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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뮤지엄/세계여행 뮤지엄_일본 오사카

일본의 건축물 지상으로부터 55미터 높이_오사카성 大阪城· Osaka Castle 천수각 天守閣·天守である을 만나다

by 마음heart 2020.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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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성 大阪城· Osaka Castle 천수각 天守閣·天守である 을 만나다/

일본의 건축물 지상으로부터 55미터 높이



천수각(덴슈카쿠·天守閣·天守である),오사카성에서 가장 높은 위치의 인물들이 기거하던 곳입니다. 천수각 입장료는 600엔이지만 오사카 주유패스를 이용하면 무료입장이 가능합니다. 지상 8층으로 이루어진 천수각의 높이는 무려 55미터에 이릅니다. 오사카의 가볼 만한 명성으로 히메지 성, 구마모토 성과 함께 3대 명성인 오사카성 그리고 천수각은 주말에는 워낙 이곳을 관람하려는 인파로 많기 때문에 평일날 갔음에도 불구하고 오사카 성과 천수각을 구경하려는 인파들로 가득 찬 곳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일날이 주말보다는 분명 여유롭고 한가롭다고 할 수 있을 테니까요. 천수각은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여 5층까지 이동한 후 최상층까지 계단으로 오르시면 되는데 엘리베이터 기다리는 줄이 워낙 많기 때문에 1층부터 올라가며 층마다 마련된 오사카 성과 천수각 자료들을 관람하시며 오르시는 방법도 추천합니다. 물론 전 엘리베이터를 이용했습니다. 쿨럭;;;

오사카성 大阪城· Osaka Castle 천수각 天守閣·天守である
오사카성 大阪城· Osaka Castle 천수각 天守閣·天守である

개인적으로 우리나라의 궁궐인 경복궁 등이 선비처럼 은은하고 부드러운 첫인상을 준다면 오사카성 천수각은 일본 사무라이처럼 화려하면서 날카로운 인상을 던져줍니다. 또한 한나라의 최고 권력자가 기거하는 궁이라는 느낌보다는 하늘에 제사를 지내는 곳처럼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오사카성 大阪城· Osaka Castle 천수각 天守閣·天守である

오사카성 천수각 天守閣·天守である 은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1583년 수운이 편리한 우에마치 대지에 천하 쟁탈의 거점을 마련하기 위한 성을 축성하기 시작하며 1585년에 5층 8단에 검은 옻칠을 한 판자와 금박 기와, 금장식을 붙인 호화로운 망루형 천수각을 완성, 세상에 위용을 드러내기 시작하며 자신이 일본 최고 권력자임을 공표하기에 이르지만 1615년 오사카 여름의 전투에서 도요토미의 오사카 성과 천수각은 화마에 휩싸인 채 불타버리고 맙니다. 화재로 전소되어 버린 오사카성 천수각은 1626년 도쿠가와 히데타다가 정권이 교체된 것을 알리기 위해 성을 새롭게 구축하면서 도요토미의 천수각보다 더 큰 규모로 완성되지만 이 역시 1665년에 소실됩니다. 오늘날 우리가 만나는 천수각은 도쿠가와의 오사카성 천수대 자리 위에 도요토미가 축성한 천수각을 본떠 1931년에 재건된 것입니다.

오사카성 大阪城· Osaka Castle 천수각 天守閣·天守である

천수각 내부는 1층부터 7층까지 역사자료관으로 꾸며져 있는데 당시 무기와 갑옷, 민속자료와 복원모형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워낙 천수각 내부에 관광객도 많기도 하지만 일부층은 사진 촬영이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사진을 담기도 만만치 않습니다. 기념품 숍에서 만난 기념품들 역시 전혀 구미가 당기지 않는 그저 그런 제품들 뿐이라 지갑을 열게 하지 않습니다. 가챠 하나 했습니다. 물론 시간이 지나고 나면 좀 살걸 하는 후회도 좀 들기는 하지만 다시 가도 살 거는 그다지 없다는,

오사카성 大阪城· Osaka Castle 천수각 天守閣·天守である

사카성 및 천수각에 대한 정보는 홈페이지 내에 정확히 있기 때문에 살펴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오사카 성은 오전 09;00에 문을 열어 오후 05;00에 문을 닫습니다. 입관은 04;30까지 가능합니다. 휴관일은 연말연시인 12월 28일부터 1월 1일까지라고 하니 이날은 피하시면 될듯싶습니다만 연말연시에 오사카성 가시는 분들은 그다지 없을 듯싶기도 합니다. 오사카성 천수각에 들르시면 일본의 문화적 황금기인 아즈치 모모야마 시대의 찬란했던 1만여 점의 문화자료들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오사카성 大阪城· Osaka Castle 천수각 天守閣·天守である
오사카성 전투도. 도요토미 가문이 몰락한 여름 전투가 미니어처로 정교하게 재현되어있다
오사카성 大阪城· Osaka Castle 천수각 天守閣·天守である

사카성답게 미니어처 피겨들은 일본의 사무라이로 가득 채워져 있습니다. 가챠 역시 사무라이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일본에서 유명한 다이묘인 사나다 마사유키의 영화 포스터(드라마일지도 모름)를 한 노 관광객이 유심히 살펴보고 있습니다. 사나다 마사유키真田昌幸(1547년 ~1611년)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센고쿠 시대 -에도 시대에 걸쳐 활약한 무장으로 다케다 신겐의 가신이었다가 이후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밑에서 활약한 인물입니다. 특히 사나다 마사유키의 명성을 드높인 건 세키가하라 전투에서 도쿠가와 히데타다의 4만 병력을 2천 명의 소수 병력으로 묶어두는 활약을 펼친 우에다 성 전투로 이름을 전국에 떨쳤기도 합니다. 도요토미가 의 패배로 마사유키는 고야 산 주변 구도산에 칩거 명령을 받고 유배생활을 하다가 1611년 병으로 사망하였으며 센고쿠 시대를 대표하는 전략형 장수로 평가받는 인물이기도 합니다.


샤치가와라 鯱瓦, しゃちかわら와 후세토라伏虎, ふせとら,후세토라는 외부의 액운으로부터 덴슈가쿠를 보호한다.
오사카성 大阪城· Osaka Castle 천수각 天守閣·天守である
오사카성 大阪城· Osaka Castle 천수각 天守閣·天守である

천수각에서 만난 샤치가와라 鯱瓦, しゃちかわら 역시 도요토미 히데요시 시대의 온전한 모습이라기보다는 1931년에 당시 모습을 추정하여 복원한 것이며 황금빛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청동제 주물에 금박을 입힌 것이기도 합니다. 용마루 남쪽의 샤치가와라는 암수 1쌍 중 수컷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나고야 성의 샤치호코鯱, しゃちほこ와 샤치가와라는 사실 구분이 힘들만큼 닮은 꼴이기도 합니다.

오사카성 천수각 맨 위층인 8층 전망대로 올라왔습니다. 전망대가 그리 넓지도 않았지만 많은 관광객들이 한꺼번에 가득 찬 곳이라 좀 혼잡했습니다. 오사카성 천수각 전망대에서 만난 건 멋들어진 전망의 풍경보다 용마루 양쪽 끝에 장식된 금빛 물고기 샤치가와라 鯱瓦, しゃちかわら(호랑이 얼굴에 물고기 모양의 상상 속 동물)였습니다.샤치가와라는 일본의 주요 건물양식인 목조건물의 화재예방을 위한 주술적 목적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우리나라의 궁궐에서도 취미라고 지붕 양 끝에 청동, 기와, 석재 등으로 만든 장식품을 만날 있으며 불을 다스리는 불가사리나 청룡, 해태 혹은 해치 등이 궁궐의 대문 앞에 설치되어 있는데 화재가 일어나지 않기 위한 바람으로 설치된 상상 속 동물들을 자주 만나기도 합니다.

오사카성 大阪城· Osaka Castle 천수각 天守閣·天守である

지상 50미터의 천수각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오사카성 주변의 경치와 오사카 전경이 한눈에 파노라마처럼 펼쳐집니다. 현재는 오사카성 천수각보다 더 크고 높은 뷰를 자랑하는 현대적 건물들이 너무나 많지만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전국시대의 일본을 통일하고 10만 명의 인부를 동원하여 만든 오사카 성과 천수각은 일본 최고 권력의 정점에 오른 사내의 욕망의 표현이자 분출이었을 것입니다. 일본 역사에 길이 남을 건축역사에 만족하지 않고 히데요시는 오사카 성 완공 9년 후에는 조선정벌과 명나라 정벌이라는 미명 아래 임진왜란을 일으키며 조, 명, 왜의 동아시아 국제전을 일으키고 말았으니 영원할 것만 같던 자신의 권력이 와해되는 빌미를 스스로 제공한 것이기도 합니다.천수각 덴슈가쿠에서 바라보면 니시노마루 西の丸, にしのまる 정원이 바로 아래에 보이고 오사카성을 둘러싼 해자 너머로 오사카 도심의 빌딩 군이 한눈에 들어온다. 앞에 막히는 것이 없이 전망이 확 트여 있어서 하늘의 구름이 더욱 가까이 땅 밑으로 내려와 보이는 것 같았습니다.

천수각 입구에 놓여있는 대포 하나-오사카 성에는 대포가 이것 하나뿐이다

천수각 전망대까지는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이동했지만 내려오는 엘리베이터는 없는 관계로 전망대 위에서부터 찬찬히 구경하며 내려와 주시는 게 괜찮습니다. 원래 목조건물이었던 천수각을 시멘트 콘크리트로 다시 올렸기 때문에 나무의 질감이 주는 감동은 확실히 덜한 편인데 아무래도 여러 문제들로 콘크리트로 올린 것이겠지만 관리의 측면에서는 목조보다는 분명 용이해졌으리라 여겨져 이해는 갔지만 좀 아쉽기도 했습니다.

긴메이스이 長い明水우물 앞, 천수각 바로 앞에 있는 사용하지 않는 우물 앞에 그늘 막이 쳐져 있어 자연스럽게 엉덩이를 깔고 쉬는 시간을 갖게 되는 곳이기도 합니다.긴메이스이 長い明水우물은 이제는 사용하지 않지만 당시에는 귀중한 식수원의 역할을 했으리라 보입니다.

오사카성 大阪城· Osaka Castle 천수각 天守閣·天守である

덴슈가쿠를 나와 오사카 성의 다른 곳으로 이동해봤습니다. 오늘은 천수각을 소개하는데 만족해야 할 것 같습니다. 소석이나 거석들에 대한 이야기 역시 하고 싶지만 다음 기회에 하기로 하겠습니다. 강력한 권력의 힘으로 오사카 성과 천수각을 쌓고 그에 만족하지 못한 채 임진왜란을 일으키며 동북아시아를 전쟁의 소용돌이 속으로 몰고 간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권력의 시작이자 마지막이 된 이곳, 물론 히데요시의 오사카 성도 천수각도 모두 불타고 후대에 다시 쌓아 올린 어쩌면 무늬만 오사카성이요. 천수각에 지나지 않을지라도, 그 모습을 보려고 오늘도 내일도 많은 일본인들과 외국인들이 이곳을 찾아오고는 합니다. 문화의 위대함을 만날지, 권력의 무상함을 보게 될지는 전작으로 개개인의 몫이겠지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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