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스 웰던의 저스티스리그가 아닌 잭 스나이더 감독의 스나이더컷/
HBO 맥스 공식 공개 예정
DC 확장 유니버스의 야심작 저스티스 리그는 실패하고 맙니다. 잭 스나이더 감독이 영화 저스티스 리그의 감독을 맡고 제작이 80% 이상 진행되어가던 도중 갑작스러운 딸의 자살로 인해 감독직에서 하차했으며 이후 어벤저스 1편의 조스 웰던 감독이 메가폰을 이어받아 영화를 완성했습니다. 하지만 조스 웰던이 감독을 맡은 이후 DC는 스나이더가 계획했던 스토리를 대폭 수정하고 엄청난 양의 재촬영과 재편집 과정을 거쳐 원래 계획과는 완전히 다른 영화를 만들어냅니다. 결과는 알다시피 실패였는데(순 제작비 3억 달러, 월드 와이드 성적은 월드와이드 6억 5천만 달러를 기록하는데 영화 저스티스리그의 경우 손익분기점을 7억 5천만 달러) 이후 팬들은 스나이더가 원래 계획했던 저스티스 리그를 만들어달라는 청원을 계속해서 이어갔습니다. 제작이 상당 부분 진행되어가던 도중에 하차를 했기 때문에 팬들은 스나이더 컷을 만들기에 충분한 촬영분이 아직 남아있다고 믿고 있으며, 팬들은 SNS를 통해 #ReleasetheSnyderCut 운동을 벌이고 있고, 최근 샌디에고 코믹콘에서는 대형 옥외광고까지 설치하며 DC에게 스나이더 컷을 내놓으라는 요구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스나이더 본인도 자신의 개인 SNS를 통해 저스티스 리그 감독 당시 사용했던 컨셉 아트들을 하나둘씩 공개하며 팬들의 마음에 더욱 불을 지르고 있고, 여러 소스를 통해 정식 개봉한 저스티스 리그와 4시간 분량의 스나이더 컷의 차이점들이 공개되면서 스나이더 컷을 공개하라는 팬들의 요구는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2017년에 개봉한 영화 저스티스 리그와 비극적인 가족사로 인해 하차해야 했었던 잭 스나이더 감독의 스나이더 컷의 차이점들은 어떠한지 살짝 정리해봤습니다.
빅터 스톤/사이보그
◎잭 스나이더 감독은 저스티스리그에서 사이보그가 영화의 심장과도 같은 존재라고 밝혔다.
◎조스 웰던 감독 감독의 저스티스리그에서는 사이보그의 탄생 비화가 삭제되었다.
빅터 스톤은 고담시 대학교의 축구 선수로 경기에서 이긴 후 어머니인 엘리노어 스톤과 함께 차를 타고 가던 도중, 아버지의 부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가 다투게 되고, 그러던 도중 교통사고가 일어나 그는 심각한 부상을 입게 되며 어머니는 사망한다. 이후 배트맨 vs 슈퍼맨에서처럼 그의 아버지 사일라스 스톤이 마더 박스를 이용해 그를 사이보그로 탄생시킨다.
◎영화 전반에 걸쳐 사이보그에 대한 장면들이 삭제되거나 바뀌었다.
사이보그는 아버지가 파라데몬에게 잡혀갔을 당시 깨진 유리 창밖으로 파라데몬이 사라진 곳을 바라본다. 그리고 바로 파라데몬으로부터 마더 박스를 지키기 위해 숨기는 장면이 나오며 그러던 도중 그의 새로운 무기인 암 캐논의 사용법을 발견한다. 그리고 그는 아버지의 아파트 옥상으로 올라가 몇 차례의 실패 끝에 하늘을 나는 법을 배우는 데 성공한다. 마지막 장면에서 빅터는 컴퓨터 네트워크에 접속하는 능력과 무기 시스템을 조종하고 심지어 ICBM을 무력화시키는 능력까지 발휘한다.
◎사이보그가 저스티스리그 멤버들에게 마더 박스에 대해 설명을 해주는 장면이 삭제되었다.
나치에 의해 처음 발견되었으며 어떻게 STAR 랩에 오게 되어 사일라스 스톤이 그를 사이보그로 만들게 되었는지에 대해 설명한다. 그리고 그는 사일라스 스톤이 자신의 아버지임을 저스티스 리그 멤버들에게 밝힌다. 최후의 전투도중 사이보그는 마더 박스의 유니티가 성공했을 경우 벌어지게 될 두 가지의 결과에 대한 환영을 보게 된다. 하나는 나이트메어 (Knightmare)이며 다른 하나는 다크사이드의 등장이다. 그리고 슈퍼맨을 부활시키기 위해 마더 박스를 이용할 당시에도 같은 환영을 아주 잠깐 동안 보게 된다. 이 장면은 배트맨 vs 슈퍼맨에서 브루스 웨인이 겪는 나이트메어 (Knightmare)를 완성시킨다.
브루스 웨인/배트맨
◎브루스 웨인이 아서 커리 아쿠아맨 아서 커리를 찾는 과정이 모두 삭제되었다.
◎파라데몬에 대한 조사를 벌이는 브루스의 장면이 대부분 삭제되었다.
영화 초반 배트맨과 노상강도의 장면으로 인해 파라데몬들이 공포의 냄새를 맡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장면은 조스 웰던에 의해 새롭게 만들어진 장면이다.
◎영화의 엔딩에서 웨인 저택을 저스티스리그의 본부 (Hall of Justice)로 만든다.
배리 앨런/플래시
◎키어시 클레몬스가 맡았던 아이리스 웨스트는 영화에서 통편집을 당했다. 배리 앨런이 아이리스를 자동차 사고에서 구해내는 장면이 촬영되었고 컴퓨터 그래픽 작업까지 진행되었지만 완성되지는 못했다. 이 장면은 결국 폐기되었고 아이리스는 영화에서 통편집을 당했다. 키어시 클레몬스가 플래쉬의 솔로 무비에 아이리스로 등장할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영웅의 공원 전투와 포자노프의 전투에서 플래쉬는 더 큰 역할을 맡았었다. 두 전투에서 플래쉬의 전투 장면은 훨씬 더 많았지만 거의 대부분 삭제되었다. 영웅의 공원 전투에서 플래쉬가 계속해서 슈퍼맨에게 킥을 날리는 장면이 있었지만 모두 삭제되었다. 고담 항구에서의 전투에서 스테판울프가 원더우먼을 집어던져 건물이 무너지는 바람에 위험에 빠진 스타랩 사람들을 플래쉬가 구출하는 장면도 삭제되었다. 그는 사람들을 모두 밖으로 구출해냈지만 무너진 벽 파편에 사람들이 깔릴 위기에 처하자 그는 그의 스피드를 이용해 파편을 부순다. 마지막 큰 파편을 처리하는데 실패하지만 사이보그가 부수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이 장면은 통째로 들어내 졌다.
◎사이보그와 마찬가지로 플래쉬도 더 많은 역할이 주어졌었다. 배트맨 vs 슈퍼맨에서 브루스 웨인의 환영에 등장하는 배리 앨런이 더욱 자세하게 묘사될 예정이었다. 배리는 스피드를 이용해 시간 여행 되돌려 브루스에게 경고의 말을 전한다.
로이스 레인
◎영웅의 공원에 방문하는 로이스 레인의 장면은 대폭 줄어들었다.
◎로이스와 마사 켄트의 대화 장면이 변경되었다. 로이스 레인과 마사 켄트가 클라크 켄트의 죽음에 비통해하는 장면이 적어도 한 장면 이상 삭제되었다.
클라크 켄트/슈퍼맨
◎슈퍼맨이 다시 부활하는 장면이 변경되었다. 저스티스 리그는 그가 또 다른 둠스데이가 되지 않게 하면서 그를 부활시킬 방법을 모색하던 중 슈퍼맨의 세포 내부에는 그의 세포가 불안정해지는 것을 막고 그를 크립토니언으로 유지시키는 성장 코덱스가 있음을 밝혀낸다.
◎영웅의 공원에서의 전투에도 많은 수정이 있었다.원래 영웅의 공원 전투는 밤에 이루어졌으며, 부활 이후 혼란을 겪은 슈퍼맨을 향해 군대가 발포를 하는 장면이 있었다. 슈퍼맨은 영웅의 공원 장면에서 단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아쿠아맨
◎스테판울프와 아쿠아맨, 메라의 싸움이 대폭 삭제되었다. 개봉된 영화에서는 백그라운드에 파라데몬들의 시체만을 배치해 전투가 있었음을 암시하기만 했다. 전투 이후 메라와 아쿠아맨의 대사가 변경되었다. 이후 벌코가 잠시 등장하지만 아서는 뭍으로 떠나버린다.
◎아쿠아맨의 솔로 무비를 암시하는 장면이 삭제되었다.영화의 말미에 메라와 누이디스 벌코가 아쿠아맨을 만나 아틀란티스와 여정을 부탁한다. 하지만 그는 그의 아버지를 찾아갈 것이라며 이를 거절한다. 그의 이야기는 아쿠아맨의 솔로 무비에서 이어진다.
스테판울프
◎지구를 침공하는 장면은 원래 훨씬 길었다. 킹 오브 멘, 아틀란, 얄란 구르 그리고 올드갓 등의 캐릭터들이 잠깐씩 등장하기도 할 예정이었지만 모두 삭제되었다. 알란 구르는 그린 랜턴에 등장하는 캐릭터로 이후 제작이 예정되었던 그린 랜턴 군단과의 연결점을 만들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영화의 마지막에 다크사이드가 등장한다.최후의 전투 장면에서는 사이보그가 겪는 두 가지의 환영에서 다크사이드가 카메오로 등장하며, 다크사이드는 영화 내내 스테판울프의 동기부여가 되는 매우 중요한 캐릭터였다. 배트맨 vs 슈퍼맨과 저스티스 리그에 이어 3부작 영화로 개봉될 예정이었던 저스티스 리그 2에 다크사이드가 메인 빌런으로 등장할 예정이었다.
◎스테판울프의 최후가 변경되었다.
스나이더컷에서는 원더우먼이 아테나의 검으로 그의 목을 베는 것으로 최후를 맞는다. 베어진 스테판울프의 머리가 다크사이드가 있는 차원을 연결하는 붐 튜브를 통해 다크사이드의 발밑까지 굴러가게 되고, 저스티스 리그는 그 붐 튜브를 통해 다크사이드를 처음으로 대면하게 된다.
다크사이드
◎영화는 원래 다크사이드가 모습을 드러내며 끝날 예정이었다.저스티스리그 멤버들이 스테판울프를 쓰러뜨린 후 다크사이드가 모습을 드러내 저스티스 리그 2를 암시하며 영화는 마무리될 예정이었다. 다크사이드는 저스티스 리그 2에서 메인 빌런으로 활약할 예정이었다. 다크사이드 역에는 레이 포터가 캐스팅되었으며, 촬영까지 마친 상태였으나 통편집되었다.
◎다크사이드의 반생명방정식 (Anti-Life Equation)이 소개될 예정이었다. 다크사이드는 반생명방정식을 통해 세상을 통제하려 하며, 이는 저스티스 리그에서 처음 소개될 예정이었지만 모두 삭제되었다.
정키 XL
원래 영화의 스코어는 네덜란드 출신의 유명 DJ인 정키 XL이 맡았다. 하지만 영화 저스티스 리그에는 대니 엘프만으로 변경되었다.
그외의 변경 사항
◎원래 스나이더 버전의 저스티스 리그는 3시간의 러닝타임이었다.
유니티 이후 로이스 레인과 마사, 사일라스, 런던, 고담, 아이슬란드의 반응이 담긴 장면이 삭제되었다. 스나이더의 계획에는 러시아 가족의 이야기가 없었다.
◎영화의 초반 장면들은 대폭 수정되거나 삭제되었다.
◎슈퍼맨의 부활 과정에서 사일라스와 스타랩 연구원들이 거짓 경보를 울려 크립토니안 배 안에 있는 사람들을 모두 대피시켜 제네시스 챔버로 저스티스 리그 멤버들이 쉽게 입성하게 되는 장면이 삭제되었다.
◎데미스키라 침공 장면에서 아마존 여전사 중 한 명이 스테판울프의 도끼에 맞아 파라데몬으로 변할 위기에 처하자 스스로 목숨을 끊는 장면이 있었지만, 삭제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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