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홀랜드, 시애라 브라보 주연 범죄영화 애플 TV+플러스 체리/
실연당한 남자가 군대에 자원입대하며 벌어지는 일들
니코 워커의 범죄 소설 체리를 원작(작가가 자신이 겪은 일을 바탕으로 수감 중에 쓴 소설이며 2020년 현재 그는 은행 털이범으로 복역 중이다)으로 앤서니 루소와 조 루소 형제가 제작은 물론 감독까지 맡았으며 홈커밍 스파이더맨 톰 홀랜드가 니코 워커 역, 시애라 브라보가 에밀리 역,잭 레이너,포레스트 굿럭.제프 윌버그,마이클 간돌피니,카일 하비 등이 출연합니다. 제작비만 3,000 ~ 4,000만 달러가 들었지만 코로나 여파로 개봉은 극장가가 아닌 애플 TV+플러스를 통해 개봉하게 됩니다. metacritic 스코어 46/100, 유저 평점/10, 로튼토마토 신선도 36%, 관객 점수 82%를 받고 있습니다. 영화 체리 시놉시스는 마약 중독과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고 이라크에서 돌아온 한 육군 의료진이 은행을 털기 시작하는데..
톰 홀랜드와 시애라 브라보가 주연으로 열연한 애플TV+플러스 영화 체리는 러브 스토리이지만 사랑이야기가 애절하고 강렬하지 않으며 또한 체리는 한 남자의 군대 이야기이자 전쟁의 비극을 다루고 있지만 그 심도가 깊지 못합니다. 톰 홀랜드가 분한 니코 워커를 통해 전쟁에서 한 영혼의 정신이 어떻게 파괴되는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다루고 이후 마약 중독에 은행 강도까지 파란만장한 한 남자 그리고 그를 사랑했던 한 여자의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23살의 체리(톰 홀랜드 분)는 불안정한 삶속에서 에밀리(시애라 브라보 분)를 만나 사랑을 하고 인생의 새로운 의미를 찾아가던 중 갑작스럽게 이별을 통보하는 에밀리에게 절망, 군 입대를 충동적으로 저지르고 맙니다. 하지만 다시 찾아온 에밀리의 진심을 확인하지만 어쩔 수 없이 군대에 입대한 체리는 그곳에서 색맹 판정을 받고 의무병으로 군 복무를 하게 되지만 지옥 같은 이라코 전장의 소용돌이 속에서 함께한 동료의 죽음까지 바로 앞에서 목격한 체리는 결국 제대 이후 악몽에 시달리며 결국 약물 중독과 은행 강도에까지 이릅니다. 체리는 에밀리의 이별 통보에 고민 1도 없이 군입대를 충동적으로 결정할 만큼 현실도피에 익숙해져 있었으며 동료의 죽음에 죄책감을 느끼지만 사실 그것은 스스로를 끝없이 증오하는 감정이었으며 군 제대 후 에밀리 곁에서 안정을 잠시 찾는 듯했지만 결국 약물과 은행강도짓을 해가며 체리의 삶은 벗어날 길 없는 절망에 빠집니다.
개인적으로 애플TV+플러스 영화 체리에서 톰 홀랜드가 분한 체리보다 시애라 브라보가 분한 에밀리가 감정적으로 안타까운 마음이 강했는데 톰 홀랜드의 체리가 에밀리를 사랑하는 마음보다 더 강렬하게 에밀리 역시 체리를 사랑했다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먼저 이별을 통보했다는 것은 무슨 이유에서였을까? 에밀리의 심리상태를 엿볼 수 있는 암시들이 영화 체리 속에서 언급되는데 에밀리의 가정환경에 기인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버지의 외도 및 가정폭력은 에밀리의 불안정한 환경에서 성장하면서 사랑을 갈망하면서도 사랑에 대한 두려움(상처 받지 않을까 하는 걱정)으로 확신하지 못한 채 이별을 통보하지만 결국 다시 체리를 찾아와 서로를 의지하고 삶에 대한 희망을 찾아 체리가 군대에 가있는 2년 동안 체리를 기다리고 제대 후에는 장밋빛 인생을 설계하지만 체리의 중독으로 인해 에밀리도 결국 함께 중독되어가면서 절망에 이릅니다.
에밀리와 체리는 함께 약물 중독에서 허우적대던 중 어느 날 에밀리가 약물 중독으로 혼수상태에 빠져버리는 것을 계기로 체리는 에밀리 곁을 떠나려 합니다. 자신이 곁에 있으면 에밀리가 행복해지기는 커령 자신 때문에 죽을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지만 에밀리는 체리가 없으면 안 된다며 체리 곁을 떠나지 않고 결국 체리는 약물 중독과 은행강도의 고리를 끊고자 자수를 택하며 그렇게 에밀리 곁을 떠나게 됩니다. 체리는 에밀리의 이별 선언으로 군대에 자원입대한 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게 되고 고통을 잠시라도 잊기 위해 약물에 손대고 약물을 사기 위해 은행을 털기에 이르는데 그 악순환의 고리를 끊으면서 오랜 시간이 흐른 후 약물에서 완치된 체리와 에밀리는 서로를 환하게 웃으며 다시 만나게 됩니다. 최악의 절망의 순간에도 결국 희망의 빛을 찾은 체리와 에밀리, 영화 체리는 사랑인 듯 아닌 듯 깊은 사랑의 여운을 남겨주기도 합니다.
'- ☆ 詩폐라뮤지엄 > 詩폐라뮤지엄-영화 인사이드'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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