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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 한 사람이 있었다.멋진 남자도 아니었다.
더이상 섹시하거나 정숙한 여자도 아니었다.거룩하거나 순결한 소녀도,해를 품은 소녀도,
진리의 빛을 전파하는 동방박사도 아니었다.그저 섬처럼 우뚝 솟은 홀로 외로운 거기 한 사람이 있었다.
외로운 영혼들은 모두 크리스마스에 인사동에 모인듯 거기에 흘러 넘쳐난다.
바람에 흘러가는 향기처럼 코끝을 자극하는 그 순간이 모두 거기에 있었다.
아니 거뭇없이 모였다 사라졌던 별빛처럼 쌈지길로 모이고 모이는 새로움의 순간들..
바다를 한없이 떠돌아 다녀도 지치지 않을 그런 바람이었으면..
넓은 세상인줄만 알고 뛰어 들었던 이 낯선 곳에는 사람의 향기가 없다는 생각도..그리 드는 것은
마음이 무척이나 척박해진 까닭인게지..라고 스스로 다독이기도 하지만..
차라리 바람처럼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 였으면 하는 바램..한줄기 자유로운 구름위의 바람처럼 행동하지만..
결국엔 울타리에 갇혀 날지도 못하는 들짐승과 같은 것을,
비밀스런 대화의 길들속에서 뭉클거리는,옛 사랑의 흔적을 발견했을때의 떨림,설레임,노여움,
짧디 짧은 방황의 길을 훤히 비춰주는 길고 긴 밤을 뒷걸음 치게 하는 아침의 한줄기 햇살같은..
그런 그리움이 문틈 사이로 슬며시 엿보고만..그리하고만 있어서 더욱 슬퍼지는..그리움의 바다안에서,
이제는 메리 크리스마스~해피 뉴이어~남자도 여자도 아닌 그대 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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