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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합니다..보고싶습니다..2

아버지의 알츠하이머 그리고 자살이란 섬에 유배된 슬픈 영혼의 날들 단 한장의 사진이 주는 느낌들 혹은 이야기들은 길고도 길다. 아버지의 관한 시를 쓰기는 했지만 이렇게 글을 쓰기는 처음인듯 싶다.며칠 전 젊은 여자에게 갑자기 알츠하이머라는 병이 찾아오는 수애 주연의 드라마 "천일의 약속" 이 종영했다 들었다.난 일부러 이 드라마를 보지는 않았다.웬지 작가의 결말이 죽음 그 중에서도 자살이지 않을까라는 짐작으로인해 보기 불편했었다. 왜냐하면 그것은 드라마 이야기가 아니라 현실에서 누구에게나 일어나는 역병과도 같은 불행이기도 하기 때문이었다. 어느 날 갑자기 내 아버지에게 찾아온 알츠하이머,자식은 항상 뒤늦게 부모님을 바라보게 되는 눈먼 장님일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실감나는 순간이었다.40여년전 자식들을 더 잘 먹이고 더 공부 시키기 위해 전라도 깡촌에서 인천이라는 대도.. 2011. 12. 22.
알았습니다.. 그대 바라보며 저예요.. 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대 바라보며 한 점 거짓없는 마음으로 그대 마음길에 내 마음을 포개고 싶습니다 그대 바라보며 그동안 할 수 없었던 말들을 하나씩 하나씩 토해내고 싶습니다 그대 마음자리에 앉아서 쉰다는 것이 자꾸만 자꾸만 힘에 겨워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더 하고픈 말들을 속울음과 함께 묻어 둘까봐 그리하게 될까봐 더 두렵습니다 그 두려움이 내게 주어진 이 힘겨움보다 더 힘겨움이란 걸 알았습니다 . . 하늘 아래 그대를 가슴에 담은 사람이 있어요.. 늘 그대를 바라보며,그대 숨결 속에서 숨쉬는.. 한 사람.. 보.고.싶.습.니.다........... 2011. 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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