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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해를 머금은 붉디 붉은 사과 같던 여름이
고추 잠자리 등 타고온 가을빛 소낙비에 바통을 넘기며 스르르 잠들어간다
허탕을 치는 그런 길이 있다
내 갈길이 아닌데도 그곳에 가면 무언가 좋은 일이 생길것만 같아
무작정 따라가던 샛노란 가을빛 꿈의 길이 있다
그래도 그곳은 내 길이 아닌데...
어쩌자고 마냥 걸어왔는지...되돌아 가기엔 너무 멀고 먼 그런 길....
정수리에 빛이 일렁이던 그런 사람이 있다
그런 사람을 만날때면 왠지 주눅이 들어 설레발치던 모습은 온대 간데 없이
한없이 초라하게 나를 잃어버리고 그 사람의 빛을 졸졸 따라 가던 그런 길이 있었다
꽃을 찾아 떠나는 그런 날에 별이 된 전설에 눈물 흘리던 그윽스런 밤..
난 울었다.. 진실이 땅에 묻혀 생매장 당하던 날
후덥지근한 여름의 옷을 벗고 가을 바람의 역마살 쫒아 비척이던 발길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애처럼 즐거운 가을의 상사병에 감염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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