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대단한 시사회에 초대받아 갔다오게 되었습니다
박찬욱.박찬경 감독의 청출어람 단편영화 쇼케이스가 열린 코엑스 메가박스 M2관,
2013년에 40주년을 맞은 코오롱 스포츠는 이제는 세계적인 명성에 걸맞게 헐리웃 영화 스토커의
미국과 한국 개봉을 앞둔 박찬욱 감독과
그의 형 박찬경이 두어달동안 만든 단편영화 청출어람을 선보이는 자리였는데요
특히나 박찬욱의 헐리웃 진출작 스토커는 아버지가 교통사고로 사망한 후 외딴 시골에 사는 모녀 앞에 한번도
본적 없는 남편의 남동생이 나타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었는데
니콜 키드먼.미아 와시코우스카 등과 함께 한 작품이라 더욱 기대되고 박찬욱 감독은 워낙 보고싶었던
얼굴이라 이번 시사회 초청이 더욱 의미 깊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번 시사회 MC는 팝칼럼리스트 김태훈이 맡앗는데요.
영화 시사회에 종종 MC를 보시는 분이시죠.
코오롱 스포츠는 40주년을 맞아서 청출어람뿐만이 아니라 대한민국 대표 감독들과 2편의 영화를 더 제작하여
총 3편의 Collaboration FilmProject를 진행한다고 합니다.
코오롱 스포츠가 1973년에 처음 론칭하며 시작된 국내 최초의 아웃도어 브랜드라는 타이틀과 함께
Your Best Way to Nature 자연과 함께라는 연장선상에서 이번 단편영화
청출어람의 접근법이 보이기도 한다.
박찬욱 혹은 박찬경과 송강호 그리고 귀여운 신예 여배우 전효정이 스크린 위에 그려낼
자연과 인간의 이야기는 어떤 방식일지 매우 궁금했습니다.
아, 드디어 실물로 만나게 된 박찬욱 감독,
올드보이로 단숨에 세계저으로 주목받는 감독의 대열에 오른 박찬욱 감독은 이후 친절한 금자씨와 박쥐로
마침내 헐리웃 진출을 이루었고
니콜 키드먼.미아 와시코우스카 등과 함께 작품을 만들고 후반작업을 한다 들엇는데 이번에 잠시 귀국하여
얼굴을 볼 수 있었는데요.
청출어람은 박찬욱.박찬경 감독이 단편 파란만장에 이어 두번째로 손을 잡은 신작 단편인데 파란만장의 경우
2011년 베를린국제영화제 단편 부문 황금곰상을 수상하기도 했엇다.
파란만장은 특히 국내에서 처음으로 아이폰으로 촬영한 영화라는 점 때문에 더욱 화제가 되기도 했었다.
청출어람은 얼핏 임권택 감독의 서편제가 연상되기도 하는데 서편제의 히로인 오정해의 뒤를 이을듯
당찬 연기와 시원스런 판소리를 보여준 중학교3학년의
전효정 때문에 더욱 그러해보일런지도 모르겠다.
영화에서 스승인 송강호의 말을 충실히 따르며 멋드러진 판소리를 선보이는 전효정은
국립창극단 주최 차세대 꿈나무 명창 출신이라고 한다.
오디션 역시 영화의 내용에 맞게 판소리 전공자를 대상으로 오디션이 펼쳐졌는데 이 오디션에서 선발된 전효정,
주연배우와 감독들이 무대에 나와 짧게 인사를 마치고 영화 청출어람의 시사회가 열렸다.
청출어람 홈페이지
http://www.kolonsport.com/40th/character/character01.jsp
영화가 끝나고 암전속에 전효정의 판소리가 시작되었다.
판소리는 심청가 중 심봉사가 젖동냥을 다니는 대목이었는데 우리것이지만 정말 우리 것에 문외한인 필자가 보고
듣기에도 직접 열창하며 중학교 3학년이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만큼
빼어난 판소리 실력을 보여준 청출어람의 여주인공 전효정양,
청출어람의 여주인공 전효정양의 판소리가 끝난후에는 박찬욱.박찬경 감독과 송강호.전효정의
기자 인터뷰 시간이 이어졌는데요
사회를 맡은 김태훈의 부드러운 진행과 더불어 자연스런 분위기가 무척이나 좋았습니다.
일단 당찬 신인 여배우이자 이제 중학교3학년의 전효정양에게 질문이 쏟아졌는데요
할리우드의 러브콜까지 받고 헐리웃으로 날아간 거장 박찬욱 감독과 명배우 송강호와 함께 출연하게 된 전효정은
무엇이든 영광이었으며 첫 작품이라 실수도 있었고 부족한 부분도 많았지만,
두 감독님과 송강호 선배님이 친절하게 도와주셔서 생각보다 쉽게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고
짧게 아주 짧고 수줍은 인터뷰를 마치기도 하였습니다.진짜 수줍은 많은 소녀더라구요
또한 판소리에 대해선 판소리는 옛날부터 내려오는 전통이기에 자세히 보면 숨겨진 속뜻도 있고,
말로 표현하기는 좀 어렵지만 끝이 없는 것 같으며
앞으로 사람들이 판소리도 대중가요처럼 많이 들어주시고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며
판소리에 대한 애정을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남녀 주인공과 감독의 인터뷰 시간이 마무리되고 포토타임 시간,
이 시간이 가장 사진기자들이 바쁜 시간이기도 하죠
영화에는 여러 종류과 있는데요.크게 두 종류로 나눈다면 상업적인 영화와 예술적인 영화로 나뉘겠고
좀 더 세세히 들어가면 코미디.스릴러.드라마.액션등 그 종류 또한 참 많습니다만
청출어람은 예술적이다.아니다를 떠나 영화를 봐서 알 수 있듯이
우리의 전통소리와 우리의 자연을 담은 영화입니다.
필자 역시 미디어나 TV에 자주 소개되고 수학여행에서 빠지지 않기에 은근 무시하고 쳐다 보지도 않던
경주의 두달을 스크린 속에 하루로 압축하여 보여 줍니다.
경주의 남산부터 용연폭포등 경주를 온전히 보려면 경주로 가서 직접 보아야 제대로 볼 수 있을 것이고
우리의 소리를 제데로 알려면 보고 듣고 직접 해봐야 알 수 있겠지만
스크린으로 펼쳐지는 영상이 비록 경주의 자연과 한국의 소리를 그 십분지의 일이라도 표현되었다면 ,
표현된다면 전 굉장하다 느낄 것입니다.
그리고 청출어람에서 그 느낌을 받았습니다.
스토리를 압도한 그 느낌들이 온전히 녹아든 청출어람 시사회,행복한 시사회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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