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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요
뭐랄까
멍청해지고 싶단 생각을 참 많이 하게 되어요
먹먹해진 가슴보다
차라리 멍청해진 생각주머니가 나을 듯하여
멍청이 마음이
오늘은 내가 나를 이렇게 부르고 있습니다
비라도 내렸음..하는
멍청히..아무 생각 없이..그렇게 있고픈
"나는 지나친 엄살부림의 틈에 끼어 있습니다"
내게로 오신 아름다운 사람아..
비가 내리게 되면
마음의 우산을 쓰고 내 마음이 가만 가만히
그대 마음에게로 찾아 갈 것이라고..
사그락 사그락..
혹시 하얀 눈가루가 날리게 되면
그땐 따스한 눈빛 바라보며
차 한 잔 마실 수 있는 시간을 내어 주십사..
하는 허락을 받으러 갈 것입니다
잠시 내 마음은 이 곳에서 혼자서만
서성거리고 있습니다..
난 행복한사람인게야..
누군가에게 이렇게 엄살부림도 할 수 있어..
가만히 무던이 엄살 받아 주신 그대에게
감사한 마음으로 이제부터 한결이란 단어로
내 맘을 전할 것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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