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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질라 VS 콩보다 먼저 괴수와 로봇의 대결을 그리다_찰리 허넴,이드리스 엘바 주연 에반게리온 오마주 영화 퍼시픽 림

by 마음heart 2021.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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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 허넴,이드리스 엘바 주연 에반게리온 오마주 영화 퍼시픽 림/

고질라 VS 콩보다 먼저 괴수와 로봇의 대결을 그리다


퍼시픽림.Pacific Rim, 2013


2021년 3월 거대 괴수들의 전쟁을 그린 고질라 VS 콩이 코로나 시대에도 불구하고 극장가 인기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예전 영화들 중 거대 괴수 대 괴수 혹은 거대 괴수와 로봇과의 대결을 그린 영화를 찾던 중 2013년 거대괴수와 거대 로봇의 전투를 그린 영화 퍼시픽 림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2013년 개봉한 퍼시픽 림은 당시 에반게리온의 실사판이라는 이유로 기대와 우려를 가득 안겨줬으며 퍼시픽 림:업라이징을 통해 2013년의 단점을 어느 정도 보완하기도 하지만 흥행 자체는 크게 성공하지 못합니다. 영화 퍼시픽 림이 일본 애니 에반게리온과는 무엇이 달라지고 무엇이 똑같은지를 한번 살펴보는 것도 흥미로운 관전포인트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영화 미믹, 블레이드 2, 헬보이 1,2, 마마, 호빗 시리즈, 셰이브 오브 워터:사랑의 모양 등을 연출한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작품으로 전편에서와 같이 거대 로봇과 괴수들의 싸움을 위해 다시 메가폰을 잡았으며 괴수들 카이주들과의 한판 승부를 위해 거대 로봇 예거에 신경 접속하는 주인공들은 롤리 베켓 역 찰리 허냄,카이주 밀매업 한니발 차우 역 론 펄먼,스탁커 펜테코스트 역 이드리스 엘바,뉴튼 가이즐러 박사 역 찰리 데이,마코 모리 역 키쿠치 린코,텐도 최 역 클리프톤 콜린스 주니어 등이 출연합니다. 영화 퍼시픽 림 시놉시스는 2025년, 일본 태평양 연안의 심해에 커다란 균열이 일어나면서 지구와 우주를 연결하는 포탈이었던 이곳에서 엄청난 크기의 외계 괴물 카이주(Kaiju)가 몰려들기 시작합니다. 일본 전역을 시작으로 미국, 중국, 러시아, 호주 등 지구 곳곳을 파괴하며 초토화시키는 카이주의 공격에 전 세계가 혼돈에 빠지고 전 지구적인 비상사태 돌입에 세계 각국의 정상들은 인류 최대의 위기에 맞서기 위한 지구 연합군 범태평양연합방어군을 결성, 각국을 대표하는 메가톤 급 초대형 로봇 예거(Jaeger)를 개발, 창조하기에 이릅니다. 상상을 초월하는 슈퍼 파워, 뇌파를 통해 파일럿의 동작을 인식하는 신개념 조종 시스템을 장착한 예거 로봇과 이를 조종하는 최정예 파일럿들이 괴물들에게 반격을 시작하면서 사상 초유의 대결이 펼쳐지기 시작합니다.

 

퍼시픽림.Pacific Rim, 2013
외계 괴수 카이주에 대항해 만들어진 거대전투로봇 카이주
퍼시픽림.Pacific Rim, 2013

SF 괴수영화 퍼시픽 림의 스토리는 간단 명료합니다. 해저의 포털을 통해 외계의 카이주 괴물 군단이 모습을 드러내면서 카이주에 맞설 무기로 두 명의 파일럿이 신경 접속을 통해 함께 조종하는 거대 로봇 예거가 개발되고 초반에는 카이주를 물리치며 승승장구하지만 예거에 맞춰 업그레이드된 카이주들이 등장, 더욱 강력한 공격에 예거마저 속수무책으로 무너지자 결국 각국은 예거 지원을 포기하고 장벽을 세우는 등 카이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할 방안에 몰두하고 예거 프로젝트를 지휘하던 펜테코스트는 남아 있는 몇몇의 예거를 모아 외계의 습격을 막아낼 단 한 방을 준비합니다. 사실 이 내용들은 일본 만화와 애니로 인기를 끌던 에반게리온 팬이라면 퍼시픽 림이 에반게리온 짝퉁이라며 입에 거품 물던 시절도 분명 있었지만 몇 년이 지나 에반게리온의 흔적을 지우고 다시 보니 그럼에도 제법 잘 만들어낸, 할리우드 스타일이 어느 정도 반영된 괴수영화라는 것입니다.

퍼시픽림.Pacific Rim, 2013
상상 이상의 거대한 스케일이 시선을 압도하는 영화 퍼시픽 림
퍼시픽림.Pacific Rim, 2013

론 에반게리온을 보지 않은 채 퍼시픽 림을 본다면 정체불명의 괴물체가 바다 깊은 곳 등에서 나오고 로봇과 인간의 일체화 등 기본적인 설정에서부터 에반게리온이 연상되는 장면들과 항공모함으로 거대 로봇 예거를 이동시키는 장면 등은 에반게리온에서 에바 2호기 건조 당시 항공모함으로 이동시키는 장면과 흡사합니다. 물론 퍼시픽 림 연출자인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 스스로가 "어렸을 때 본 일본 애니로부터 영향을 많이 받았다"가 고백하기도 했고 일본 애니를 좋아하고 영향을 받았던 디자이너들을 불러 모아 로봇 디자인을 했기 때문에 단순 참조의 수준을 넘어 전반적으로 에반게리온 오마주에 가까운 영향이 영화 퍼시픽 림에 녹아나 있다는 것입니다.

 

퍼시픽림.Pacific Rim, 2013
퍼시픽림.Pacific Rim, 2013

영화 퍼시픽 림의 로봇 예거와 에반게리온은 스케일부터 다르며 퍼시픽 림의 로봇들이 육중한 헤비급 복서처럼 스피드보다는 파워를 앞세운 스타일이라면 에반게리온의 에바 초호기의 경우는 플라이급처럼 날렵하고 스피드 합니다.또 다른 로봇 영화 트랜스포머와도 비교될 만큼 스피드보다는 거대한 사이즈에서 나오는 파워가 압도적이며 육, 해, 공을 넘나드는 각종 전투신은 할리우드 자본과 기술력이 구현해내는 실사의 힘을 느끼게 해 줍니다. 일본이나 여타의 국가들에서 미니멀리즘에 빠져있는 사이 할리우드는 거대한 스케일을 내세워 압도적인 파워의 쾌감을 선사하는데 또 다른 일본 영화 고질라를 리메이크하여 실패한 사례를 알았는지 퍼시픽 림은 고질라처럼 육중하고 강력하지만 스케일과 무게감은 고질라처럼 지루하거나 뻔하게만 흘러가지는 않습니다. 이제 에반게리온의 날렵한 미소녀들과 에바 초호기는 잊고 퍼시픽 림의 거대 로봇 예거와 거대 괴수 카이주와의 승부가 현재 개봉작인 고질라 VS 콩의 승부만큼 흥미진진할지 한번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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