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 詩폐라뮤지엄/詩폐라뮤지엄-영화 인사이드

시얼샤 로넌,엠마 왓슨 주연 영화 작은 아씨들_중요하지 않은 인생이 없듯이 모두의 삶이 하나의 장편소설처럼 이성과 열정 사이에서

by 마음heart 2020. 5. 29.
728x90
반응형
728x170
BIG

/중요하지 않은 인생이 없듯이 모두의 삶이 하나의 장편소설처럼 이성과 열정 사이에서/

시얼샤 로넌, 엠마 왓슨 주연 영화 작은 아씨들


작은 아씨들.Little Women, 2019


루이자 메이 올컷(Louisa May Alcott)의 1868년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작은 아씨들은 현재까지 7번이나 영화화된 소설 작품으로 1917년부터 2019년까지 1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꾸준히 영화화되고 있는 작품입니다. 개인적으로 영화화된 작은 아씨들을 처음 접한 것은 1994년도에 개봉했던 위노나 라이너가 조이 역으로 출연하고 에이미 역에 커스틴 던스트, 베스 역에 클레어 데인즈, 로리 역에 크리스천 베일 등이 출연했던 작은 아씨들입니다. 당대 가장 핫하거나 기대주들이 등장했던 영화 작은 아씨들이 2019년 시얼샤 로넌, 엠마 왓슨, 플로렌스 퓨, 티모시 샬로메, 메릴 스트립 등 역시나 할리우드 최고의 여배우들이 주연을 맡아 작은 아씨들만의 발랄하면서 위트 넘치는 분위기를 영화 가득 풍겨줍니다. 영화 작은 아씨들은 미국 남북 전쟁을 배경으로 뉴잉글랜드에서 성장하는 마치 가 네 자매의 삶을 다루고 있으며 이들 네 자매의 가난과 역경, 유혹과 좌절 등과 싸우는 내용이 주요 줄거리입니다.여기에 가난하지만 화목한 가정 분위기는 보는 내내 평안함을 선사하기도 합니다. 영화 밤과 주말(2008), 레이디 버드(2018), 바비(2020)등의 연출과 영화 한나 테이크 더 스테어(2007), 백헤드(2008), 하우스 오브 더 데블(2009), 친구와 연인 사이(2011), 더 디쉬 앤 더 스푼(2011), 프란시스 하(2012), 미스트리스 아메리카(2015), 재키(2016), 우리의 20세기(2016) 등에서 주. 조연을 맡았던 그레타 거윅 감독 연출작으로 주연배우들로는 조 마치 역에 시얼샤 로넌, 멕 마치 역에 엠마 왓슨, 에이미 마치 역에 플로렌스 퓨, 베스 마치 역에 엘리자 스캔런, 로리 로렌스 역에 티모시 샬라메 등이 출연합니다. 영화 작은 아씨들 시놉시스는 배우가 되고 싶은 첫째 메그(엠마 왓슨 분), 작가가 되고 싶은 둘째 조(시얼샤 로넌 분), 음악가가 되고 싶은 셋째 베스(엘리자 스캔런 분), 화가가 되고 싶은 막내 에이미(플로렌스 퓨 분), 이웃집 소년 로리(티모시 샬라메 분)는 네 자매를 우연히 알게 되고 각기 다른 개성의 네 자매들과 인연을 쌓아가고 그렇게 7년의 시간이 흐른 후, 어른이 된 그들에겐 각기 다른 숙제가 놓이게 되는데…

시얼샤 로넌,엠마 왓슨,플로렌스 엘리자 스캔런,티모시 샬라메 등을 만날 수 있는 2019년 영화 작은 아씨들
작은 아씨들.Little Women, 2019

영화 작은 아씨들은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의상상을 수상했으며 73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의상상을 수상합니다. 25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에서 각색상, 54회 전미 비평가 협회상에서 감독상과 여우 조연상을 수상했으며 작은 아씨들은 한국에서 박스오피스 86만 1,653명을 기록하기도 합니다. 루이자 메이 올컷의 자전적 요소가 가미된 소설 작은 아씨들은 올콧과 그녀의 친자매들을 모델로 하고 있으며 이런 사실성과 직접성이 19세기 일반 가정생활의 모습에 영원한 생기를 불어넣으면서 수세대에 걸친 독자들은 물론 시몬 드 보부아르나 조이스 캐럴 오츠, 신시아 오지크 같은 후세의 여류 작가들에게까지 영감을 주게 됩니다. 영화와 원작 소설 모두 디테일한 설정에 약간의 차이는 있다 하더라도 작은 아씨들은 북군에 입대, 전쟁에 참전한 아버지가 집을 비운 사이 어머니와 네 자매 메그, 조, 베스, 에이미는 부유한 이웃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스스로의 힘으로 삶을 꾸려나갑니다. 네 자매의 일상은 이따금 날아드는 편지와 연극, 친절과 심술, 꿈과 야망으로 지루할 새가 없는데 메그가 결혼하여 떠나고, 조가 글 쓰는 공부에 여념이 없고, 베스가 갑작스레 세상을 떠나고, 에이미가 예기치 못한 사랑에 빠지는 등 네 자매는 소녀 시절을 마감하고 여인으로 한 걸음씩 나아가게 됩니다. 1994년도 작 작은 아씨들 역시 좋았지만 2019년도 작은 아씨들 역시 시대가 변하고 각자의 캐릭터에 21세기 시점이 살짝 묻어나면서 소소하게 보는 재미를 업그레이드시켰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작은 아씨들.Little Women, 2019
네 자매의 아름다우면서 험난한 인생여정을 담은 영화 작은 아씨들
작은 아씨들.Little Women, 2019

1994년도의 영화 작은 아씨들과 2019년도의 작은 아씨들이 다른 점이라면 조 마치로 분한 시얼샤 로넌과 맥 마치로 분한 엠마 왓슨 그리고 에이미 마치 역의 플로렌스 퓨, 베스 마치 역의 엘리자 스캔런이 연기한 네 자매와 로리 로렌스 역의 티모시 샬라메의 모습들이 마치 한 편의 광고처럼 스크린에 투영된다는 것입니다. 영화 작은 아씨들은 네 자매의 성장에 초점을 맞춰 보여주기보다는 유년 시절이 끝나고 각자의 길을 가게 되다 다시 만나는 모습들은 7년 전 자매들의 모습과 현재 모습이 교차되면서 자연스럽게 녹아나 있습니다. 배우가 되고 싶어 했지만 결국 사랑을 찾아 떠나는 맥 마치(엠마 왓슨 분), 당시 시대상으로는 전형적인 여성상이지만 현재의 시점으로는 다소 고루한 여인상으로 비추는 맥 마치의 경우 영화 속에서 사랑이 가치를 알고 있는 좀 더 확실한 자아상을 보여줍니다. 결혼하여 떠나려는 맥 마치에게 조 마치(시얼샤 로넌 분)는 자신과 도망가자고 하지만 맥 마치는 조 분 조 분 하게 조 마치에게 말해줍니다."내 꿈과 네 꿈이 다르다 하여 중요한 게 아닌 건 아냐.."맥 마치가 조 마치에게 한 이 대사는 많은 의미를 내포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불통의 시대에 우리는 얼마나 자신이 믿는 가치를 위해 타인이 믿는 가치를 업신여기고 하찮다고 경멸하며 살아가고 있지는 않은가? 생각해 볼 여지를 줍니다. 그런 의미에서 여배우가 꿈이었지만 사랑을 택하고 결혼을 한 맥 마치의 선택 역시 존중받아 마땅한 것은 분명했습니다. 결혼이 인생의 무덤이라고 외쳐봐야 사랑하는 연인을 만나 평생 함께하고 싶은 그 감정의 파고를 막을 방법은 없을 테니,

친구같았던 로리와의 즐거운 한때
작은 아씨들.Little Women, 2019


시얼샤 로넌이 분한 조 마치는 영화 작은 아씨들의 네 자매 중 가장 진취적이고 신여성의 전형적인 캐릭터입니다. 개인적으로도 1994년 작은 아씨들에서 조이 역을 맡았던 위노나 라이너보다 시어랴 로넌의 조 마치가 좀 더 사랑스러우면서 시대를 앞서 나간 진취적인 여성상을 더욱 세밀하게 표현한 듯싶었습니다. 이미 시얼샤 로넌은 그레타 거윅과 영화 레이디 버드(Lady Bird·2018)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적이 있는데 영화 레이디 버드 역시 자립적인 삶을 살려는 한 여학생의 성장 이야기이기 때문에 시얼샤 로넌은 영화 작은 아씨들에서의 조 마치에 대한 역할과 캐릭터 분석이 완벽하게 끝마친 상태였으며 잘 맞는 옷을 입은 느낌으로 연기를 보여줍니다. 여기에 맹렬히 시대를 선도하기에는 조금은 확신이 부족하여 외로운 감성이 또 다른 자아를 지배하는 연기로 연민의 정까지 동시에 보여주는데 어릴 적부터 함께 지내던 로리(티모시 샬라메 분)의 프러포즈를 거부했다 뒤늦게 로리를 향한 마음을 깨닫지만 로리는 이미 막내 에이미(플로렌스 퓨 분)와 결혼하고 맙니다. 그때의 시얼샤 로넌의 연기와 조 마치는 이미 한 사람인 것처럼 절망과 좌절의 모든 표정이 녹아나 있기도 합니다. 당시 조 마치는 사랑하는 베스를 떠나보내고 결국 프러포즈를 거절했던 로리에게 의지할 결심을 하지만 유럽에서 돌아온 에이미가 로리와 결혼하며 조 마치의 힘겨웠던 인생에 시련을 하나 더 얹어주지만 자신의 의지로 다시 일어서며 되뇝니다.

자매를 미워하기엔 인생이 너무 짧아.

 

진취적이며 도전적이지만 외로움도 잘탔던 조 마치
작은 아씨들.Little Women, 2019
로리와의 이별이후 인생 역작을 집필하는 조 마치

네 자매의 엄마(로라 던 분) 역시 많은 영감들을 아직 소녀에 불과했던 네 자매에게 불러일으켜줍니다. 특히 글을 쓰는 조 마치에게 엄마라는 존재는 절대적이었는데 어떤 천성들은 억누르기에는 너무 고결하고, 굽히기엔 너무 드높다며 조 마치의 선구자적이고 진취적인 여성의 삶을 응원합니다. 사랑하는 연인을 찾아 길혼이라는 행복을 찾아 나선 큰 언니 맥 마치(엠마 왓슨 분), 너무 착해서 이웃 로리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피아노를 잘 쳤던 셋째 베스(엘리자 스캔런 분)가 병으로 일찍 세상을 떠나고 화가가 되고 싶은 막내 에이미(플로렌스 퓨 분)는 고모(메릴 스트립 분)에게 선택되어 유럽에서 그림 공부를 하다 다시 로리와의 결혼으로 영화 작은 아씨들에게 가장 큰 은혜를 입지만 글을 쓰던 조 마치는 여기저기 상처 입고 데이며 살아가지만 로리와 이별 아닌 이별 이후 글쓰기에 전념, 결국 희대의 명작 작은 아씨들을 집필하기에 이릅니다. 누구의 삶이 더 가치 있는가라는 질문은 어리석을지도 모릅니다. 자신이 믿는 신념의 가치가 자신에게는 가장 크지만 그렇다고 하여 타인의 가치가 훼손당하고 무시할 수도 없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당장에는 사랑을 손에 쥔 큰 언니와 막내의 삶이 가장 행복해 보일지라도 먼 훗날에는 가장 진취적이며 진보적이었던 둘째 조 마치의 인생이 가장 행복해 보일 수도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네 자매가 각자의 가치관으로 험난한 세상을 의지하며 작은 행복에도 감사하며 살아가던 청교도적인 삶과 인생의 여정이 가득했던 영화 작은 아씨들 리뷰였습니다.

반응형
그리드형
LIST
사업자 정보 표시
옥탑방 바카시온 | 최창열 | 22309 | 사업자 등록번호 : 708-28-01499 | TEL : 070-4517-4074 | Mail : sysy2202@naver.com | 통신판매신고번호 : 2022-인천중구-0183호 | 사이버몰의 이용약관 바로가기

'- ☆ 詩폐라뮤지엄 > 詩폐라뮤지엄-영화 인사이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중드 추천 대진제국大秦帝國_4세기경 전략가 상앙의 법치제도가 천하통일의 기틀을 다지다  (1) 2020.06.05
대홍수와 종말론에 관한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의 해석과 의미_영화 노아로 만나는 인류 멸종과 그 이후의 세계  (0) 2020.06.04
페미니즘 논란의 브리 라슨 주연영화 캡틴 마블_MCU 최초 여성 슈퍼히어로원더우먼과 쌍벽을 이루다  (0) 2020.06.01
조스 웰던의 저스티스리그가 아닌 잭 스나이더 감독의 스나이더컷_HBO 맥스 공식 공개 예정  (0) 2020.05.31
게임의 실사화 수퍼소닉_짐 캐리가 캐리한 가족어린이 애니메이션 영화  (0) 2020.05.30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의 영화 위대한 비밀_대문호 윌리엄 셰익스피어 진짜 작가 옥스퍼드 백작 에드워드 드 비어에 대한 가설과 진실의 미스터리  (0) 2020.05.28
스칼렛 요한슨,조셉 고든 래빗 주연 19금 섹시 영화 돈 존_완벽한 여친을 두고도 바람피는 남성들의 심리보고서  (0) 2020.05.26
이영애 스크린 복귀작 영화 나를 찾아줘_모성애의 깊은 사랑과 절망적 비극  (0) 2020.05.25
리지 캐플란 주연 페이크다큐영화 클로버필드_캠코더에 담긴 파괴된 맨하탄,미 국방부 기밀문서화 되다  (0) 2020.05.24
하정우,김윤석 주연 영화 황해 무삭제 감독판_나홍진 감독이 그려낸 폭력과 광기의 세계에 대한 해석과 열린 결말들  (0) 2020.05.22

댓글


.myredbtn{ -webkit-text-size-adjust: 100%; word-break: break-word; background-color: #e00d0d; border-radius: 28px; border: none; display: inline-block; cursor: pointer; color: #faf8f8 !important; font-family: Arial; font-size: 20px; font-weight: 550; text-align: center; margin-left: auto; margin-right: auto; white-space: nowrap; padding: 10px 35px; box-shadow: 2px 4px 6px #646363; text-shadow: 0px 1px 0px #bb2154; width: 80%; height: 40px; line-height: 40px; overflow: hidden; transition: background 0.3s, transform 0.3s; text-decoration: none; } .myredbtn:hover{ transform: scale(1.05); background-color: #fc6565; text-decoration: underlin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