것입니다..

 

한 걸음씩 걷기 시작했습니다..
두 걸음이 이제 제법 빨라지고 있다는 것도 느낍니다..
마음이란 녀석은 하늘을 향해 뛰어보고 싶다고만 합니다..
아직은 그러지 못하는 현실에 가만히 마음접기를 해보지만..
언젠가는 뛰어도보고,늘 그리웠던 달음박질도..
숨이 차오르게 해볼 것입니다..
그 언젠가가 가을이 오기 전이기를 소망을 해봅니다..


이제부터 서서히 준비를 할 것입니다..
회색빛 우울을 과감히 벗어 버리고서..
화사한 빛으로 나를 치장하고 싶습니다..
마음의 그림자마저 놀랄만큼..
내 마음에 은은하고 화사한 빛을 입혀주고 싶습니다..


없었던 일로 하기에는 너무나 있었던 슬픈 일이기에..
이제 과감히 마음으로 받아들이려 해볼것입니다..
힘겨움에 내 감성의 숨결이 잠시 식어져 있지만..
예전처럼 다시 내 안에 뜨거운 열정을 되찾을 것입니다..
아니 예전보다 더 뜨겁게 내 가슴안에 넘치게 담아 둘 것입니다..


다리에 힘이 풀려 넘어지는 일도 줄여 갈 것입니다..
물기 많았던 눈물샘도 조금씩 비워낼 것입니다..
커어다란 눈망울이 돌아가는 가을에는..
제법 초롱해져 있을 거라는 희망도 품을 것입니다..


이제는..
의미로움으로 내 나이테를 둘러가고 싶습니다..
그런데 두려움은 자꾸만 커져가고 있음에..
그 두려움마저 망각하려 무던히 애를 쓸 것입니다..
눈부신 계절이 전해주는 음성에 유난히 귀를 기울이며..
내 무던한 감성 그 어느 때보다 더 따뜻하게..
이 곳에 물들이고 싶습니다..

 

초라하지 않게..아니 덜 초라하게만..
나만의 색을 입고서 돌아올 계절을 맞이할 것입니다..
보내주는 이 계절에게는 그 어느 때보다..
친절한 마음을 베풀 것입니다..
내 힘겨움에 그래도 묵묵히 내 가슴 어루만져 주었던 계절..
솔찬하게 내 감성 잘 이끌어 주어 고맙다고 전해줄 것입니다..

 

 

꿈을 꾸고 있는 거야..
이렇게 말하면서 내 마음을 일으켜 보렵니다..
내 나이테에 깊은 향이 스미기를 소망하면서 말이예요..

 

비가 내리고 있어요..
비가 내리는 날엔..서로서로 생각해주기..잊지 않으셨지요?
문득 오늘은 이 언어를 선물하고 싶어졌어요..
하늘만큼..땅만큼..이따만큼..
비내리는 날엔 내 마음이 그대 생각만 하는 중이라고..

이 언어는 어때요?
마음이꺼 그대..
그대꺼 마음이..
비가 내리는 날엔 무던이가 이래요..

저는 다시 내일 힘겨움의 마음여행을 다녀올거예요..
그 누구보다 내 힘겨움 이해해주고 보듬어 주는 그대가 있어..
자알 견디고 다시 그대를 마주보기 할거예요..
그 땐..에고..우리 마음이 아주 기특하게 잘했어요..
그래서 더 이뻐요..란 말..해주실래요?

제가 이 나이에 이쁘단 말..
차암 좋아하거든요..
내 마음속 그대도 이뻐요..
제가 그 누구에게 함부로 이쁘단 말..하지 않은거..아시지요?

저..다녀올게요..
이런 저..기다려 주실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