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 타워와 모자이크가 아름다운 하버랜드 ハーバーランド/
일본 고베 야경神戸夜景
포트 타워 こうべ ポートタワー 와
모자이크 モザイク 에
하나, 둘 불이 켜지면 하버랜드 ハーバーランド 의
찬란한 밤이 빛나기 시작한다
고베 여행의 종착지는 하버랜드 ハーバーランド 였습니다. 낮에 도착했지만 어둠이 내리기를 기다리며 하버랜드에 머문 이유는 멋진 야경夜景을 담고 싶었기 때문이지만 결론적으로 이번 야경은 실패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마음에 쏙 드는 야경 사진 한 장 건져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멋진 배경지라고 해도 실력이 미천하다 보니 생각한 만큼의 야경 사진이 나오진 않더라고요. 그냥 고베 야경 혹은 하버랜드 야경이 이렇다는 포스팅 정도로 올릴 뿐이지만 다음 여행 때는 날밤을 새서라도 마음에 드는 사진을 담고 싶은 오기도 생겼습니다.
하버랜드 대관람차에도 하나, 둘 불이 들어오며 어두워지는 하버랜드에 생명을 불어넣기 시작합니다. 예상한 것보다 바람도 드세게 불어왔는데 바닷가라는 사실을 감안하기는 했지만 생각 외로 바람도 강한 곳이었습니다.
바다 위를 유영하는 유람선과 모자이크 モザイク 의 야경 및 대관람차의 야경은 아이폰으로 담았습니다. 여분으로 가져갔던 카메라 배터리가 방전되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지만 아쉽긴 아쉽더군요.
모자이크 광장에서 대관람차와 포트 타워 こうべ ポートタワー, 쇼핑몰 모자이크 モザイク 까지 한눈에 들어오는 풍경이 아름다웠습니다. 사진으로는 미처 표현하지 못한 아름다움, 언제 즈음 실물만큼 아름다운 사진을 담을 있을지, 갈수록 어려워지는 사진의 세계입니다.
사실 예상한 것보다 고베항 바람도 거세고 추워서 계획보다는 일찍 자리를 차고 일어설 수밖에 없었습니다. 왔던 길을 되돌아서 고베 산노미야 역으로 향했습니다. 우메다역 うめだ·梅田에서 다시 숙소가 있는 신이마미야역しんいまみやえき·新今宮駅까지 가는 시간을 계산해보니 결코 이른 시간에 떠난 것은 아니었습니다. 최대한 야경 사진을 찍고 자리를 뜨기는 했지만 야경 사진이 마음에 안 들어서 실망스러운 발걸음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고 다음 여행 때는 야경 사진 공부 좀 더 해서 마음에 드는 사진을 찍고 말리라는 다짐 아닌 다짐도 하면서 하버랜드 ハーバーランド 를 떠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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