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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3

니 똥은 황금똥 바지 추켜 내리고 똥구멍에 힘줘야 잘나오지 있는 놈 없는 놈 별수 있냐..! 니 똥은 온갖 진수성찬 먹고 내 싸는 황금 똥, 내 똥은 허기진 배 물로 가득 채워 나오는 물 똥, 똥에도 존재하는 빈곤의 차는 갈수록 짙어 드럽다 드럽다 하지만 똥보다 드러운게 너무 많아 구리다 구리다 하지만 똥보다 구린게 너무 많아 피 똥 싸는 인간은 늘어나는데 세상은 갈수록 구린내 나는 똥통, 에라이, 하수구에 面상 쳐박고 똥물에 목욕해도 시원찮을 화상들아! 황금 명함에 새긴 이름부터 전부 바꿔라 한반도는 삼면이 똥물로 가득차 정치를 해도 똥, 경제를 해도 똥, 군인이 되도 똥, 뭘 해도 똥.똥.똥.. 뭐 잘났다고 한자리씩 꿰차서 구린내만 풍기시나.. 야만野蠻 이 지배하는 도시에 인간 닮은 모든 것은 말살 되어 쓰레기 되어.. 2011. 5. 1.
자살예찬自殺禮讚<죽거나 혹은 살거나,> 한 者이 유소아기적 trauma 를 붙잡고 손목에 절망의 비수를 그어버린다 한 년이 피 흘리는 사타구니를 부여안고 세상속에 애원한다 청춘의 화려한 사랑은 대낮 어두컴컴한 여관방에 옹기조이 모여 술 마시듯 청산가리를 벌꺽거리며 희멀건 액체를 토하며 까무러친다 네거리에서 네가지 없는 모델 빰 치는 년이 가랭이 벌려 번 돈으로 지랄하고 머리에 피도 안마른 놈은 돈 벼락에 폭주한다. 빵간서 고해성사하고 회개하며 구원받았다 좋아라한다. 구원의 폭음이 밤새 이어진다. 멀쭉한 신사, 벌건 대낮에 활보하며 닥치는데로 미친 성기를 어린 계집애게 쑤셔 넣고 이웃 사촌이라며 반가운 인사질, 아무도 몰라준다 투정하는 정치 놈팽이들은 지 뱃속 터지는 것도 모잘라 새끼 뱃속에까지 금싸라기 쳐드시며 주둥이로만 애국의 나발을 불고,.. 2011. 4. 16.
한 사람을 사랑하는 일.. 번개처럼 빠르게 울리는 숨소리를 하루에도 몇번씩 마른침 삼키며 참아내는 일 쓸어내린 체온의 뜨거운 뚜껑을 열어 럼주보다 독한 그리움의 취기를 시음하는 일 한 쪽 뇌에 박혀버린 오만의 환상에 익숙해져 무뎌진 성감대에 적응하는 일 마비된 이성 귀에 굶주린 촉각을 곤두세우고 보이지 않는 얼굴을 대신하여 환각의 하루를 사는 일 영원히 소용돌이 칠 육중한 온혈(溫血)의 입구에서 한 사람을 사랑하는 일 그 일....! /박소향님 문득 겨울나무를 떠올려 보게 되었어요 그 나무처럼 기쁨을 비우고서 간절함만을 담고 숨쉬어야 하는.. 서로의 가슴에 그 무엇으로 채우고 있다는 사실.. 뜨겁게 쌓아가고 있는 순간들이 아름다운 추억이 되어 쌓이고.. 난 지금 이 자리에 숨쉬며 누군가의 한 일부분이 되기위해 흐르는 시간에 몸을 .. 2011.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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