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를 더 많이 기억하고 추억해야 할 내 마음 용량이..
허접해졌다는 거에 서글픈 생각이 자꾸 들지만..
그래도 아직까진 먼지 끼지 않게 쓸고 닦을 여력이 있어 다행이다 싶어..
느낌으로 오가는 그대와 내 가슴에 은은한 향기 내내 머물 수 있도록..
마음의 화병에 소박한 꽃을 꽂아두는 습관도 잊지 않고 있다는 것..
그대와 나 사이에 오가는 이음줄엔 이상이 없음이야..
단지 내 습관의 방향을 조금 바꾸었을 뿐이거든..
늘 내가 향하는 목적지는 너무도 정확하게 변함이 없다는 거야..
변해보려 안간힘을 써봐도 변할 수 없는 그 한곳인 "그대의 마음"속이지..
손을 꼽고 꼽아보는 습관속에서..
그댈 향해 품어내는 그리움의 결정체는..
허튼 숨소리 아니게끔 숨쉬려는 내 간절함을 어찌 표현해볼까마는..
넘치지 않도록 또한 모자라지도 않도록 너무 용쓰며 조절하고 있다는 것..
무척이나 힘이 든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변함 없는 마음 한 자락 그대를 향해서 내걸었으니 어쩌겠어..
차라리 느슨해진 마음이라면 나을것도 같다란 생각도 해보지만..
자꾸 얼토당토 아니한 이유를 둘러대며 숨쉬기 버거울 만큼 조이게만 되는 이유..
가장 진실되게 충실해야만 하는 요즘 시간이라 여기는 또 다른 이유 때문일이야..
그러나 서운하다고 가슴 졸이지도 말고 항상 그랫듯 변함 없는 마음 하나만..
그 따뜻한 품 안에서 매만져 주면 된다는 것이야..
비가 내렸음 좋겠다..나도 그대도 좋아하는 비..말이야..
한결같이 내 감성이 향하는 그대..
비가 내리면 더 많이 생각해 줄 누군가가 있어 좋겠다..참 좋겠다..
-☆ 눈속에 파묻힌..슬픈 그리움..
단단이 얼어 버려라! 백년이던,천년이던 꽁꽁 얼어 단 하나의 사랑이 되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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