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상 위의 미니 에어컨 Brise_와디즈 펀딩이란 이름으로 믿고 구매해도될까?

/와디즈 펀딩이란 이름으로 믿고 구매해도 될까?/

책상 위의 미니 에어컨 Bri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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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디즈 크라우드 펀딩&책상 위의 미니 에어컨 Bri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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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와디즈를 아십니까? 개인적으로 와디즈에서의 IT제품을 상당히 즐겨 구매하는 편인데 와디즈가 일반적인 쇼핑몰로 인식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기 때문에 오늘은 와디즈의 정의와 함께 와디즈의 제품들은 일반적인 제품들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와디즈는 증권형 크라우드펀딩(투자)과 보상형 크라우드펀딩 (리워드)을 운영하고 있으며, 스타트업과 문화 콘텐츠를 시작으로 식품, 여행 등 펀딩 카테고리 등이 있습니다. 현재까지 약 2,500건, 총 300억 원 규모의 펀딩을 주관하였습니다. 미국 인디고고처럼 제품 아이디어와 기술은 있지만 자금이 부족한 업체들에게 고객이 미리 제품의 프로토 타입을 보고 선주문, 제품을 제작하는 방식으로 이런 형태는 다양한 제품과 같은 종류의 제품이라 해도 좀 더 저렴하고 최신 기술을 먼저 만져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오늘 소개할 제품 역시 와디즈에서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하여 무려 1,482명의 서포터들이 8천5백221,500원을 펀딩(8522% 달성), 성공적으로 종료된 프로젝트입니다. 한 달 전기요금 1,130원에 에어컨처럼 시원한 바람이라는 광고 문구가 매혹적이었던 제품이었던 미니 에어컨 Brise, 정말 에어컨까지는 아니라 해도 무더운 여름철에 효과적인 제품이었을까? 성능 등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와디즈 크라우드 펀딩&책상 위의 미니 에어컨 Brise

제품 패키지는 저렴한 티가 팍팍난다

미니 에어컨 Brise는 기화냉각이란 원리로 시원한 바람을 생성한다고 상세 설명란에 표기되어 있는데 간단히 말하자면 얼음주머니를 얼린 상태에서 얼음이 녹으면서 시원한 바람을 생성합니다. 작고 미니멀리즘 하여 책상 위에서 장시간 작업을 하는 이들에게 유용할듯싶어 구매했지만 결론적으로 미니 에어컨 Brise를 구입하느니 성능 좋은 선풍기 혹은 에어컨이 더 유용합니다. 일단 바람 세기가 예상보다 더 약해서 바로 앞에서만 효능을 볼 수 있다는 겁니다. 보조수단으로 생각하고 구매한 제품이지만 분명한 건 보조수단으로도 성능이 썩 좋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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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팩 얼음이 녹아 에어컨같은 시원함을 선사한다고 했지만 개뿔~

와디즈 크라우드 펀딩&책상 위의 미니 에어컨 Brise

미니 에어컨 Brise는 4m2 (1~2평) 면적 내  주변을 시원하게 해 주도록 설계되었다고 하지만 그보다 못한 성능 때문에 한 여름철에 보조적인 수단으로써의 역할을 충실히 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크라우드 펀딩의 치명적인 약점이라 할 수 있는 검증되지 않은 제품을 구입할 시 감당할 수밖에 없는 리스크라고는 하지만 와디즈 펀딩 시 모든 제품의 퀄리티가 대부분 미니 에어컨 Brise 정도였거나 그보다 못한 제품들도 많았다는 것입니다. 좋은 제품을 구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장에서 불완전하고 미완성의 제품을 판별하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에 오늘 리뷰는 바로 제품에 대한 경고성 리뷰라고 보시면 맞을 것입니다.

기가 막히게도 네이버 쇼핑에 미니 에어컨 Brise에 디자인 판박이 미니 에어컨 샤오미 microhoo를 만날 수 있다.Brise 펀딩 최소금액은 5,8000원(배송비 별도임)

원론적이지만 와디즈 펀딩은 쇼핑몰의 쇼핑이 아니라는 점을 유념하셔야 합니다. 고가의 제품도 있지만 대부분 저가형의 제품이 다수 이기 때문에 부담 없이 펀딩을 하지만 펀딩 제품 자체의 퀄리티가 낮으며 더욱이 스타트업의 시장 진출을 도와준다는 근본적인 취지에서 벗어나 기존 업체들이나, 중국 내 제품들을 이름만 바꿔 펀딩 하는 경우도 종종 있기 때문에 과장광고의 피해 역시 다수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와디즈에서 펀딩 한 미니 에어컨 Brise는 책상 위의 에어컨이라는 단어가 무색하게 약한 바람 세기와 소리 등으로 무용한 제품으로 전락할 수밖에 없는 태생적인 한계점이 명확한 제품이라는 것입니다. 물론 책상 위에서 보조적으로 사용한다면 나쁘지 않을 수도 있지만 많은 이들에게 실망감만 안겨다준 와디즈 펀딩 제품이라 쓰고 사기라고 읽을 수 밖에 없는, 미니 에어컨 Brise 리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