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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에오르면

민초의 난<추노ost>/낡은 지팡이로도 태산을 뒤엎어라!

by 마음heart 2011.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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쫓고 쫓기는게 우리 인생,개만도 못한 것이 노비의 생,

 

사는 것이 전쟁 민초의 희생..내 삶은 날개가 부러진 새

 

 


철새도 둥지가 있을진대,짐승에게 굴 또한 있을텐데..

 

 

연자의 굴레 낙인과 족쇄..난 홀로 집 없이 떠도는 개

 

구멍 난 하늘엔 비가 또 새..

 

 

굳은 내 신세는 두발 묶인채 사냥터에 풀어놓은 산양과 같애,

 

 

버려진 주검은 거름이 돼

 



민초여 자라라 더 높이 날아라 이승에서 못 이룬 꿈 저승길에 올라라

 

 


흙이 되어 다시 피는 꽃이 되거라

 




불신과 배신 누구하나 믿을 자 없는 이 땅은 짚신 한 켤레에 의지하며

 

신을 찾아 기도하나 종신형을 선고받은 종놈이 믿을자는 오직 내 자신

 

 



신이시여!! 내게 말해주오. 청산 아래 내가 누울 곳을 말이오

 

말 발굽 뛰는 소리 고요를 깨면 뒤를 돌아 볼 것도 없이 나는 뛴다오

 



있는 힘껏 땅을 차는 내 두발로 고향 땅을 도망친다 내 두팔로

 

웃으리라 세상 내 몸팔로 전진하며 싸우리라 이 총칼로

 


소 돼지만도 못한 노비의 삶도 천대받아 조종받는 인간의 삶도

 

 


실낱같은 꿈이 있어 살았노라 가족같은 벗이 있어 웃었노라

 


사람답게 살고파 인간답게 살고파

 


한 자가 남짓한 지팡이를 유산으로 남긴자는 나뿐이오

 



사람답게 살고파 인간답게 살고파

 

 


빌어먹던 쌀 한줌은 나의 몫이요 빌려쓰는 몸뚱이는 내가 아니오

 

 

 

 

 

 

 



 

 

 

 

 

 

 

 

 

 

 

 

이 드라마를 보면서 내 마음에 들어온 것은 기실 액션 대길도,

 

천하무적 송태하도, 우유부단 언년이도 아니었다

 

얼굴에 낙인이 찍히고 총 한자루에 의지해 거대한 사회의 제도권 안으로

 

총부리를 겨누던, 순박한 사냥군 업복이였다

 

드라마에서 가장 현실에 맞아 떨어지는 설정이랄까?

 

(돈 못갚아 노비되는 삶이 조선시대나 지금이나 매 한가지라는)..

 

 

업복이에겐 거창한 대의 명분도,철천지 원수도 존재하지 않았고

 

 

시대를 아우르는 사상 따윈 더욱이 있을리 없었다

 

 

하지만 그에겐 삶의 무게가 맷돌처럼 짖누르고 있었다

 

 

그걸로 된거다,

 

열심히 살아도 돈 몇 푼에 노비가 되는 불합리한 사회적 제도 앞에

 

 

무릎을 꿇어야 햇던 업복이가 지닌 가장 큰 무기는 사냥을 일삼으며

 

담대해진 먹잇감에 대한 본능이었다

 

 

또 다른 세력에 의해 꼭두각시가 되었을지라도

 

 

양반 계급을 향한 총질은 언제나 속시원한 땅울림이었다는 것을..

 

 

 

 

 

몇백년전이 아니라 몇천년간 지속된 신분제라는 굴레에서

 

 

사실 현재의 우리가 해방 되어 자유를

 

 

영유하기 시작한지는 백년 안팍에 지나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가 마냥 기뻐 할 수 없는 것은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반민녀의 세월 속에 제대로 성공한 민초의 난이 전무하다는 것,

 

 

일제에 대한 해방이 우리의 온전한 힘이 아니듯,

 

 

 

신분철폐 역시 서구의 힘이 가져다 준 부산물,

 

 

그래서 오늘 날의 우리 위정자들은 우리를 두려워 하지 않는다.

 

 

무의식에 자리 잡은 어리석은 백성이라는 관념적인 생각의 고착화,

 

 

드라마라 할지라도 분명 수많은 민초들이 가슴 응어리 지돌고 품었을 마음들..

 

 

제 아무리 출중한 실력과 능력이 있다 해도 미천한 신분이라면..

 

 

업복이가 겨눈 상대는 당시의 양반 몇몇이었으나

 

 

그 탄환은 시대를 관통하여 내 가슴에 깊이 박히고 있었다

 

 

지금은 사라진 노예, 노비라는 언어대신 또 다른  굴레와 낙인을 향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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