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틀을 깬 노래인가?나가수 적응 단계인가? 처음 나는 가수다가 방송된다고 했을때 "왜 그 방식이 서바이벌이어야만 할까? 하는마음이 없지 않아 있었다.국내에서 노래 하면 서러울 최정상급의 가수들이지만 아이돌 판로 재편된방송가에서 과연 가수들은 약자인가? 강자일까?라는 생각을 하다보면 진짜 맘 편히 노래조차 부르게 하지 않는구나 라는 마음에 그렇게 나가수를 닭운 시선으로 바라보진 않았다.하지만 첫 방영 후 김건모를 위시해서 이소라나 김범수의 노랠 한데 모여 들을 수 있다는 자체가 상당한 즐거움을 선사했기에 주말만 오면 나가수를 기다리게도 되었다. 나가수에 나오는 이들 중에서도 특히 반가웠던 이들은 이소라와 김범수였다.다른 이들 역시 반가웁긴 했지만 TV에서 자주 볼 수 없는 희소성 때문에 유독 반가..
시대의 전환기에 생각을 바꾸다! 예능 남자의 자격에 출연하여 "국민할매"란 별칭이 생긴 부활이 기타리스트, 부활이란 이름은 한번쯤 들어봤어도 김태원이란 존재 자체는 대중들에게 미약했던 이 아티스트는 그러나 많은 대중적 히트곡을 양산해낸 능력 있던 음악가였다. 지금도 심금을 울리는 서정적인 곡들이 많지만 김태원의 음악적 전성기라고 할 수 있던 80년대 중후반의음반들은 부활을 떠나 한국 가요사에 있어 명반의 반열에 오른 곡들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불행히도 김태원식 음악은 어린 날의 나에게는 크나큰 매력으로 다가오지는 못했다. 김태원이 음악에 쏟아부은 그 충만한 인생 느낌을 알기에는 나 자신이 어리고 깊이가 앏은 까닭도 있었지만 당시의 내 귀는 겉 멋에 잔득 정통 락이라던지 헤비메탈에 심취해 있었던 것도 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