다 아,그리움의 단초가 되었던 이 말 부를수록 정겨워지는 말 어느 호명이 이토록 유순할까 혀끝의 부드러움이 윗입술에 닿기까지 그 발성하는 짧은 순간조차도 촉촉해지는 여운은 이 말이 막 끝난 이후에도 고즈넉한 저녁 창가에서 카푸치노의 프리마가 입술에 녹아드는 것처럼 그대로부터 속삭이고 그대로부터 망연하다 이 말 부르고 싶어 누군가 등 뒤에서 부르듯 돌아보는 마음으로 그 여름의 파초나무 아래로 가서 너울진 이파리 사이로 내려온 파란 하늘을 비껴보고 싶다 가슴을 껴안은 듯 먹먹해지는 아늑함으로 내 아련함이 닿은 곳도 내 쓸쓸함이 닿은 곳도 그대였으니 견딜 수 없음이 어디 이 뿐인가 시작도 마침내도 한 순.. 2011. 4. 30.
사랑은.. 잊혀지는 것은 사랑이 아니다 사랑은 머리에 기억되는 것이 아니라 가슴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뼛속 가장 깊은 곳에 새겨지는 것이다 그래서 내가 죽고 살이 썩고 뼈가 삭아 맨 마지막 뼈 한조각마저 먼지로 화할 때 비로서 눈을 감는 것이다 /유정열님 2011. 4. 22.
당신이 필요합니다.. 아, 그렇게 당신이 내게로 온 것이지요.모든 길을 막아 버리고 세상과 면벽한 나에게 당신은 하늘을 날아 눈처럼 다가온 것이지요. 온기가 닿으면 사라져 버리는 꽃처럼,눈물처럼 늘 나의 손을 비워두게 하는 사람으로 말입니다. 봄,여름,가을,겨울이 차례로 지나갔습니다 외로움은 더 큰 외로움으로 넓어져 가고 기다림은 해바라기보다 더 키가 자라버렸지요.가을에는 하늘의 별만큼이나 많은 낙엽들이 떨어졌고 눈 감고도 별에서 별로 가는 길을 찾아갈 수 있게 되었지요. 기다림이 길어져 그리움이 되고 그리움이 넓어져 호수가 되어 버렸지요. 우리는 언제부터인가 구름이 되기로 했어요.산중턱에 걸리기도 하고 바람을 만나면 쏜살같이 한 걸음에 달려가기도 했지요. 비가 되기도 하고 눈이 되기도 했지요. 우리는 그렇게 만나고 헤어지기.. 2011. 4. 15.
울수가 없어서.. 안부를 물을 수가 없었다 불편해지는 느낌이 싫었다 왜 그렇게 웃고만 있느냐는 물음에 "울 수가 없어서"라고 대답했다 나는 오래 고민했고,그래서 아무것도 말하지 못했다 사소한 물음 하나에 이렇게나 많은 시간을 고민하고 있음은 이미, 사랑이다 물론, 모르는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우리는 제 마음 숨김에 오랜 시간 익숙해진 사람들 상처 받지 않기 위해 상처를 주는 방법에 너무나 길들여진, 슬픈 사람들 타인.. 그말은 가끔 사람을 얼마나 쓸쓸하게 만들어 버리는지.. 그 허기진 이음절 안에 갇힌 당신과 나는 언제쯤 눈녹듯 사랑할 수 있을런지.....! /이병률님 &.. 보이지 않게 느낌으로 먼저 상처를 주는 사람과 보일 틈 없이 느낄 세도 없이 눈물을 먼저 주는 사람.. 어떤 사람이 더 가슴 먹먹하게 하는 사람일까.. 2011. 4. 6.
좋겠어요.. 비라도 내렸음 좋겠단 생각을 해봐요.. 그 비에 흠뻑 맞아보게..아무 생각 없이.. 그렇게..그렇게.. 그러다보면 다시 서서히 마를거라는.. 자유로운 숨쉬기 시작 할거라는.. "눈을 감으면 몸과 마음엔 비내음이 풀풀 납니다.." &..그대, 내 그리움 그대.. 잠시 무던한 마음 침묵중에 내 사소한 감정에 스스로 메마름을 자처했던 일 그 일이 유난히 푸석거렸기에 그 어떤 젖음속에 서 있고팠나란 생각 간절함에.. 빗소리가 그리운 오늘이였나 봐요.. 비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말이예요..유난히 더 좋아라 하는데.. 요렇게 말도 하면서 저 웃고 있잖아요..아주 가만히..^^ 2011. 4. 1.
심장이 있다는 것.. 가슴이 뛰네 그대를 느낄 때 주인을 알아 본 나의 가슴은 다시 뛰기 시작하네 온 우주가 그대를 보네 온 우주가 그대를 사랑하네 시작도 없는 곳에서 끝도 없는 곳에서 태초부터 그대는 그대로 나의 모든 것이었다 . . 그대는 나에게 심장이 있다는 것을 알게 하네/이산 &..가만히..가만히 바라봐요.. 그리고 대체 저 품속은 얼마만큼이나 크고 따스할까..란 생각, 생각의 사슬에 머물며... 2011. 3. 25.
사랑 후에 오는 것들.. 그리운 사람을 생각하면 슬픈 귀가 열린다 그 슬픈 귓속으로 베토벤의 선율이 밀려든다 빗소리처럼 내 귓바퀴를 두드리는...! . . /공지영님 일찍 깨어 바지런히 청소해 놓자..언제 어디서 방문 열며 오실 님일줄 모르기에.. 2011. 3. 19.
바람은 나의 친구입니다.. 바람은 나의 친구입니다 언제 어느 곳에서라도 가깝게 느껴지는 투명한 그이는 내가 외롭고 쓸쓸할때, 등을 토닥이며 위로해 주었지요 내 눈가에 맺힌 그리움이라는 것을 쓰다듬으며 슬픈 사연에 귀기울이고 함께 울어 주었지요 내가 속이 상하고 마음이 복잡할 때에는 여유로운 품으로 나를 보듬어 안아 진정 비울 수 있는 무언가의 가르침을 줍니다 터질 듯한 머릿속의 온갖 생각들을 하나하나 정리해 주며 부끄러운 나 자신을 일깨워 줍니다 내가 들뜨고 기분 좋아 유쾌하고 있을 때면 조용히 내게 다가와 질문을 건네지요? 오늘은 왠일로? 무슨 좋은 일이라도? 허공을 향해 외쳐대는 나의 기쁨을 우리는 함께 나누었더랬습니다 바람은 애써 부르지 않을 때에도 내게 다가와 나와 함께 합니다 이야기를 나눌 사람이 필요할 때나 왠지 울적해.. 2011. 3. 15.
거리.. 거리..1 너는 모를거다 때때로 내 가슴에 큰 소나기 쏟아져 내 삶을 온통 적시는 것을 어디론가 멀리 떠나가 꿈도 없는 긴 잠 속에 며칠이고 나를 눕히고 싶다 너는 모를거다 때때로 내 가슴에 큰 바람 몰아쳐 내 눈과 귀를 멀게 하는 것을 아무도 없는 어둠 한 구석 찬 벽에 등 기대 앉아 새벽이 오도록 별을 바라보고 싶다 너는 안다 너는 내 마음속에, 나는 네 마음 속에 이토록 크게 자라잡고 있지만 때때로 우린 철저히 혼자라는 것을 거리..2 그래, 그럴수도 있겠지 너는 너를 살고 나는 나를 살아 우리의 삶이 많이 달라보일수도 있겠지 네가 쫒는 파랑새가 내 앞길엔 없고 내가 찾아내 이름 붙여준 아주 조그만 별이 네 하늘엔 없을수도 있겠지 네 마음을 울리는 노래가 내겐 별볼일 없고 내 영혼을 사로잡는 시 한.. 2011. 3. 12.
충만 가을이 오면 내 마음이 여행을 떠납니다 먼저 찾아갈 곳은 그대 마음의 집입니다 바빠서 드나들지 못했던 그대 마음의 집에 며칠 머물면서 당신의 삶과 꿈을 알아낼 것입니다 그리고 내가 사랑할것은 그대 이름이 아니라 바로 그 충만한 삶과 꿈이라는 것을 깨닫고 길을 떠날 것입니다 /정용철님 &..나만의 공간에 이렇게 지금 이 순간.. 숨어 숨쉬어 봅니다.. 마치 여름 소나기처럼 내내 내리던 빗속에.. 내 온 감성이 갇혀 있었노라고 전하고 싶습니다 그 어떤 단어로도 표현할 수 없는 날.. 내 영혼이 가만히..가만히..만 있어도 가슴 차올랐던.. 2011. 3. 9.
당신과.. 같은 무늬 같은 옷을 입고 싶습니다. 당신과.. 당신의 향기를 맡고 싶습니다 같은 공간 같은 곳에서 입맞추고 싶습니다. 당신과.. 당신의 고백을 듣고 싶습니다 지난 시간의 달콤함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당신과.. 당신의 추억을 듣고 싶습니다 같은 하늘 아래 함께 있음을 만끽하고 싶습니다. 당신과.. 당신의 숨결을 맡고 싶습니다 나를 바라보는 눈빛을 마주하고 싶습니다. 당신의.. 당신의 시선을 잡고 싶습니다 행복한 순간을 나누고 싶습니다. 당신과.. 당신의 사랑이 되고 싶습니다 . . -☆ 내가 그대의..그대가 나의 운명이라는 것을 믿어 주십시오.. 애써 애둘러 돌아 가는 우를 범하지 않을 지혜와 용기를 주소서.. 내 안에 당신의 사랑과 믿음을 심어주소서..늘 변치 않을 마음으로.. 2011. 3. 5.
사랑하는 당신을 위해.. 사랑하는 당신을 위해 기도하는 바람의 향기로 당신과 함께이고 싶습니다 사랑하는 당신을 위해 저 하늘의 별은 못 되어도 간절한 소망의 눈빛으로 당신께 꿈을 드리고 싶습니다 사랑하는 당신을 위해 숨 막히는 열정은 못 드려도 먼 훗날 기억되는 날 당신 입가에 피는 미소이고 싶습니다 사랑하는 당신을 위해 한자리 그리움 같은 섬은 못 되어도 슬픔까지 씻어 줄 수 있는 당신만의 파도이고 싶습니다 사랑하는 당신을 위해 무엇하나 할 수 없는 몸이지만 변함 없는 순수의 마음으로 당신과 함께하는 영혼이고 싶습니다 /황순정님 -☆ 길고 긴 사랑의 단어들은 사치입니다. 더이상 무슨 말로 우리 사랑을 치장하겠습니까? 그저 바람의 영혼처럼 자유로이 사랑하다 바람의 발길따라 허공속에 사랑의 향기만을 새겨놓을 뿐이지요.. 2011. 3. 1.
당신을 위해서.. 당신이 좋아서 당신 사랑이 좋아서 당신의 편안하고 포근한 가슴이 따뜻해서 당신만 내가슴에 담았습니다 당신 사랑함이 글로써는 표현할 수 없고 헤아릴 수 없이 깊어서 그리움이 어둠속에 내린 밤처럼 시간속에 조용히 흘러만 갑니다 내 마음 깊은 곳에 당신의 다정한 음성만,당신의 순수한 사랑만 아름다운 진실한 마음만 담았습니다 하지만 당신이 외로울때 그 외로움 함께 나누고 고독할 때 서로가 따뜻한 사랑으로 외로움도 고독한 마음도 모두 담을 수 있는 아름다운 그릇하나 가슴 한켠에 고스란히 비워 두었습니다 당신을 위해서.. -☆ 수없이 꺼내보여도 늘 표현못하는, 보여줄 수 없는 감정이라는 것이 있지요. 난 사랑을 모릅니다. 안다고 믿어 왔던 지난 날들의 냉철한 분석이 얼마나 어리섞은 오만인지도 이젠 압니다. 오로지 .. 2011. 2. 25.
사랑하고 있는거에요.. 힘이 들 때 마다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면 외로울 때 마다 기대고싶은 사람이 있다면 아플 때 마다 응석부리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기쁜일 있을 때 알리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잠이 안올 때 목소리가 듣고싶은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을 사랑하고 있는 거예요 -☆ 우리가 사랑을 한다는 것은, 마치 거울을 바라보는 것과 비슷해요.. 눈을 뗄수 없을 만큼 사랑스러운 자신을 보듯 거울속의 당신을 본다는 것, 하지만 끊임 없이 아껴주고 사랑해주지 않으면 방치 되어 먼지만 쌓이는 거울처럼 사랑이라는 감정도 흐릿해지고 퇴색해진다는 것이죠. 누구나 사랑을 하지만 끊임 없이 관리해주지 않으면 당신 방의 거울처럼 그녀뿐만 아니라 당신조차 바라보기 힘들거에요.. 2011. 2. 24.
그대 더 사랑하게되면.. 아무 일도 아닌 줄 알았어요 꽃잎이 시드는 것이 언젠가는 사람이 죽는 것처럼 그냥 시간이 지나가면 풀꽃들도 시드나 했어요 풀꽃들도 다 아픔을 참고 말 없이 향기로 날려 버리고 자기 몸을 슬퍼한 만큼 빨리 시들게 하나봐요 그대 더 사랑하게 되면 나는 더 빨리 가을에 묻혀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언젠가 떠나야 하는 풀꽃잎들처럼 미리 이별을 준비 해야 하나요 들꽃들에게 물어봐도 대답해 주지 않아요 무작정 길을 나서고 싶어요 내가 그대 이름 부르면 아무때나 달려와 주실건가요 /류경희님 -☆ 차라리 내가 그대 곁에 놓인 꽃이라면 이 마음에 들어찬 폭풍같은 질투는 내려놓고 아무런 바램 없이 더 사랑할텐데.. 2011. 2. 20.
그대가 없으면 나도 없습니다.. 왜 그대인지 왜 그대여야만 하는지 이 세상 사람들이 허락하지 않는다 해도 그대여만 하는 이유가 내겐 있습니다 한 순간 한 호흡 사이에도 언제나 그대가 있기 때문입니다 허공에서 퇴색된 잎이 수백 번 몸을 뒤집혀 떨어지는 순간에도 아침 햇살에 눈부셔 눈동자를 깜박이는 그 순간에도 내 그리움은 온전히 그대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거대한 그대라는 운명 그대가 없으면 나도 없기 때문 입니다 /김현태님 -☆ 내 안에 그대가 없으면..그것은 내가 없는 겁니다..아시겠지요!! 2011. 2. 16.
눈으로만 찾지말고.. 눈으로만 찾지말고 마음으로 더듬어보면 내 마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나만 너를 사랑하는 줄 알았는데 너도 나를 사랑하고 있었구나 나만 너를 그리워하는 줄 알았는데 너도 나를 그리워 하고 있었구나 너를 만나 가슴 깊이 품어가며 언제나 마르지 않고 시들지 않고 서로를 반겨주는 사랑을 만들어가고 싶다 /용혜원님 2011. 2. 13.
멀리 있어도 사랑이다.. 나의는 또 이렇게 깊게 파고든 속세의 때 한줌 남기고 훌훌 한마리 겨울새 되어 날아간다 못다 이룬의 눈물 가슴에 안고 저멀리 창공을 향해 날아간다 기쁨도 눈물도 한줌 사그러드는 불꽃이 되어 그 무엇의 품안으로 들어간다 떠나고 남는 건 추억이리라 떠나는 겨울새의 길목에는 속살까지 훤히 드러낸 금빛 햇살이 하늘위에서 허허거리며 짧은 웃음을 토해낸다 /김정한님 -☆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 진다는 말이 틀린 것이 아님을 압니다. 하지만 경험 하지 못하였다고 해서 자신만의 사랑 시선으로 모든 사랑을 예단하고 재단하는건 올바른 접근법이 아님도 아시어야 합니다. 멀리 있어도,눈으로 보지 못해도 기억하고 느끼는것, 그것이 사랑입니다.. 2011. 2. 9.
내가 나의 감옥이다 한 눈 팔고 사는 줄은 진즉 알았지만 두 눈 다 팔고 살아온 줄은 까맣게 몰랐다 언제 어디에서 한 눈을 팔았는지 무엇에다 두 눈 다 팔아 먹었는지 나는 못보고 타인들만 보였지 내 안은 안보이고 내 바깥만 보였지 눈 없는 나를 보라보는 님의 눈들 피하느라 나를 내 속으로 가두곤 했지 가시 껍데기로 가두고도 떫은 속껍질에 또 갇힌 밤송이 마음이 바라면 피곤체질이 거절하고 몸이 갈망하면 바늘 편견이 시큰둥해져 겹겹으로 가두어져 여기까지 왔어라 /유안진님 -☆ 곱게 단장한 어느 카페의 조그만 창가 옆 화분처럼.. 바라볼 수 있는 세상은 협소했다..그럼에도 내가 제일 옮고 바르고 이쁘다 믿은건 자만일까? 교만인가? 그럼에도 잎새 떨어지는 계절이 와도 실상 크게 달라지는건 없다. 잎이 바래진만큼 생각의 틀도 어쩌면.. 2011. 2. 7.
정말 소중한 사람이라면.. 정말 소중한 사람이라면.. 자기 몸 옆에 두려고 하지말고 자기 마음 옆에 두려고 하세요 자기 몸 옆에 둔 사람은 떠나면 그만이고 쉽개 떠날 사람이죠 하지만 자기 마음 옆에 둔 사람이라면 떠나는 것이 아니라 멀리 떨어져 있을 뿐이며 평생 떠나지 않는 사람이 될거예요 하지만 자기 마음 옆에 둔 사람이 평생 있을거라는 당연한 생각은 하지 마세요 뭐든지 꾸준한 노력과 관심 없이는 오래 가질 못하는 법이니까요 그럼 어떻게 해야 자기 마음 옆에 둘 수 있고 상대방 마음 옆에 있을 수 있을까요 그러기 위해선 욕심을 버려야 해요 내 마음 옆에만 두려는 욕심을요 그리고 먼저 상대방 마음 옆에 평생 있을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도록 본인 스스로 꾸준한 노력과 관심을 갖어야 하겠지요 그러다보면 자연스럽게 평생 마음에서 떠나.. 2011. 2. 3.
여자는..남자는..사랑은, 여자는.. 사랑을 시작하려는 시간이 길다 그 사람을 볼때마다 아려오는 가슴을 가까스로 다 잡으며 이게 진짜 사랑인지 자신에게 백 번 천 번 물어보기 때문이다 그래서 여자는 마음의 문을 쉽게 열지 못한다 여자는.. 사랑을 시작하면 갑자기 차가워진다 언제 그 사람을 짝사랑했었냐는 듯이.. 하지만 그건,그동안 아껴왔던 사랑을 조금씩 꺼내기 때문이다 조금이라도 더 꺼냈다간 그 사람이 헤픈 여자로 볼까봐 그 사람이 부담스러울까봐 매번 그 많은 사랑의 반도 표현하지 못한다 그래서 여자가 한번 사랑을 시작하면 영원이라는 시간이 필요하다 여자는.. 이별을 대하게 되면 많이 아파한다 아직도 주체할 수 없이 흘러 나오고 있는 사랑의 자리를 억지로 궤어버려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별한 여자는 눈물을 흘린다 그리움이 아닌 .. 2011. 1. 30.
부를 수 없는 이름.. 어쩌면 너는 내 앞에서 잠시 눈뜨고 간 서러운 꽃잎이었는지도 모른다 혼자서 왔던 길 혼자서 돌아 갈 길을 바람속에 감춰두고 그렇게 너는 잠시 다가와서 내 어둠을 밝혔는지 모른다 널 바라보며 잠 못들고 뒤척일때 어쩌면 너는 내가 지칠 새벽을 조용히 기다렸는지도 모른다 내가 하고 싶었던 내가 듣고 싶었던 말들을 끝내 하얗게 눈물로 날려 버리고 어쩌면 너는 내가 하염없이 붙잡고 놓지 못할 견고한 문이 되었는지도 모른다 /최옥님  -☆ 가슴 끝 옹아리 지는..그런 속엣말을..끝내 다 말하지 못하고 내 영혼의 창에 견고한 창살만 가득 그리 가득 드리우고서..바람 한줄기.. 그 시원 스런 바람 한줄기 고이 모셔 목마름에 한잔,또 한잔에 그대 그리움 안고 그대의 향기에만 취해..만취한채로.. 2011. 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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