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스 케이지,존 쿠삭 주연 범죄실화 영화 프로즌 그라운드_살인마가 된 빵집 아저씨 알래스카 여자 사냥꾼 로버트 한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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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스 케이지, 존 쿠삭 주연 범죄 실화 영화 프로즌 그라운드/

살인마가 된 빵집 아저씨 알래스카 여자 사냥꾼 로버트 한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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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즌 그라운드.The Frozen Ground,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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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미국판 살인의 추억이라 불르기에는 그 과정이나 살인 수법이 비교대상이 되지 못하는 알래스카의 여자 사냥꾼 호버트 한센을 다룬 범죄 실화 영화 프로즌 그라운드, 무려 21명의 여성을 살해한 알래스카의 여자 사냥꾼 로버트 한센은 잡히기 전까지 무려 13년간 살인 행각을 멈추지 않았고 꼬리를 밣하지도 않습니다. 마치 우리나라 최초의 화성 연쇄살인 사건을 떠올리게 하지만 미국판 살인의 추억 범인은 461년의 종신형을 선고받고 영원히 여자 사냥을 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영화 프로즌 그라운드는 더 8인치 핀치 등을 연출한 스콧 워커 감독의 처녀작으로 잭 할콤 형사 역에 니콜라스 케이지, 연쇄 살인마 로버트 한센 역에 존 쿠삭,신디 폴슨 역에 바네스 허진스,앨리 할콤 역에 라다 미첼,첼레 역에 조디 린 오카프,클라트 존슨 역에 50센트 등이 출연합니다. 영화 프로즌 그라운드 시놉시스는 1983년, 알래스카의 얼어붙은 땅 위에서 잔혹하게 살해당한 여자의 시체가 발견되고 은퇴를 앞두고 있던 베테랑 수사관 잭(니콜라스 케이지 분)은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의 여성들의 연이어 실종되던 것에 주목, 어쩌면 이 모든 것이 연쇄 살인일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합니다. 그러나 이 모든 사건을 조용히 묻어버리려는 정부와 자극적인 기사로 이슈를 만들려고 하는 언론, 그리고 그 어떤 증거도 남기지 않는 완벽한 범인 사이에서 사건은 쉽게 진척을 이루지 못합니다. 그러던 중 잭은 십 대 후반의 매춘부 신디(바네사 허진스 분)가 로버트 한센(존 쿠삭 분)이라는 남자에게 성폭행당한 것은 물론, 살해 위협까지 당했다고 신고했던 사실을 알게 됩니다. 성실하고 친절한 베이커리 주인으로 마을 주민 모두에게 좋은 평판을 이루고 있는 로버트. 하지만 잭은 그를 향한 의심을 지울 수 없고, 어떻게든 증거를 찾기 위한 치밀한 수사망을 펼치기 시작합니다. 알래스카의 설원을 피로 물들이는 살인마를 잡을 수 있을 것인가?

계속된 여성 실종과 처참하게 발견된 시체들 속에서 연쇄살인임을 직감하는 잭(니콜라스 케이지 분)

프로즌 그라운드.The Frozen Ground, 2012

연쇄 살인마로부터 도망친 유일한 생존자 신디(바네사 허진스 분)

프로즌 그라운드.The Frozen Ground, 2012

영화 프로즌 그라운드는 21명을 연쇄살인한 잔악무도한 연쇄 살인마 알래스카 여성 사냥꾼 로버트 한센의 실화를 바탕으로 해서 잔인하고 충격적일 수 있지만 영화 프로즌 그라운드는 대체적으로 잔인함을 덜어내고 조용하고 차분하게 극의 흐름을 넘겨가며 베테랑 형사 잭과 유일한 목격자이자 살인으로부터 도망친 신디 그리고 사람 좋은 이웃으로 위장한 연쇄 살인마 한센의 관계를 교차하여 보여주며 잔인한 장면이 영화 특성상 상대적으로 덜하기 때문에 부담감 없이 보기에는 나쁘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우리에게는 익숙한 할리우드 스타 니콜라스 케이지와 존 쿠삭 그리고  하이스쿨 뮤지컬 시리즈와 영화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 2 : 신비의 섬의 바네사 허진스 등이 출연하기도 합니다. 또한 비중은 적지만 유명한 힙합가수 겸 배우 50 cent도 깜짝 출연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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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네사 허진스가 분한 신디는 유일한 생존자이자 한센의 범죄를 만천하에 밝히게 된다

프로즌 그라운드.The Frozen Ground, 2012

잭은 신디의 증언을 토대로 프로파일링을 작성하는데 프로파일링에 딱 적합한 인물이 신디의 증언과 일치하는 로버트 한센을 수사망에 포함시키지만 증거가 부족한 상황이기에 쉽게 체포하지 못합니다. 영화 프로즌 그라운드는 실화를 바탕으로 하면서 영화적인 연출을 최소화한 덕분에 사실 무미건조한 흐름이 이어지며 이러한 점들은 연쇄 살인마 로버트 한센이 희생자들을 강간, 살인하거나 잔인한 장면들을 최소화하면서 어쩌면 영화를 볼 수도 있을 희생자 가족에 대한 예의와 배려심을 엿볼 수 있기도 합니다. 마지막 엔딩에서는 희생자들의 사진을 삽입, 추모하기도 합니다. 영화 프로즌 그라운드에는 할리우드 액션. 스릴러 영화들의 자극적인 액션 및 추격전, 살인, 고문 등의 전형들이 대거 빠지면서 영화는 온전히 사이코패스이자 소시오패스의 전형인 로버트 한센과 베테랑 형사 잭에게 집중되는데 이 둘을 연기한 니콜라스 케이지와 존 쿠삭의 심리 대결과 연기력을 감상하는 것이 영화의 백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들의 다정한 이웃으로 완벽하게 자신을 포장한 사이코패스 연쇄 살인마 로버트 한센

프로즌 그라운드.The Frozen Ground, 2012

존 쿠삭이 연기한 알래스카 여성 사냥꾼 로버트 한센은 사냥과 비행기 조종술에 능했다고 한다

알래스카 여성 사냥꾼이라는 별칭이 붙은 연쇄 살인마 로버트 한센, 그는 어린 시절 내성적인 성격을 지닌 소년으로 말을 더듬고 얼굴에는 여드름투성이라 또래 아이들에게 종종 놀림감이 되기도 했었다고 합니다. 말을 더듬으며 여드름이 얼굴에 가득하여 왕따를 당하던 로버트 한센은 그로 인해 세상에 대한 반항심과 자신을 무시하는 여성에 대한 혐오를 넘어 증오심과 적개심이 날로 커져갔다고 합니다.로버트 한센은 20대 후반 아이다호에서 알래스카로 이주를 한 뒤 제과점 사업을 하면서 상당한 부를 축적하게 되는데 로버트 한센은 자가용 비행기를 몰았으며 알래스카에서 곰과 늑대 사냥꾼으로 이름을 날리기도 합니다. 또한 지역의 소외받는 이들을 위해 기부를 하는 등 명망 있는 지역 유지의 모습을 유지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30대가 넘어가자 로버트 한센은 숨겨두었던 사이코 패스 기질을 드러내면서 연쇄 살인마의 본모습을 서서히 드러내기 시작합니다.

영화 프로즌 그라운드에서 로버트 한센의 이성을 잃게 만드는 피해자의 물건_사실 피해자 언니가 잭에게 건넨 자신의 것이지만 피해자 역시 같은 것을 하고 있어 한센이 착각하고 자신의 죄를 실토한다

알래스카 여성 사냥꾼 로버트 한센 실물 사진 그리고 유일하게 살아남은 피해 여성

30대 초반 한센은 강간 미수로 두 번이나 체포되기는 하지만 21명을 연쇄 살인한 연쇄살인의 전주곡으로 한센은 서른셋이던 1973년부터 수십 명의 창녀들과 토플리스 댄서들을 알래스카 앵커리지의 은신처로 실어갔고 자신의 비행기를 이용해 은밀하게 이동하기도 합니다. 이들 여성들의 운명은 두 갈래로 나뉘는데 한센에게 변태적 성행위를 제공한 여성들 중 군말 없이 받아들인 여성들은 무사히 집으로 돌려보내 졌지만 로버트 한센의 행동을 거부하는 여성들은 감금당한 채 강간 및 고문을 당하거나 옷을 모두 발가벗긴 채로 영하 수십도 혹한의 앵커리지 얼음 밖으로 내쫓은 뒤 곰과 늑대를 잡던 사냥총으로 여성들을 사냥하고 살해하기에 이릅니다. 로버트 한센은 여성들이 멀리 도망갈 때까지 지켜보기만 했는데 짐승을 사냥하듯이 오로지 자신의 재미와 희열을 위해서였다고 합니다. 로버트 한센의 이 추악하고 엽기적인 살인은 모두 17명의 여자들이 목숨을 앗아간 채 1983년에 마침내 끝나게 되는데 희생자가 될 뻔했던 한 여성(영화 프로즌 그라운드에서 바네사 허진스가 연기한 신디)이 억지로 비행기에 태우려고 하자 가까스로 달아나면서 로버트 한센의 범행이 알려지게 되고 경찰의 심문을 받은 한센은 알리바이가 있었지만 경찰은 그의 알리바이가 가짜라는 것을 알아내게 되며 얼마 뒤 경찰은 한센의 집 등에서 범행의 결정적 증거를 찾아내는데 그중에는 사냥용 총과 시체를 묻은 장소를 표시한 지도가 포함되면서 1984년 1급 살인죄에 대한 유죄를 선고받고 461년 종신형으로 현재도 복역 중이라고 합니다. 로버트 한센은 자백하면서 총 17명의 여자를 살해하고 30명의 여자를 납치 강간하였다고 하지만 경찰은 한센이 더 많은 살인을 했다고 믿는데 한센이 자백한 사건 외의 사건들은 모두 미해결 상태로 남아있으며 알래스카 여성 사냥꾼 로버트 한센은 연쇄살인 사건을 해결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생존자 신디 폴슨 유괴 강간 및 조안나 메시나,쉐리 머로우,파울라 골딩,에크루트나 애니로 등 신원이 알려진 사체에 대한 살인 혐의로만 기소되었으며 로버트 한센이 자백한 17명의 피해자가 묻혀있다는 곳에서는 총 11구의 피해자 사체만을 찾아냅니다. 미국판 살인의 추억이라고 할 수 있는 알래스카 여성 사냥꾼 로버트 한센의 엽기적인 살인 행각을 다룬 영화 프로즌 그라운드, 영화적 재미를 떠나 이런 잔인한 현실이 실화가 아니기를 바라는 마음이 더 커지는 영화 스토리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