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SMALL 그리움.84 그리움으로 전하는 러브 레터 되돌아보면 다가온 행복이 뒤늦게 보이지만 그땐 이미 지나가고 난뒤... 그리움 빗방울이 한 남자의 가슴에 퍼붓는 어느날 한 여자의 슬픔에 나즈막히 물어봅니다 비가 내린다고..비오는 날 좋아하냐고.. 만일 좋아한다면 그만큼만 사랑해달라고 -눈물보다는, 아픔보다는, 당신과 함께 빗방울 맞을수 있으면 좋겠다 잠시 생각해봐요 앙상해진 가을 낙엽을 바라보며 한 여자는 바람처럼 스쳐가는 인연들의 계절에 한 남자에게 물어보곤하죠 여름을,혹은 겨울을, 아니면 가을.또는 봄을 좋아하냐고.. -여름을 싫어하고 겨울을 좋아했지만 당신이 이 가슴에 담긴 여름도 사랑한다고,좋아한다고 이제 말할수 있을것 같네요 저녁 늦게 차리는 저녁상의 빈자리에 문득 여줘봐요 어떤 음식 좋아하고..뭘 잘 드시냐고 뭐든 잘먹는다고.... 미식가는.. 2012. 3. 12. 새벽 첫차를 타고 가시던 뒷모습 굽이굽이 엄동설한 찬 이른 새벽 안개속 살을 애리는 추위의 아픔속에서도 질통보다 더 버거운 삶의 무게를 이고가던 어머니의 그림자를 졸졸 따라다니던 열살 꼬마는 어느새, 주름진 세월의 풍화속에 홀로 서서 잘 정비된 바둑판 도시, 이쁘장한 포장길 너머 그 옛날의 어머니를 포옹합니다 세상도 고개 설레젖던 그 억척스러움도 이제는 빛바랜 달력처럼 퇴색되어 어머니는 물처럼 흐르건만 웬지 그 모습이 당신이 아님을 알게 되었어요 실 바람이 억센 북풍이 되어 불어오는 배다리 끄트머리에 서서 당신의 그림자를 기다립니다..어머니, 내 어머니 새벽 첫차를 타고 슬픈 미소를 지으며 떠나던 아련한 기억의 뒷모습이 어느 순간 곁에 있는 당신을 닮아감에 눈물이 납니다 이제는 오래도록 이 가슴안에 심장 뛰듯 당신이 살아 숨쉼을 기억할.. 2012. 3. 11. 얼마나 더.. 얼마나 더 외로워야.. 외로움 절정의 숲길에서.. 길을 잃어 보았노라고.. 말할 자신이 있을까.. 말해 볼 엄두라도 있는 걸까.. 라고 묻는 마음길이 되버렸어.. 쥐어 짜는듯한 흥건한 그 무엇이.. 내 영혼을 매몰차게 흔들고 있어.. 딱히 무슨 이유가 있는건 아니야.. 왜 그런날 있잖아.. 웃어도 눈물나는 날 말이야.. 내 생애.. 가장 제대로 해 본 일을.. 손꼽으라 한다면.. 무던한 마음 하나 내걸고.. 그대 그리워 한 일이야.. 라고 말할거야.. 불현듯 엄습해 와 버린 알 수 없는 감정.. 이리하며 계절 타는게 아닌가..싶습니다.. 2012. 3. 3. Dear.. 그대는 이 세상에서 유난히 마음 맑음의 수치가 높은 사람.. 하여 내게는 눈이 부시게 청명하기만 한 사람.. 이 계절에 아파하지도 말았음.. 조바심도 없이 행복만 하였음.. 언제나 그대의 마음곁을 살펴봐 주세요.. 언제나 그대의 마음곁을 살펴봐 주세요.. 보이지 않게 그대 숨결속에 포개어져 있는 누군가가 있다는 것을 발견해 주세요.. 보이지 않는 공간에서 항상 누군가는 그대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감성안에 채곡히 쌓이는 그리움의 알갱이들.. 하나씩 꺼내어 작은 마음으로 드리우며.. 그대만을..위해서..모든 내 마음은 그대 편임을 공표합니다.. 힘겨움 속에서도 가장 예민한 감성을 드러내며 그대 편에서 숨쉬고 있음을.. 또한 분명한 사실로 결론을 짓고서 또박또박 그렇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내가 향하는 마음.. 2012. 3. 2. 그대바라보기 41 찰칵.. 늦은밤 당신의 찜에 내 마음이 설레입니다. 찰칵.. 당신의 장난끼 가득한 몸짓에 내 영혼이 갇혀버렸습니다. 찰칵.. 평범한 소리가 그윽한 소리로 내게 다가와 영원한 울림을 선사합니다 찰칵..소리는 이제 내게 사랑의 수신음과도 같습니다.. 2012. 2. 28. 겨울일기 뜬금 없는 이별을 상상한적 있으신가요? 미리 다가올 헤어짐을 대비해 사랑하기를 망설인적도 있으신가요? 시련의 강물이 넘쳐 나는 여울목을 발목 시리어도 꾸욱 참고 견디며 무서움 없는 아이처럼 건너려 한적도 참 많았지요 혼자서 이 악물며 지치면 말달리듯 채찍질하고 그것조차 힘에 겨우면 푸른 초원에 등을 기대고 뭇 별들을 지붕 삼아 가만히 눈 감고 고요히 잠들면 그만이라던, 영혼의 소통과 완전한 사랑의 완성을 믿으시나요? 믿지 않는다 하여도, 믿는다 하여도 그것은 원한다 하여 오는 것도 아니며 믿지 않는다 하여 비켜가는 것도 아님을, 당신과 내가 이 길 위에서 서로를 바라보는 시선의 의미를 이해하시는지요? 지금도 우리는 굳게 서로의 손을 잡은 채 마주보고 있어요 넘을 수 없이 높고도 험난한 산이 우리의 길을 .. 2012. 2. 26. 있습니다.. 적당히 내 자신을 위로하다가도 오히려 깊숙한 슬픔으로 다그칠 때가 있다. 갑자기 아무것도 모를 때가 있다.. 그래서 갑자기 슬퍼질 때가 있다. 내가 어디에 있고, 어디를 향하고, 무엇을 위해 살아가야 하는지.. 정말 아무것도 모를 때가 있다 /조수진님 아무 것도 할 수 없게끔 만드는 그런 때가 있습니다. 깊이 묻혀진 슬픔 하나 달래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정말 아무 것도 모를 가슴이였음 하는 때가 있습니다.. . . 2011. 6. 3. 합니다.. 이제 나는 내 마음길에 그대를 담을 것입니다 이제 나는 내 가슴속에 그대를 품고 숨쉴 것입니다 이제 나는 내 감성이 허락할 때까지 그대를 원없이 내 그리움 주인으로 인정할 것입니다 "이제부터 그대를 내 온마음에 온전히 묶어두려 합니다.." love letter 잊지말았으면..합니다 가만히 내 마음이 그대 마음을 향해서 걸어 갑니다 가만히 이 공간에 들어와 믿음이란 음악을 올리고 노랫말 한 구절 한 구절..마음 보폭을 좁혀가며 그대를 향해서 내 마음의 날개를 달아 봅니다 보이지 않는 공간 하나 만들어 숨쉬면서 내 느낌을 온통 이 공간에 범벅인채 물들이며 내게로 오신 아름다운 사람인 그대를 떠올려 봅니다 이 세상에 내 편이 되어주고 있는 그대가 있어 행복하다고 말하고 있어요 견딜 수 없는 그리움 몸살로 늘 .. 2011. 6. 2. 가슴아.. 가슴아......! 난 말이야... 너의 중앙에 턱!하니 버티고 있는 그 무엇인가를 내려놓으려 애씀중이야 그래서 너의 옹이진 기억에 지쳐가고 생각의 입력은 더디어져 작동할 수 없는 상태야 목덜미까지 차올라버린 그 무엇으로 인해 서늘해진 숨쉬기 그래도 "해보렴"이라 자꾸 부축이는 애씀의 몸부림 어쩌면 스스로 선택한 것이기에 힘겹게 끌어안음으로 난 지탱했는지도 모를 일이야 슬픔의 기억으로 버무려져 있던 그 무엇을 난 내려놓으려 함이야 그리고 그 무엇인가의 간절함을 너의 가장 깊은 곳에 묶어두려 애쓰는 중이지 난 말이야 너에게 꼭 이 말은 할거야 내 감성이 가장 용감했었던 날들의 버무림에 네가 잘 버티어 주어 고맙다고..! 말이야 그리고 네게서 상처 하나쯤은 지워졌으면 좋겠다! . . "내려놓으렴,그리고 이제.. 2011. 6. 1. 바람이 몰고온 언어 바람이 계절의 문턱에서 숨 한번 참을 시간에 건네준 그리움 가득한 언어의 편지들은 때론 기쁨을 동반한 태풍의 눈물로, 때론 슬픔을 몰고온 먹구름의 빗물로, 한번 참아 볼게 마음 먹어도 어찌 할 수 없는 눈물 그렁지도록 가슴 한 쪽을 도려 내고 후벼파지만 하얀 발목에 채인 사슬처럼 언제까지나 머물게하는 족쇄처럼 그 자리에서 빙빙 맴돌지.... 그리 미안하다면, 그리움이 그리움의 쪽빛 바다에 빠져들어 어느새 세상은 그리움만을 낳고.... 2011. 5. 31. 시간의 종말 좁은 계단 사이를 스치는 짧은 옷깃의 인연 그대만을 바라보며 여태까지 달려온 우매한 감정의 고리에서 벗어날수 없는, 뜨거운 심장의 맥박질을 각혈하듯 이제 토해낼수 있다면ㅡ 눈망울 커다랗게 미숙한 아이가 바람을 따라가네!! 꼬옥 잡은 인연의 끈 놓치고 눈 멀도록 아련한 사랑의 지난 자리에 털썩 주저 앉아 목이 메여 우는 아이가 거기 있네 하얀 눈꽃같이 순수한 여인 순백의 목덜미에 개 목걸이 달아서라도 사랑한다 말하라 부르짖게 하고 그 가랭이 밑을 기어 다니는 저급힌 노예 취급을 당한다해도, 멈춰진 시간의 문을 두드려, 감춰진 비밀이 가득한 성의 닫혔던 순결의 자물쇠를 열고 당신의 오직 하나뿐인 주인이길 바라며 그대 제일 낮은 곳에 입맞춤을 올립니다 영롱한 보석의 아름다움도 태양빛의 강렬함조차 그대 앞에선 .. 2011. 5. 30. 가난한 이의 하늘 비가 내린다. 눈물 방울 닮은 빗물이 주르륵 뚝.. 올려다 보는 하늘은 높은데, 배 주림은 더욱 깊고 깊구나!! 갈 길은 끝 갈데 없건만, 바닥을 기어 다니는 빈곤貧困도 끝 갈곳 없어라!! 비가 내린다 눈물 방울 닮은 빗물이 주르륵 뚝뚝, 한 여름, 엄마가 깍뚝 깍뚝 썰어 먹던 수박 한 조각은 빈곤한 살림 살이의 호사였건만, 새벽빛을 뚫고 김밥 바구니를 머리에 이고 힘겨운 발길을 하시는 그림자 뒤로 제 몸만한 시래깃국을 안고 아이 하나 졸졸 따라가지 쇳덩이조차 녹이는 더위의 한복판에 몸보다 더 큰 드럼통을 굴리며 삶의 한가운데서 목마른 삶을 이어가는 아빠의 두 눈엔 아들과 딸,아내를 향한 발걸음만이 있을 뿐이었지 땟국 덕지 덕지 붙은 면상 아랑곳 하지 않고 시장 한복판에서 수박 사달라 쪼르던 아이.. 주.. 2011. 5. 29. 심장은.. 그대는 나를 따스한 품속에 가두나..내 심장은 미친 종처럼 울린다.. 사랑은 실로 침혹한 끈이다.. 나를 사랑한다..하지 마라...! /이윤훈님 사랑이란.. 내 심장의 주인을 알아보는 것.. 내 심장이 말함입니다.. 2011. 5. 27. 어설픈 생각쟁이.. 이렇게 숨쉬는 사람들은 얼마나 살까란 생각 다독이기,토닥이기.. 따스한 손길로 유난히 더 살갑게 만져주고픈 시간들 내 생각과 가슴을 내 마음대로 할 수 없을 때 어떻게 해야하는지 자꾸 누군가에게 묻고 싶다란 생각 슬픈 추억이 된 기억만 매만지며 과거 시간 속에서만 숨쉬려는 나를 보며 유일한 내 마음의 탈출구를 찾고도 싶다란 생각 눈부시도록 아름다운 것들은 유난히 짧다는데 내 영혼이 그렇게나 심한 어떤 갈증에 갇혀 보내었었나란 생각 그 생각함에 문득 과거가 아닌 늘 내 가슴은 진행형이 되는 것이 아닐까란 생각 영혼과 영혼의 울림이 얼마나 커야만 그 한 순간의 알아봄을 알아차릴 수 있을까란 생각 내 세상이라고 내 가슴속에서 숨쉬는 숨결이기에 내 것인게야 그리 단정짓고서 안을 수 있을만큼 안아보렴,숨쉴 수 있.. 2011. 5. 25. 불의꽃不義花 가슴에, 심장에 가득찬 불기둥이 솟구쳐 육신을 뚫고 터질듯 아우성쳐도 누구 한사람 쳐다보지도 관심두지도 않죠 가난한 행색보다 더 슬픈 마음의 빈곤을 이고 가는 이들 앞에 염원을 담은 간절한 기도 개미 걸음보다 더 하찮아요. 어린 소녀의 죽음앞에 나약하리만치 아무것도 할수 없었던 유리병속에 갇힌 가녀린 새의 날개짓, 이 몸은 작아 담장 조차 넘을수 없어도 나를 닮은 그림자는 커다랗고 길어 그 어떤 담조차 소용 없어요 이 손은 칼 한번 휘두를 힘 조차없어 나약하지만 따스한 가슴의 온기로 보듬어줄 피가 흐르죠 붉게 흐르는 핏물이 차디차게 언 땅을 녹여줄거라 믿어요 일상이라는 정해진 길위에 지쳐 드러눕는 몸에 희망이 없어 보여도 끝내 놓지 못하고 불사를 꿈이 있어요 내 어머니, 눈물 흘리지 마요 앞 길이 천길 .. 2011. 5. 23. 그리움은 늘..후회를 남긴다 어쩌다보니 바퀴벌레 한쌍과 늙은 시인, 골방의 싱크대를 경계로 원치 않은 동거를 시작했다. 엄동설한에도 뉘일곳없는 겨자 같은 몸, 놈들이 부럽다. 향기 그윽한 카폐의 대문의 문패엔, 늘 그리움은 후회를 앞선다고 말하고있다 무슨뜻일까?무슨말일까? 소주 한잔,담배 한모금을 저녁 삼아 곰곰히 되뇌여 보는 시인의 궁금증, 그랬다.깊이 들어가지 않아도 늘 그리움은 후회라는 놈보다 앞서서 저지르고마는 욕망의 바퀴와도같은 것이었다. 언제나 후회하지만 늘 그리워하며 살아가는 무엇이 우리에게 있었다. 그것이 사랑이던,그리움이던,몸살나게 밉살맞은 情정이던간에 이 세상 하늘아래 그리움보다 더 빠른건 아무것도 없었더랬다 그리움보다 더 모진것도 없었더랬다. 길고 긴 밤을 뜬 눈으로 새우고 새우며 손가락에 먹물 잔득 묻혀가며 써.. 2011. 5. 18. 견딤.. 유난히 커다란 키마저 버거움이라 웅크림도 하는거야 커다란 눈망울 속에 도르르 말려있던 슬픔이 자꾸만 내 기억을 지배함에 마음은 한 걸음조차 내딛지 못하고 뒷걸음만 치는거야 그래.. 어쩌면 처음부터 한 걸음 떨어진 곳을 더 좋아했고 절름발이 걸음으로 반 걸음의 마음 거리를 유지하기 위해 무던히 애썼는지도 몰라 그 애씀이 알싸한 충ㄱ이 된 기억만 매만지며 있으라 하기에 이리.. 하람에 지배당한 채 숨쉬라 함도 주어지고 내게 주어진 어둠속 시간들..마저 난 감사함인게야..라고 생각을 하지 얼마만큼의..몸살을 앎아야 하는거니..라는 물음에 말없이만 오래..견디어 보라 가슴은 자꾸 시키고 그 시킴을 어린아이 마냥 자알 하는 중인게야 마음 건사보다 더 심한 가슴 체증에 숨이 막혀오고 설마..이런 체증으로 숨..막혀.. 2011. 5. 12. 스토커.. 하이얀 벽에 낙서를 한다..참,낭만적이야.. 사랑한다고 썼네라는 이쁜 생각 너머로 스토커의 불길함도 퍼득 떠오른다. 아름다운 이들은 상상도 안할 생각 주책에 등골만 서늘해져.. 2011. 5. 11. 헤어짐에 소주 한잔 눈물은 흘리라고 있는건데 평생 눈물 흠치지 않고 살았으면 하는 바램은 항상 일장춘몽. 어릴때는 불타는 장작나무의 화력처럼 좋아한만큼 가슴에 비수를 들이밀며 저주의 독설만을 쓰레기 처럼 남발하고 도둑이 제발 저린것처럼 그렇게 널 피해다녔지. 불야성의 제국, 야광별빛에 소주 한잔,두잔에 물들은 간 덩어리는 잊혀지지않는 추억속을 참 많이도 거닐며 빛바래어 희미해진 옛사랑의 모퉁이만을 홀로,그리 홀로.... 만나고 헤어지는건 태어나고 죽는건만큼 자연스러운거라 믿어 의심치 않았어도 막상 코 앞에 그 날이 다가오면 손발이 오그라들고 눈앞이 침침해지며 뇌하수체는 급속히 냉각,혹은 분열되어 불이 물인지도 모르고 보고싶은것만 보고 듣고 싶은것만 듣고.... 나이를 먹어 인생을 조금은 경험하게된 세월을 거쳐도 맘데로 안되.. 2011. 5. 11. 여인숙이 보이는 거리.. 모텔에,호텔에 찜질방의 네온사인이 번쩍이는 도시의 뒷골목에 쥬라기때 멸종한 공룡을 발견한 것처럼 시선에 신선함을 선사하는 간판,어디보자..하나,둘..눈에 띄이는 것만도 두세개, 죽었나 살았나 톡톡 들짐승을 건드려보는 아이처럼 기웃 기웃거려본다. 불쑥, 시커먼 사내가 멀뚱거리며 문을 박차고 나와 "뭐야 얜.."하는 시선을 순간 주며 스쳐간다. 죽지않고 살아 움직인다는 것이 왜 이다지 신기한가? 내 잠시의 호기심 너머로 저 곳의 새벽은 치열하게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겠지.. 2011. 5. 10. 사랑이란, 때때로.. 기억과 추억이란 사진첩으로 남아, 머릿속이 아닌 가슴에서 때때로 그 순간을 살아보는 것은 아닐까... 2011. 5. 10. 음악감상중.. 워크맨 하나만 가지면 세상 전부가진듯 좋았던 시절이 있었어 이젠 그 어떤 음악도 스마트폰으로 따라 흐르지..가만히 생각하면 기가 막힌 세상이야.. 2011. 5. 9. 천천히 느리게..걷기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은 두발 자전거에 몸을 실어 가파른 언덕길을 내 달릴때의 그 미칠듯한 바람과 공기의 아우성들 인생에 두려움 없던 스물, 그 팔팔한 청춘의 불꽃위에 처음 받아든 운전 면허증을 앞세워 고속도로를 제임스 딘처럼 스피드에 열정을 불사를것 같던 날들은 빠른 세상만큼, 빠른 스포츠카만큼 훌쩍 저만치로 멀어져 간다. 닮아간다. 나이 만큼 늘어나는 주름살 모양처럼 느릿 느릿 소를 닮아 가는 모양새가 점점...닮아 간다. 터벅 터벅 고갯길을 기어 올라 가는 누런 황소처럼 이젠 두 발로 내딛던 청춘의 아스팔트는 버겁다. 차분하게 네 발로 황토길을 느릿 느릿 걸어 간다. 늘 빠르게 걷고 생각 하며 익속을 챙기던 삶들이 멀어져간다. 조금 느리게 걷고 조금 더 천천히 생각하며 조금 덜 먹는 삶이 뱃속 편해.. 2011. 5. 9. mother 넌..꽃을 찾아 다니는 나비 아닐까? 나란 존재는 말이야..엄마,엄마..하고 응석만 부렸지.. 한번도 고맙다는 말도 소중하다는 인식도 하지 못했어 세상위에 넘어지고 떨어지고 채이면, 잡아줄 손 하나 없는 살벌한 세상 위에서 유일하게 잡아주던 하얀 손..아빠와 같은 손..하지만 또 다른 손.. 세상 엄마들의 마음도 변해가서 자식보단 자신들을 더욱 꾸미고 가꾸지만 당신은 아직도 자식만을 위해 살지. 내가 세상에 나와 맨 처음 사랑한 당신..사랑해!! 2011. 5. 7. 가끔은.. 그래도 가끔은 말이야 네 가슴 속에서 하루쯤 온전히 살아 볼 수 있는 나였음 좋겠어.. 하루쯤 그렇게 온전히 하루를 나에게 살아 볼 수 있는 네 가슴이였음 해.........................! 마음아,사랑해..마음아,사랑해..!라고.. 그랬더니 신기하게도 내가 울먹이고 있더라는.. 봄볕..들지 못하는 내 마음이 될까봐.. 하는 두려움도 있지만.. 내 그대라고 부를 수 있는 그대님이 늘 내 숨결과 포개어 지고 있기에 하나 두렵지 않다고..가슴 한 쪽에 차곡 차곡 쌓여가는 따스한 그리움.. 인 내 마음속 그대..님이 있기에.. 내 마음의 그늘을 늘 따뜻함으로 감싸주는 사람.. 바로 그대라지요.. 2011. 5. 7. 듣고 있나요.. 묻고 싶어졌어요 나만큼 그대를 내 그대라 불렀던 사람..있느냐고 나만큼 "그대" 라는 부름을 살갑게 불러주는 사람..있느냐고 있다하여도 괜찮다고.. 앞으로 더 많이 불러야 하는거니까.. 없다하여 더 괜찮다고.. 그대라고 부를 내 마음이 늘 여기에 있으니까.. 그.대.......! 가만히 난 오늘 그대를 부릅니다 아름다운 내 마음속 그대..라고.. 감성 그리기 2011/04/21/ 잠시..마음걸음이 멈추어 있어요.. 아니.. 멈추어 놓고 있어 봐요.. 이 보이지 않는 세상 속..에 너무 빠질까봐.. 하여 주체할 수 없을까봐.. 난 마음속 내 이쁜 그대에게 이 글을 바라보고 있는 그대에게 러브레터를 쓰고 있어요.. 부치지 못한다 하더라도.. 마음에 닿지 못한다 하더라도.. 언젠가는 그 마음과 내 마음.. 2011. 5. 5. present progressive.. 차디찬 얼음 조각에 가슴이 얼어 버린듯한 그런 그리움 한조각 입술에 베어 물고서.. 비밀스런 대화속에서 뭉클거리는, 옛 사랑의 흔적을 발견했을때의 떨림,설레임,노여움, 나의 짧디 짧은 방황의 길을 훤히 비춰주는 길고 긴 밤을 뒷걸음 치게 하는 아침의 한줄기 햇살같은.. 그런 그리움이 문틈 사이로 슬며시 엿보고만.. 그리하고만 있어서 더욱 슬퍼지는.. 단 한 순간도 그대가 떠났다 생각한 적은 없어요 낡은 동아줄에 간신히 몸과 마음 걸친채로 세상 바라보기를 하던 그대는 날 참 좋아라해서..그 좋음이 난 더 좋았다고.. 눈물 흘리는 그대보다 장난끼 있는 목소리로 평생 한두번 보기 힘들 애교를 부리는 그대가 더 좋음이라고.. 그럼에도 그 슬픈 그리움조차 내 맘에 꼬옥 안기운거라..말함은 내 자신조차 슬픔이 아닌.. 2011. 5. 2. 그대라는 말.. 그대.하고 부르면 가만히 귀 밑에서 찰방거리는 강물 소리 무릎에 놓인 기도의 목록을 잀듯이 나직이 가슴 설렌다 아,그리움의 단초가 되었던 이 말 부를수록 정겨워지는 말 어느 호명이 이토록 유순할까 혀끝의 부드러움이 윗입술에 닿기까지 그 발성하는 짧은 순간조차도 촉촉해지는 여운은 이 말이 막 끝난 이후에도 고즈넉한 저녁 창가에서 카푸치노의 프리마가 입술에 녹아드는 것처럼 그대로부터 속삭이고 그대로부터 망연하다 이 말 부르고 싶어 누군가 등 뒤에서 부르듯 돌아보는 마음으로 그 여름의 파초나무 아래로 가서 너울진 이파리 사이로 내려온 파란 하늘을 비껴보고 싶다 가슴을 껴안은 듯 먹먹해지는 아늑함으로 내 아련함이 닿은 곳도 내 쓸쓸함이 닿은 곳도 그대였으니 견딜 수 없음이 어디 이 뿐인가 시작도 마침내도 한 순.. 2011. 4. 30. 준다는 것.. 가진 것이 없기 때문에 남에게 줄 것이 없어 마음 아파하는 사람을 사랑합니다 그는 이미 많은 것을 누구에게 준 넉넉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안도현님 감성 노트 2011/04/29/ 가만히 바라보고 있음.. 내게로 전해오는 잔잔한 그 무엇.. 분명 그 건 내게로 와서 행복의 씨앗이 되고 있다.. 라고 말하고 싶어 졌어요.. 2011. 4. 29. 잠시.. 잠시 내 숨조임에 자유를 주고 싶습니다 바람에게 내 침묵을 잃고 싶습니다 이제 내 슬픔의 문을 닫아야 할 때가 된 것 같습니다 "Would the sad wind be at my back? Could l get off my mind this time..." 2011. 4. 28. 반응형 BIG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