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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림

빛의 예술, 청계천 서울등축제에서 공룡과 맞닥트리다

by 마음heart 2011.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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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꿈엔들 잊으리 청계천의 서울등축제



하늘을 온통 수놓은 서울등축제의 각종 기묘한 등들은 단순하게 불교에서 유래되어 부처님을 모시고 기도하던 일차원적인 도구및 행사에서 벗어나 이제는 예술적인 탄성을 불러일으키기에 이르렀다.어두컴컴한 청계천 강물에 연등의 빛이 어우러져 밤하늘과 밤 강가에 자연스런 빛의 예술을 만드는 경지,현대에 들어와 기계적으로 만든 네온사인의 휘황찬란함조차 이 연등의 서자와 같아 보인다.작은 바람에도 수줍은 처녀처럼 소스라치는 등불의 움직임은 비록 없었어만 충분히 아름답고 황홀했던 서울등축제,깊이 생각하지 않아도 서울등축제의 기원은 불교에 이를 것이다.그 기원을 검색해보니 서울등축제 역시 연등축제에서 파생되었는데 뜻밖에도 등축제에서 거대한 공룡을 만나게 되고 말았다.







 세계문화유산등재를 노리는 중국과 수수방관 한국정부



공룡의 존재란 바로 거대한 대륙 중국이다.우리나라에만 등축제가 있을리 없겠다 생각했지만 이미 중국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축제(정식명칭은 중국등축제 China Lantern Festival)를 정식 등재를 노리고 있다고 한다.관련기사 연등축제, 중국이 먼저 세계유산 등재 ‘우려’  http://www.beopbo.com/news/view.html?section=1&category=112&no=66319 그리고 이들은 등축제의 기원을 한나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있다.중국에서 전하는 불교의 전래는 후한 시대때 백마사의 창건과 궤를 함께한다고 보고 있다.이렇게 중국은 고래적부터 연등축제를 열었다는 것을 강조함으로서 동아시아 전역에서 열리는 등축제의 기원이 자신들임을 이야기하려 하고 있다.물론 이 이야기는 역사적 추론으로 보자면 일견 타당하다.하지만 유형적인 문화가 아닌 무형적인 문화행사의 유네스코 등재는 결국 국가의 의지 문제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본다.제주도 세계7대 경관이라는 듣보잡 선정에 내노라하는 일간지들이 경제효과 운운하며 적극 밀어주던 것이 기억나는데 등축제의 경우에는 활성화하기는 커녕 도리어 차별하는등 그렇지 못하다 들었다.등축제가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된다고 해서 경제적 효과가 얼마다라고는 섭부르게 말할 수는 없을 것 같다.하지만 서울 등축제 기간동안 청계천을 찾은 그 수많은 사람들을 보며 이제 우리 국민들이 얼마나 문화적 갈증을 느끼며 살아오고 있나 살짜기 엿볼 수 있었다.




 

 

 











물론 청계천 서울등축제와 불교의 연등 축제는 성격자체가 다를 수 있지만(종교적인 이유로,하지만 서양의 크리스마스가 종교적인 문제를 초월하여 전국민의 축제가 되듯 연등 축제 역시 그렇지 못할 이유가 무언가?) 이것을 기회로 연등축제가 우리나라에서 좀 더 활성화되기를 바라는 것은 우리가 지금은 비록 미국의 문화권 영향력 아래 놓여 있지만 지리적으로 가까운 곳은 중국이고 오천년이라는 역사를 통틀어 본다면 중국의 문명권 아래 놓인적이 더 많다는 것이다.청계천에서 열린 서울등축제뿐 아니라 불교의 연등축제 역시 우리 고유의 문화가 되어 사랑받아야 자생력을 가질 수 있는 것인데 중국 문화의 아류로 전락한다면 그것은 또다른 문화속국으로 남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에 도전한다는 것은 그만큼 자존감을 살리는 일이다.자국민에게 사랑받고 존중받는 문화가 세계인에게도 사랑받을 것이다.공룡을 향해 달겨드는 무모함 호랑이의 모습일지라도 그 용맹한 자존감은 영원히 기억될 것이지만 맞닥트리기도전에 꼬리를 마는 일은 밤 하늘을 빛내던 등불들이 무수히 꺼져버리는 것만 같이 슬프다 할 수 있다.정부는 국격에 열릴 것만 아니라 문화 국격에 더욱 신경 써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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