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공간에서 만나는 이승과 저승이라는 설정이 주는 한국 미스테리 수작/
박한별,라미란 주연 공포 영화 두 개의 달
박한별 주연 영화 두 개의 달은 개인적으로 의외의 재미와 공포감의 밀도가 매우 높았던 한국 공포 스릴러물이었습니다. 오랜만에 한국 공포영화 중 남상미 주연의 불신지옥 이후 반전이 주는 매력과 전체적으로 스릴이 넘치는 영화가 박한별 주연의 영화 두 개의 달이었는데 영화는 두 개의 달의 뜨면 이승과 저승이 만나고 사람도 귀신처럼, 귀신도 사람처럼 서로 공존할 수 있는 곳이 두 개의 달이 뜨는 곳이라는 설정으로 영화 엄마에게 애인이 생겼어요 각본과 링, 레드아이 등을 연출한 김동빈 감독의 작품 두 개의 달에는 박한별이 퇴마사 소희 역으로, 석호 역에는 김지석, 인정 역에는 박진주, 연순 역에는 라미란 등이 출연합니다. 공포영화 두 개의 달 시놉시스는 어느 날 영문도 모른 채 낯선 집 지하실에서 깨어나게 된 세 남녀, 공포 소설 작가라고 자신을 소개했지만 실상은 퇴마사인 소희(박한별 분)와 대학생 석호(김지석 분), 여고생 인정(박진주 분). 세 사람은 자신들이 왜 이 집으로 오게 됐는지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한 채 지하실에서 깨어난 순간부터 숲을 벗어나려 하지만 계속해서 제자리만 맴돌 뿐이었습니다. 기이한 울음소리와 이상한 현상이 반복되는 집에는 느껴지는 또 다른 존재, 또한 뭔가를 알고 있는 소희에 대한 의심으로 인정과 석호는 점점 광기 속으로 빠져들어갑니다. 잃어버린 기억 저편으로 무서운 진실이 도사리고 있는 영화 두 개의 달,
전형적인 한국 공포영화의 틀에서 탈피하기 위해 영화 두 개의 달은 여러 공포 영화의 소스를 차용한듯싶습니다. 깨어나자마자 지하실이라든지, 잃어버린 기억을 추리해가는 과정은 마치 쏘우 같으며 살인마가 박한별을 기어서 쫓는 장면은 주온, 한 집에서 일어나는 공포는 장화, 홍련의 그것과 비슷하며 전체적인 패턴은 여고괴담과 닮은듯한 영화가 두 개의 달인데 그런 점에서 감독은 많은 시도를 하려 한 흔적이 엿보입니다. 일단 두 개의 달에서는 기존 한국 공포영화의 전형적인 틀에서 벗어나려는 흔적과 함께 괴성과 사운드로 놀래는 시도는 없어서 그거 하나만으로도 마음에 든 영화이기도 합니다. 또한 두 개의 달은 하나의 공간에서 이승과 저승이 만난다는 설정이 가장 참신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의 공간에서 만나는 이승과 저승이라는 이야기 때문에 결말에 대한 궁금증 및 반전 요소에 대한 호기심, 각종 복선 등이 영화 속에 유기적으로 잘 맞물려 몰입도를 높여줍니다.
집에서 죽은 지박령은 자신이 죽은 지도 모르고 계속 같은 행동을 반복한대..
영화 두 개의 달 엔딩 크레디트가 흐르며 두 여고생의 대화에 영화의 큰 단서가 남겨져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지박령들을 정 PD(박원상 분)와 함께 취재하고 카메라에 담으려던 박한별이 살아있던 존재인지, 죽어있던 존재인지에 대한 의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어찌 보면 박한별은 영화 시작부터 끝까지 죽어있던 존재 지박령으로 보이기도 하고 두 개의 달이 뜨는 시점에 이를 때까지는 살아있던 존재였으나 이후에는 죽은 자가 된듯싶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박한별과 정 PD는 어느 시점까지는 살아있었던 것 같습니다. 박한별이 정 PD를 찾으며 헤맬 때 분명하게 박한별 혼자 CCTV 카메라에 혼자 찍혔으며 동료였던 정 PD 역시 휴대폰이 울리는 등 어느 시점까지는 살아있던 존재라는 것입니다. 결국 박한별과 정 PD가 취재를 준비하는 장면은 둘이 이미 죽은 후 자신이 죽은지도 모르고 사람인지, 귀신인지도 모르는 지박령이 되어 반복하는 시점이며 박한별이 인터뷰를 하면서도 미심쩍은 표정을 짓는 장면 등은 박한별 자신이 퇴마사였기 때문에 지박령이 된 자신을 의심하는 장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화 두 개의 달은 기대치 않았다가 의외의 재미와 공포를 안겨줬던 작품으로 공포영화로 추천할만합니다.
'- ☆ 詩폐라뮤지엄 > 詩폐라뮤지엄-영화 인사이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크리스마스에 보면 더욱 반짝반짝 빛나는 영화_송혜교,강동원 주연 두근두근 내 인생 (0) | 2020.12.25 |
---|---|
허영만 원작만화 타짜 시리즈 3부 타짜:원 아이드 잭_박정민,최유화,임지연의 손에 든 패가 뻔한 팀플레이 도박영화 (0) | 2020.12.24 |
최승현,신세경,이하늬 주연 한국영화 타짜:신의 손_48개 화투패 속 인간 군상들의 복마전 (0) | 2020.12.23 |
냉혹하지만 매혹적인 화투 그 구라의 세계_팔색조 김혜수,조승우의 범죄수작 영화 타짜 (0) | 2020.12.22 |
12월 가장 사랑스러운 하루를 선물 받는 날에 대한 이야기_크리스마스 로맨스 영화 추천 두근두근, 도쿄! (0) | 2020.12.21 |
요제프 프리츨 친딸 감금 사건_캡틴 마블 브리 라슨 주연 실화 영화 룸 (0) | 2020.12.19 |
김남길 주연 가족감동재난 영화 판도라_원전폭발사고라는 대재앙과 국가붕괴의 현실적인 상황 (0) | 2020.12.18 |
엠마 스톤,라이언 고슬링 주연 뮤지컬 영화 라라 랜드_다시보기해도 여전한 음악에 편안한 음악영화의 수작 (0) | 2020.12.17 |
두개의 지구에서 또 다른 나를 만나게 된다면_마이크 카힐,브릿 말링 주연 SF 영화 어나더 어스 (0) | 2020.12.16 |
마르티나 가르시아 주연 콜롬비아 반전 스릴러 영화 히든 페이스_어리석은 의심과 욕망이 낳은 사랑의 종말 (0) | 2020.12.1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