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제프 프리츨 친딸 감금 사건_캡틴 마블 브리 라슨 주연 실화 영화 룸

/캡틴 마블 브리 라슨 주연 실화 영화 룸/

요제프 프리츨 친딸 감금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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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Room,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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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할 영화는 영화 캡틴 마블의 히로인 브리 라슨 주연 영화 룸입니다. 브리 라슨은 이 작품으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는데 영화 룸은 2010년 발간된 에마 도너휴의 실화를 기반으로 한 소설이 원작이며, 원작 소설가 에미 도너휴가 프로듀서와 각본을 맡기도 했습니다. 영화 룸은 오스트리아에서 발생한 요제프 프리츨 친딸 감금 사건의 충격적인 사건을 모티브로 만들어졌으며 2015년 토론토 영화제에서 관객상,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색상, 여우주연상에 후보로 올랐으며, 브리 라슨에게 여우주연상의 영광을 안겨준 작품이기도 합니다. 예전에 리뷰했던 나타샤 캄푸쉬의 충격 실화 영화 3096일과 비슷한 듯 다른 형태의 실화 영화이기도 한데 영화 룸의 주인공은 유괴당한 조이와 성폭력으로 3.5평의 룸에서 낳은 아들 잭이 7년 동안 감금당한 상태와 탈출 이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영화 개러지 (2007), 왓 리처드 디드 (2012), 프랭크 (2013), 리틀 스트레인저 (2018)등을 연출한 레니 애브라함슨 감독 작품으로 주연배우들로는 조이 역에 브리 라슨, 잭 역에 제이콥 트렘블레이,낸시 역에 조앤 알렌,올드 닉 역에 숀 브리져스 등이 출연합니다. 영화 룸 시놉시스는 7년 전, 한 남자에게 납치돼 작은방에 갇히게 된 열일곱 살 소녀 조이, 세상과 단절된 채 지옥 같은 나날을 보내던 중, 성폭력으로 임신한 채 3.5평의 룸에서 아들 잭을 낳고 엄마가 됩니다. 감옥 같은 작은방에서 서로를 의지하며 살아가던 엄마와 아들, 어느덧 세월은 흘러 잭은 다섯 살 생일을 맞이하게 되고 태어나 단 한 번도 방 밖으로 나가 보지 못한 잭을 더 이상 좁은 방안에 가둬 둘 수 없다고 생각한 조이는 진짜 세상으로의 탈출을 결심하는데 그러나, 그들의 극적인 탈출과 충격적인 과거 때문에 세상은 두 사람을 또다시 보이지 않는 방안에 가두려 하는데…

룸.Room, 2015

조이와 잭은 3.5평의 룸에 갇혀 7년을 지내게 된다

룸.Room, 2015

실화를 모티브로 한 영화 룸의 주인공 조이는 17살 때 닉이라는 한 남자에게 납치돼서 3.5평짜리방에서 7년 동안 감금당했으며 그 방에서 유괴범 닉에게 성폭행을 지속적으로 당하다가 조이는 임신을 하게 되고 아들 잭을 낳으면서 잭을 지키겠다는 생각 하나로 룸에서의 지옥 같은 생활을 견뎌냅니다. 밤마다 조이를 찾아오는 닉 때문에 잭은 옷장 속에 들어가서 나오지 못하게 합니다. 작은 룸 안에서 조이는 잭과 일정한 규칙도 정하고 작은방에서 뛰어다니기도 하면서 잭을 5살 되는 해까지 키우지만 결정적으로 탈출하게 되는 사건이 벌어집니다. 17년간 평범한 생활을 하다 룸에 감금된 조이와는 달리 룸에서 태어나 단 한 번도 룸 밖을 벗어나 보지 못한 잭은 룸 밖은 우주며 티브이에 나오는 세상은 모두 가짜라고 생각합니다. 룸에서 볼 수 있는 모기와 거미는 진짜, 티브이에서만 보이는 개나 나무는 가짜, 룸에 있는 가구들과 아침에 일어나면 잘 잤니 인사도 하는 등 납치당하고 강간으로 잭을 낳은 채 지옥 같은 생활을 하는 조이와는 달리 잭은 룸 자체가 세계의 전부인 탓에 불행이란 낱말 자체를 모른 체 구김살 없이 생활합니다. 닉이 주말마다 조이와 잭에게 필요한 물건들을 사다 주는 매우 열악한 상황에서 어느 날 잭이 일어나 옷장에서 나오고 닉과 마주하게 되자 조이는 이를 막으려다 닉에게 목 졸리고 닉이 룸의 난방을 끊어버리자 결국 조이는 탈출을 결심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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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Room, 2015

룸.Room, 2015

조이는 룸에서 탈출하기 위해 잭에게 죽은 척을 시키고 닉이 데리고 나가 트럭에 실으면 멈춘 트럭에서 도망쳐 제일 먼저 만나는 사람에게 구조요청을 하게 해 탈출에 성공합니다. 무려 7년간의 감금 끝에 진짜 세상 속으로 나오게 된 조이와 잭, 영화 룸은 7년의 감금생활에 포커스를 맞추기보다는 이후의 삶에 더욱 포커스를 맞추는데 조이와 잭은 꿈에 그리던 가족을 만나지만 이내 행복할 것만 같던 생활은 산산조각이 나고 맙니다. 오로지 3.5평의 자그마한 룸이 세상의 전부인 줄 알았던 잭은 외계 세상에 온 것처럼 적응하는데 힘들어하고 조이 역시 룸 밖에서 혼란과 트라우마로 심신이 피폐해져만 갑니다.

룸.Room, 2015

감금된 상태에서 바깥세상으로 나온 두 모자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조이의 부모와 만나지만 이미 조이의 부모는 이혼한 지 오래된 상태였고 조이의 엄마는 재혼하여 새아버지까지 있는 상태인 데다 조이의 친 아버지는 유괴범에 의해 임신하고 낳은 잭을 손자로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하지만 잘 적응할 것 같던 조이는 쉽사리 적응하지 못하였으며 도리어 잭은 할머니와 할아버지 등과 친밀하게 지냈으며 새아버지 레오 역시 새로운 세상에서 혼란스러워하는 잭을 배려하고 보듬어 줍니다. 하지만 룸을 벗어나면 정상으로 돌아올 것만 같던 생활이 조이에게는 그렇지 못합니다. 조이는 오랜 감금생활과 성폭력에 대한 후유증 및 가족 내의 분열 및 언론의 지나친 관심과 피해 의식의 트라우마 등으로 인해 심심이 피폐해지고 정신 상태는 더욱 악화됩니다. 조이는 높은 출연료를 준다는 말에 TV 인터뷰에 응하기도 하지만 잭의 육아 생활과 더 나은 선택에 대한 죄책감과 회의를 품으며 자살을 시도하기도 합니다. 따지고 보면 조이 역시 잭만큼은 아니라고 해도 17살 어린 나이에 유괴, 감금당한 채 오랜 세월 납치범에 의해 강제 사육당하는 등 어린 나이에 심각한 정신적 트라우마를 겪지만 아들 잭이라는 존재로 버티어 가다 결국 세상의 지나친 관심에 무너져 내린 것입니다. 영화 룸은 이렇게 단순히 사건의 참혹함에만 시선을 멈추지 않고 피해자의 이후의 삶과 트라우마를 집중 조명하며 우리들에게 많은 생각거리를 남겨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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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룸의 실제 사건 요제프 프리츨 친딸 감금 사건의 진상

영화 룸의 조이보다 더 참혹하고 엽기적인 사건의 범인은 바로 오스트리아 동부 암스테텐에 살던 요제프 프리츨이란 인물로 그는 당시 73세로 외부적으로는 유능한 전기 수리공이었으며 당시에는 은퇴한 상태였습니다. 부인 로즈마리와 2남 5녀를 둔 표면적으로는 친절한 이웃이었지만 실제로는 집안의 독재자이자 근친상간을 즐기는 성 도착증 환자였습니다. 그는 1977년 셋째 딸 엘리자베트를 11세 때부터 지속적으로 성폭행해 오다가 딸이 18세가 되어 곧 사회로 나가게 되자 자신의 범죄가 드러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두려워하게 되는데 실제로 딸은 17세 때 성폭행을 피해 가출했으나 수도 빈에서 경찰에 의해 발견된 뒤 집으로 돌려보내 졌으며 이에 프리츨은 딸을 감금하여 지속적으로 성폭행할 수 있는 장소를 확보하는 한편 자신의 범죄를 영구적으로 은폐할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1981년과 1982년에 걸쳐 지하실을 토굴 감옥으로 개조한 프리츨, 원래 방공호 용도로 쓰이는 곳이라 사람들은 의심하기가 않았는데 이 방은 이중문을 설치했으며 첫 번째 문은 1m 두께의 책장 뒤에 숨겨져 있었으며 두 개의 문 모두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열 수 있는 전동식 철문이었습니다. 문 두 개 외에도 비밀문까지 합쳐 총 8개의 문이 있었고 방음처리가 꼼꼼했으며 각 문이나 통로는 아주 좁아서 탈출하기 힘들게 만들어졌습니다. 1984년 8월 29일, 학교에서 다녀온 엘리자베트에게 요제프는 지하 토굴 정리를 도와달라고 부탁, 토굴로 끌어들인 후 구타, 감금해 버렸으며 이후 태연하게 딸의 실종을 신고하고 지하실에 갇힌 딸을 협박해 사이비 종교에 빠져 가출하니 찾지 말라는 편지를 쓰게 하는 등 그야말로 엽기의 최고봉을 달리기도 합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프리츨은 이후 24년에 걸쳐 지하실에 가둔 딸 엘리자베트를 지속적으로 강간하고 7명의 아이를 출산시켰는데 그중 세 명의 아이는 딸이 사이비 종교에 빠져 낳은 뒤 부모 집 앞에 버린 것처럼 위장해 입양했으며 나머지 세 명은 그대로 지하실에 감금합니다. 감금 직후 9년 동안은 지하실에는 방 한 칸뿐이어서 아이들 앞에서 성폭행이 이루어졌으며, 1994년 엘리자베트의 지속적인 확장 요구로 요제프는 10여 년간 은밀하게 지하실을 조금씩 증축해서 방 4개를 더 만들었는데 이때 엘리자베트와 아이들은 맨손으로 땅을 파서 거들었으며 3일에 한번 꼴로 지하실을 찾아 딸을 성폭행하고 음식을 줬다고 합니다. 영화와는 조금 다르지만 탈출하게 된 이유는 비슷한데 2008년 4월 19일 지하실에 갇힌 3명의 아이 중 19살 첫째 커스틴이 신장에 문제가 생겨 심한 고통을 호소하고 혼수상태에 빠지자, 엘리자베트의 간곡한 호소로 요제프는 커스틴을 데리고 병원에 갑니다.

이때 엘리자베트는 24년 만에, 커스틴은 태어난 후 처음으로 바깥세상에 나온 것이었는데 주민 등록이 안 되어있는 엘리자베트를 수상히 여긴 의사가 경찰에 신고, 경찰은 엘리자베트 실종사건을 다시 수사하게 되는데 이에 요제프는 엘리자베트와 지하에 감금했던 세 아이들을 데리고 24년 만에 딸이 돌아왔다며 아내와 가족들에게 말도 안 되는 거짓말을 치지만 이미 수사에 들어간 경찰은 요제프의 집을 수색, 지하실을 발견하고 요제프에게 설명을 요구하지만 대답 못하자 결국 요제프와 아이들의 유전자 감식하게 되고 요제프와 딸 엘리자베트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들임이 밝혀집니다. 경찰은 두 사람을 구속한 뒤 각각 격리한 채 추궁하다 끝에 엘리자베트로부터 요제프를 다시는 만나지 않게 해 줄 것을 조건으로 요제프가 친딸을 감금하고 무려 31년간이나 성폭행을 저질러왔다는 증언을 받아냈으며 요제프 역시 모든 걸 자백하여 사건의 전모가 밝혀지게 됩니다.요제프는 결국 수감되어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정신과 치료 감호소로 보내져 계속 복역 중인데 오스트리아에서 일어난 가장 엽기적이고 잔혹한 유괴, 납치 감금 사건이자 아돌프 히틀러와 더불어 오스트리아에서 가장 유명한 인물로 요제프 프리츨이 손꼽히기도 합니다. 영화 룸의 7년 감금은 우스울 정도로 실제 감금은 24년이며 31년간 걸쳐 강간을 일삼은 친 아버지, 근친상간으로 낳은 아이들만 7명이었다는 것이 진실이 아닌 것처럼 느껴질 만큼 황당하면서도 분노를 일으키게 하는 사건이 바로 영화 룸의 모티브가 된 요제프 프리츨 친딸 감금 강간 사건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