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 속 몬스터가 현실에 나타난다면/
잭 블랙의 코미디 영화 구스범스
쿵푸팬더로 유명한 잭 블랙이 특유의 유머스러움을 장착한 영화 구스범스,잭 블랙은 구스범스에서 수상한 작가 스타인으로 나와 특유의 유머 코드로 구스범스를 유쾌한 영화로 만드는데 일조합니다. 구스 범스는 쥬만지를 떠올리게 하지만 쥬만지보다는 좀 더 유쾌하고 몰입도 깊게 하는 힘이 있는데 아마도 그건 잭 블랙의 힘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몬스터 이야기를 쓰며 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R.L. 스타인이 어느 날 갑자기 종적이 묘연해지는데 그에게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걸까요?구스범스를 검색해봤더니 R.L. 스타인은 실제로 존재하는 인물이더라고요. 영화 속 가상인물인 줄 알았는데 실존인물이라니,구스범스[Goosebumps]는 어린이 공포 소설 시리즈이고 저자는 영화 속 스타인처럼 현실에서도 R.L. 스타인이며 구스범스 시리즈는 미국 스콜라스틱에서 처음 출판되었다고 합니다. 시리즈의 주된 테마는 공포와 유머 그리고 초자연적인 현상들을 주로 다루며 62권의 도서가 미국과 캐나다에서 1992년부터 1997년 구스범스라는 제목으로 출판되었다고 합니다. 구스범스라는 책 자체를 접할 기회는 없었지만 잭 블랙의 등장만으로도 구스범스는 호러물이 아닌 코미디물로 유쾌하게 변신 가능했다는 사실,
영화 구스범스 스토리라인- 뉴욕에서 살던 잭(딜런 미네트 분)이 교감선생님인 어머니와 작은 마을로 전학을 오면서부터 시작됩니다. 지루할 것 같던 시골생활에 염증을 느낄 새도 없이 이웃집의 헤나(오데야 러쉬 분)를 만나고 헤나의 수상한 아버지 스타인의 집에 친구 챔프(라이언 리 분)와 함께 헤나를 구하러 가게 되면서부터 일은 꼬이기 시작합니다. 소설 속 상상의 몬스터가 갇혀있던 책 속에서 빠져나와 현실 속을 난장판으로 만들어 버리니까요.
뉴욕에서 새로 낯선 마을로 이사 온 잭(딜런 미네트)은 이사 온 첫날부터 옆집 소녀 헤나(오데야 러쉬)에게 호감을 느낍니다. 10대들이 영화 중간중간 풋풋한 로맨스를 이어 나가는 모습은 단순히 호러물에서 로맨스의 기분을 물씬 풍겨주기도 하지만 과하지 않게 적당한 선에서 이야기 라인을 이끌어 나가 보기 좋았습니다. 로맨스물도 아닌데 애틋한 감정까지 들어가 찌릿찌릿한 감정선을 이끌더라고요. 영화 구스범스의 매력은 바로 요소요소 적절한 호러, 맬로, 유머의 배치가 아닌가 싶었습니다.자물쇠로 잠긴 구스범스의 원고를 우연히 열면서 책 속에 갇혀있던 몬스터들이 작가 스타인을 공격하며 벌어지는 요절복통 지구 구하기가 주된 스토리이지만 뻔한 이야기 속에 적절하게 배치된 유머 코드와 로맨스의 조화가 구스범스를 더욱 흥미진진하게 합니다. 일단 원작이 탄탄한 베스트셀러를 영화화한 덕분이기도 하겠습니다. 구스 번스는 전 세계 32개국에서 4억 2천만 부가 판매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입니다.
원작자인 R.L. 스타인이 실제 영화 속 주인공으로 설정되어 나오고 그 배역을 할리우드 대표 코미디 배우 잭 블랙이 능청스럽게 연기하여 더욱 몰입도를 증가시켰으며 잭과 헤나로 대표되는 달달하면서 시큼한 로맨스와 더불어 호러물이라고 하기엔 약한듯한 긴장감을 선사하면서 유머가 적절히 녹아나 있어 귀여운 아이들과 가족영화로 보면 더욱 좋을 판타지 어드벤처 영화 구스범스의 매력이 우리나라에서도 통할지는 좀 더 두고 봐야 할 듯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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