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록의 상록수,빛방울,빗방울,비를 가슴에 품다














빛방울,빗방울,비...내 안에 그대라는 빗방울이 한없이 고인다

 

 

비오는 밤을 가르는 80마일의 질주

차창의 빗방울들

불빛이 닿은 순간

영롱한 빛방울로 피어난다















비라고 다 비만이 아님을

차창에 구르는 빛방울을 보며 깨닫는다

 

빈틈뿐인 내 삶에도

열망이 있었는지

매운 마음의 점화

의식 밖으로 밀어 낸 더운 기억들

역류되어 밀려오면

쓸어 내리는 와이퍼의 손길은 완강하다

 

 



 



















불의 혓바닥 같은 상처 하나

다시 떠밀려 올라오고

둥근 빗속에 갇힌 욕망의 출렁임

바르르 떨고 있는 어둠 한 자락 움켜쥐고

빈혈 앓는 가슴이 창백하게 일어선다

 

까닭 없이

막무가내로 내 안을 비집고 들어서는

저 빛방울,빗방울,비..

무심코 깜박이기 시작하는

내 죄 없는 심장

설설 끓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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