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뱅크의 무제한 세전 금리 2% 및 45초 계좌 개설/
토스의 역습
오랫동안 사용해오던 토스이지만 카카오 뱅크가 생겨나면서 잘 사용하지 않던 중 10월 5일 드디어 토스 뱅크가 출범되고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토스계좌를 개설하기 위해서 엄청난 시간을 대기해야하는 사태까지 발생했지만 드디어 토스뱅크 계좌를 개설하게 되었습니다. 국내 인터넷 뱅크로는 K뱅크와 카카오 뱅크에 이은 3번째 인터넷 은행 토스 뱅크, 계좌를 개설하고 실제 사용해본 소감 아닌 소감을 리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무런 조건 없이 연 2% 이자 금리
모든 은행의 금리 자체가 워낙 낮다 보니 은행들은 고객을 모으기 위해 여러 꼼수를 쓰고 있는데 대표적인 게 바로 예적금과 수시 입 출금 통장의 이자 표기법입니다. 세전 5%라고 크게 광고하지만 아주 작은 글씨로 예, 금액 100만 원까지만 이라고 쓰여 있거나 CAP을 설정해 두고 그 이상의 금액에 대해서는 0.1% 이자를 준다는 등 솔직히 이런 표기법은 고객을 기만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CAP을 감안하고 봤을 때 그동안 가장 경쟁력이 있었던 수시입출금 상품은 웰컴 저축은행의 1천만 원까지 세전 2%를 주는 통장이었는데 CAP이 1천만 원 정도 되면 파킹 통장으로도, 실제 사용 통장으로도 제법 쓸만했습니다. 하지만 토스 뱅크는 서비스를 시작하면서부터 무제한 세전 2% 금리를 들고 내세웠습니다. 사실 토스 뱅크의 이런 공격적인 전략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많았는데 100 % 적자일 것이다!예대마진으로 커버가 안될 것이다! 등 토스뱅크 역시 연 2% 이자를 언젠간 변경할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 CAP 없는 연 2% 이자는 국내 최고 수준으로 다른 은행을 이용하는 것이 바보라는 말을 듣게 되었습니다.
∝45초 빠른 계좌 개설
인터넷 전문은행이 처음 나오면서 비대면 계좌 개설의 편리함에 시중은행들도 모두 따라 하면서 고객 경험은 별반 다르지 않았습니다.비대면 계좌 개설에는 늘 주민등록증을 찍고 인증하는 과정을 거쳐야 했습니다. 그런데 이 과정이 사실 빠르게 진행되지 않아서 사실 좀 답답하기는 했는데 토스 뱅크는 굿 아이디어를 이용하여 비대면 계좌 개설의 시간을 확 줄여줬습니다. 계좌계좌 개설 시 비대면 본인인증을 보통 1원 입금으로 처리하고는 하는데 토스 뱅크는 토스의 PFM(Personal Finance Manag ement, 개인자산관리)을 위한 스크래핑을 활용해서 1원 을 토스 뱅크가 입금 후 타 계좌에 들어온 걸 토스뱅크가 읽어서 바로 입력해 버리면서 계좌 개설 고객이 신분증 촬영 같은 것을 할 필요가 없게 만들었습니다. 자동으로 1원이 내 소유 계좌 중 하나에 입금되고, 토스가 그걸 스크래핑해서 읽어온 뒤 1원이 입금되어 있으면 비대면 인증을 완료해 버리는 것입니다. 왜, 토스 뱅크는 가능한데 카카오 뱅크를 비롯한 다른 은행들은 이렇게 간단한 것을 하지 않았을까 하는 의구심은 바로 토스 앱에 있었습니다. 토스 앱에는 이미 다른 은행 정보를 가지고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것입니다. 사실 이런 처리능력은 다른 은행은 물론 카카오 뱅크도 불가능한데 첫 출범한 토스 뱅크의 계좌 개설이 다른 은행들보다 훨씬 빠르게 처리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입니다.
∂토스 뱅크의 꼼수 아닌 꼼수, 강제 오픈뱅킹 연결
토스 뱅킹은 오픈뱅킹 연결 계좌를 만들면서 시중의 오픈뱅킹 참여은행 증권사 계좌를 모두 가져와 연결해 줍니다. 오픈뱅킹에 늦게 대응했던 카카오 뱅크도 유사한 모습을 보여준 바 있는데 목적은 토스 뱅크로 돈을 옮겨두기 위한 장치입니다. 토스는 인증서 정보를 이미 가지고 있기에 이 또한 매우 빠르게 진행됩니다.
∑연회비 및 실적 조건 없이 매일 캐시백 되는 토스뱅크 카드
토스뱅크 카드 혜택은 매우 좋은데 토스 카드 혜택 내용의 핵심은 실적 조건 없이 매일 즉시 캐시백 된다는 것입니다. 커피, 편의점, 택시, 패스트푸드, 대중교통에서 쓰면 바로 300원 캐시백과 5개의 영역에서 매일 한 번씩, 월 최대 46,500원의 혜택이 있다는 것입니다. 커피 마시면 300원(스타벅스, 이디야, 투썸플레이스, 커피빈, 풀바셋, 블루보틀, 할리스, 엔제리너스, 파스구찌, 탐 앤탐스), 편의점에서도 300원 (CU,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미니스톱),페스트 푸드에서 300원(맥도날드, shakeshack, 버거 킹, 맘스터치, 롯데리아) 택시 타면 300원(현장 일반 결제, 카카오택시, 타다, UT, 마카롱), 대중교통 타면 300원: 교통카드 기능으로 버스 및 지하철이 있습니다.
여기에 토스 카드는 전월실적이 없이 모든 해외 결제에 3% 캐시백이 적용되기 때문에 사실 엄청나게 좋은 혜택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매일 체리피킹만 해도 상당한 이득인데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4,100원 300원 할인은 7.3%이며 편의점 에서 1,000원짜리 음료를 마셔도 300원 캐시백이 되면 무려 30%,체크카드 가맹점 수수료 수익이 1% 내외인 것을 생각하면 퍼주기 혜택이라 할 수 있는데 토스 뱅크가 이렇게까지 하는 것은 마케팅 비용 측면으로 보면 좋을듯 싶습니다.물론 토스카드 캐시백 혜택은 토스뱅크 공지사항에 나와있듯이 2022년 1월 2일까지이기 때문에 이후 토스카드 혜택 변화가 있을 것입니다.이외에도 토스카드에는 카드번호, 유효기간, CVC가 미표기되어 있는데 토스앱에서만 보이게 한점이나나 NFC를 통한 카드 등록 과 스마트 OTP 활용도 아주 빠르고 간편한 기능이었습니다.
∇빠르고 좋은 조건의 토스뱅크 신용대출
많은 분들이 기대하고 기다렸을 토스 뱅크의 신용대출,토스뱅크의 신용대출은 최저 수준의 금리를 광고했는데 사실 토스뱅크에서 계좌를 개설했을때는 이미 대출한도액이 상당한 수준에 이르면서 대출을 2022년까지 막아버리면서 내년을 기약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하지만 그럼에도 토스뱅크가 인터넷 은행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킨 사실만은 부인할 수 없을 것입니다.토스 앱과 토스뱅크의 조합은 사실 카카오 뱅크가 먼저할 수 있었던 조합입니다.카카오톡이나 카카오페이 앱에서 카카오뱅크가 구동된다면 카카오 페이는 좀 더 실용적으로 사용되었을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토스의 전략은 맞다고 봅니다. 고객에게 토스와 토스 뱅크를 굳이 구분하게 할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물론 토스 뱅크에도 숙제는 존재합니다. 요즘 금융 앱이 원 앱(One App)으로 나아가기는 하지만 덩치가 너무 커져버린 토스는 초기 가볍고 경쾌했던 앱에서 기하급수적인 사용자 수와 증권 및 은행, 페이먼트 그리고 기존 서비스를 유지하는 것은 엄청난 기술을 요구합니다. 국내 앱 중에 이걸 해내고 있는 핀테크 서비스는 사실 유일무이하다 할 수 있습니다. 토스가 첫 발을 딛고 있는 중으로 이미 대출을 중단할 만큼 대출 총량규제에 걸려들었고 토스 뱅크가 커지면 커질수록 시스템 안정성에 대한 염려는 더욱 커질 것 같습니다. 토스 뱅크의 성공이 국내 핀테크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듯싶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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