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베스터 스탤론, 마이클 B. 조던 주연 복싱 영화 크리드/
록키 발보아의 신화를 담은 명작의 짙은 향수
영화 크리드는 록키 발보아의 이야기이자 록키 발보아의 또 다른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복싱 영화 록키는 실베스터 스탤론의 회심의 역작이자 복싱영화 속에서 살아 숨 쉬는 캐릭터라고 할 수 있습니다. 1980년대 람보라는 전쟁영웅과 록키라는 스포츠 영웅 캐릭터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실베스터 스탤론에게 있어 애착이 가는 캐릭터는 자전적인 스토리가 녹아있는 록키라고 할 수 있는데 실베스터 스탤론 그 자신이 액션 스타라는 이미지로 소비되면서 평가절하되기는 했지만남들은 평생 가도 이룰 수 없는 불멸의 캐릭터 람보와 록키를 탄생시켰으며 또 다른 불멸의 캐릭터 007의 제임스 본드와는 달리 람보와 록키라는 캐릭터들은 실베스터 스탤론만의 것이며 그와 동일시되기도 합니다. 영화 크리드는 로튼토마토 지수 93%로 평가가 매우 좋으며 전미 비평가 위원회가 뽑은 2015년 최고의 영화 10개에 뽑혔고, 팬들 사이에서는 록키 혹은 록키 발보아급 또는 그 이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마이클 B. 조던의 연기도 성공적이었으며 개봉 3주 차에 전작인 록키 발보아의 흥행을 넘어섰고, 5주 차에 북미 1억 불을 돌파하며 흥행에도 성공했는데 제작비 3500만 달러로 만들어 1억 7360만 달러가 넘는 흥행을 기록하기도 합니다. 영화 크리드는 록키의 스핀 오프 영화로 락스,피그,오스카 그랜트의 어떤 하루, 블랙 팬서 등을 연출한 라이언 쿠글러 감독 작품으로 아도니스 크리드 역에 마이클 B. 조던, 록키 발보아 역에 실베스터 스탤론, 비앙카 역에 테사 톰슨, 토미 홀리데이 역에 그레이엄 맥타비쉬 등이 출연합니다 영화 크리드 시놉시스는 전 세계 헤비급 챔피언 아폴로 크리드의 아들 아도니스 존슨(마이클 B. 조던 분)에게는 복싱 선수의 피가 흐르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복싱선수의 길을 걷기 위해 아도니스는 필라델피아로 떠나 아버지의 라이벌이자 친구였던 록키 발보아를 설득해 훈련을 받게 되고 기회는 의외의 곳에서 찾아오게 됩니다.
록키 발보아의 숙적이자 전설적인 복서였던 아폴로 크리드의 혼외 자식이었던 아도니스 존슨(마이클 B. 조던 분)은 자신이 태어나기도 전에 드라고와의 시합 후유증으로 사망한 아버지 아폴로와 설상가상 어머니까지 잃고 고아원에 맡겨져 싸움질과 방황을 일삼다가 아폴로의 부인 메리 앤 크리드(필리시아 라샤드 분)의 도움으로 보호시설에서 벗어나 그녀에게 입양되게 됩니다. 아버지의 유산과 양어머니의 보호 아래 아도니스는 건실한 청년이 되어 승진까지 앞둔 안정적인 직장생활을 누릴 수 있었지만 아버지 아폴로가 물려준 복서의 피를 결국 이기지 못하고 양어머니 매리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LA에서 필라델피아행에 몸을 싣고 복서가 되기 위해 길을 떠납니다.
아도니스가 필라델피아에 오자마자 찾아간 곳은 레스토랑을 운영하며 조용히 여생을 보내는 록키 발보아,록키는 아도니스가 아폴로의 아들임을 알게 되지만 복서로서의 삶은 너무 힘든 것이라며 트레이너가 되어 달라는 그의 부탁을 거절하지만 아도니스는 포기하지 않고 필라델피아에 머물면서 마이티 믹 복싱체육관에서 홀로 복싱 훈련을 합니다. 꿈을 찾아왔지만 꿈쩍 않는 록키에 대해 실망할 새도 없이 음악가 비앙카(테사 톰슨 분)라는 여자와 아도니스는 인연을 맺고 곧 연인 사이로 발전하게 됩니다. 록키는 포기하지 않는 아도니스의 부탁에 결국 정식으로 복싱을 가르쳐주기로 하고 아도니스는 아버지의 후광이 아닌 본인 능력으로 인정받기 위해 크리드란 성을 쓰지 않고 프로복서로 데뷔해 승리까지 거머쥐지만 시합에서 패한 선수 측 세컨드가 아도니스가 아폴로의 아들임을 방송사에 흘려 의도치 않게 세상에 알려지게 되면서 아도니스는 의도치 않게 정신적인 방황을 하게 됩니다.
아도니스가 아폴로 크리드의 아들이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의도치 않은 곳에서 의외의 기회가 찾아오는데 무패의 도전자 대니 휠러(안드레 워드 분)를 시합 전 기자회견에서 폭행, 턱을 부숴 다른 선수와 6개월 안에 경기를 치러야 할 위기에 처한 라이트 헤비급 챔피언 리키 콘런(토니 벨루 분) 측 프로모터는 혼외 자식이란 자극적인 꼬리표가 달려 흥행에 도움이 될만한 신인 아도니스에게 시합을 제안하고 예기치 못한 제안에 아도니스와 록키 모두 당황하지만 심사숙고 끝에 결국 제안을 수락하면서 시합은 성사됩니다. 하지만 아도니스는 크리드라는 이름에 쏠리는 관심이 혼란스러워했으며 설상가상 아버지와 같이 여기던 록키마저 암 진단을 받았지만 록키는 아내가 항암치료 과정에서 매우 고통스러워했고 결국 소용이 없었다며 치료를 거부하면서 아도니스에 언쟁을 벌이다 둘의 관계는 틀어지고 맙니다. 결국 신경이 날카로워진 아도니스는 연인 비앙카의 공연장에서 싸움까지 벌이고 유치장에 수감된 아도니스를 찾아온 록키는 지난번의 일을 사과하며 서로 간의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관계를 회복하고 다시금 훈련에 열중할 수 있게 되며 록키 또한 마음을 고쳐먹고 항암치료와 아도니스의 훈련에 병행해 나갑니다.
아도니스가 복서의 길을 걷겠다고 선언하자 다시는 연락하지 말라던 양어머니 메리는 라이트 헤비급 챔피언 리키 콘런과의 시합전 소포를 보내는데 소포속에는 생전 아폴로가 입었던 성조기 문양의 트렁크가 들어 있었으며 아도니스는 아버지 아폴로의 트렁크를 입고서 링위에 오릅니다. 대부분의 복싱 전문가들의 예상과는 달리 리키 콘런과 대등하게 펀치를 주고받는 대접전을 벌이지만, 콘런의 주먹에 결국 다운당한 아도니스는 펀치와 다운의 영향으로 왼쪽 눈이 퉁퉁 부어 보이지 않는 상태였지만 마지막 12라운드까지 챔피언 콘런을 몰아세우고 경기 종료직전 결국 콘런을 KO 시키지만 끝내 일어선 챔피언의 의지로 인해 시합은 콘런의 승리로 끝나고 맙니다. 하지만 시합 전에 아도니스를 얕잡아 보던 콘런은 "내 경력은 이제 끝이다, 체급의 다음 주역은 네가 될 거다."라 말하며 아도니스를 인정했으며 입장할 때만 해도 엄청나게 야유를 퍼부었던 영국 관중들 역시 "크리드!"를 연호합니다. 이후 록키와 아도니스는 록키가 젊을 적 러닝을 하던 필라델피아 미술관 계단을 올라 전경을 바라봅니다. 젊은 날 복싱으로 영웅이 된 늙은 록키와 이제 새로운 영웅이 된 젊은 크리드의 뒷모습은 충분히 여운을 주기 충분했습니다.
전 증명할 거예요
제가 아버지의 실수가 아니라는 것을요
'- ☆ 詩폐라뮤지엄 > 詩폐라뮤지엄-영화 인사이드'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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