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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영혼은 빗물에 젖어 부들 부들 떨고 있어
쓰레기통을 뒤지는 까만 새끼 고양이보다 더 처량한 모양새로
어둠속에 가리워진 빛이라곤 한줌도 찾기 어려운 골목길속에서
너를 기다리고 있어
똑똑...노크하듯이
똑똑...내 웅크린 가슴안으로 성큼 들어온 너의 발걸음
안개비속을 뚫고 흐릿한 자태만으로도 나의 소중한 영혼의 동반자라는것을
각인시켜준 가을날...우산비속에서도 내 눈커플안에 각인된 또렷한 아웃 포커스
그리움을 꼭 닮은 빗방울이 손바닥에 담겨지고...
우산비 속으로 안겨들어 나를 사라지게 만드는...내 안의 너
하늘이 잿빛물감으로 물드는 날엔
슬픈 쪽빛 사랑비에 우울해지는 한 여자가 있어
아무것도 할수 없어 그저 바라만 봐야 하는
그런 슬픈 눈물이 내게 들려주던 가을빛 우산비속 너의 목소리가 아직도 귓전에 생생해
누구도 원치 않은 인연의 급류에 휘말려 지푸라기처럼 휩쓸려가도
거부하지 않고 온 몸을 내맡길거야
빗줄기 내리는 거리에서 스치듯 서로를 알아보는 시선을 의식하듯,
똑똑...지금 내 마음의 손길이
똑똑...닫혀진 가슴의 문을 열어달라고
...조용히 아우성치며 사랑의 우산속으로 들어가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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