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캐리,케이트 윈슬렛,커스틴 던스트 주연 다시 보고싶은 로맨스 영화 이터널 선샤인/
영국 BBC 선정 21세기 위대한 영화 100선 【6】
기억을 지워도 결국 감정은 남는다!! 짐 캐리를 비롯하여 너무나 사랑스러웠던 케이트 윈슬렛, 스파이더맨의 연인 커스틴 던스트와 헐크 마크 버펄로, 일라이저 우드 등이 출연한 2005년 개봉작 이터널 선샤인, 화려한 연기자들로 구성되어 더욱 눈길을 사로잡는 영화이기도 한데 영화 이터널 선샤인은 제57회 미국 작가 조합상 (2005). 각본상 / 찰리 카프먼)을 비롯하여 제25회 런던 비평가 협회상 (2005). 작가상 / 찰리 카프먼), 제25회 런던 비평가 협회상 (2005). 영국 여우주연상 / 케이트 윈슬렛), 제58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2005). 편집상 / Valdis Oskarsdottir), 제58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2005). 각본상 / 찰리 카프먼), 제77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2005) 각본상, 제30회 새턴 어워즈 (2004). 최우수 SF 영화상 / 미셸 공드리, 제31회 겐트 영화제 (2004). 청소년 심사위원상 / 미셸 공드리)등을 수상했으며 총수입은 국내 총 수입 : $34,366,518 달러, 해외 총수입 : $12,700,000 달러와 세계 총수입 : $47,066,518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영국 BBC 선정 21세기 위대한 영화 100선 중 6위에 선정된 영화 이터널 선샤인은 사랑과 이별, 기억과 추억을 그리고 있는 영화로 영화 휴먼 네이처(2001), 편지(2001), 수면의 과학(2006), 도쿄!(2008), 그린 호넷(2011), 무드 인디고(2013), 마이크롭 앤 가솔린(2015)등을 연출한 미셸 공드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주연배우들로는 조엘 역에 짐 캐리, 클레멘타인 역에 케이트 윈슬렛, 매리 역에 커스틴 던스트, 스탠 역에 마크 버펄로, 패트릭 역에 일라이저 우드, 닥터 하워드 미에즈윅 역에 톰 윌킨슨 등이 출연합니다. 영화 이터널 선샤인 시놉시스는 조엘은 아픈 기억만을 지워준다는 라쿠나사를 찾아가 헤어진 연인 클레멘타인의 기억을 지우기로 결심하고 기억이 사라져 갈수록 조엘은 사랑이 시작되던 순간, 행복한 기억들, 가슴속에 각인된 추억들을 지우기 싫어지기만 하는데..
찰리 카프만이 각본을 쓴 영화 이터널 선샤인은 알렉산더 포프의 시 Eloisa to Abelard에서 209번째 줄부터 나온 구절에서 따온 것으로 영화는 흔한 연인들의 공식인-만남, 이별을 바탕으로 하고 있지만 이별의 아픔을 기억 삭제라는 독특한 방식으로 풀어나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클레멘타인과 조엘은 예전에 애인 관계로 몬토크 해변에서 첫 만남을 가진 이래 오랜 교제를 해왔지만 사소한 다툼이 쌓이고 쌓여 결국 헤어지는데 클레멘타인은 이별의 고통이 너무 괴로운 나머지 기억을 지워주는 라쿠나사에서 조엘과의 기억을 모두 지워버립니다. 하지만 이런 사실을 전혀 몰랐던 조엘은 밸런타인데이가 되자 사과도 할 겸 선물을 주려고 직장을 찾아가지만 클레멘타인이 자신을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는 것을 보고 이상하게 여기다가 그녀는 라쿠나사_영화 속에서 등장하는 가상의 회사 라쿠사나는 잃어버린 조각들이라는 뜻을 지닌 라틴어 라쿠나(lacuna)에서 유래된 것이다._에서 기억을 지운 것을 알고 상처를 받은 조엘 역시 라쿠나에서 클레멘타인과의 기억을 지우려고 합니다. 영화 이터널 선샤인은 조엘이 라쿠나사에서 기억을 지우는 과정을 통해 두 사람이 연인이었던 과거와 현재를 교차편집하여 보여줍니다.
오랜 된 연인일수록 서로에 대한 소중함 대신 무료한 일상의 반복처럼 서로를 등한시하고 상처를 주기 쉬운데 영화 이 터널 선샤인 속 연인이었던 조엘(짐 캐리분)과 클레멘타인(케이트 윈슬렛 분) 역시 서로에게 점차 상처를 주고받으며 갈등이 쌓여만 가고 결국 상처를 받은 연인 클레멘타인은 조엘과의 기억을 모두 지워버립니다. 클레멘타인이 조엘을 알아보지 못하면서 영화 이터널 선샤인은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조엘은 라쿠나사에서 기억을 지우기 시작하면서 서로 다투고 미워하던 최근의 기억부터 삭제가 되는데 첫 만남에 가까워질수록 좋은 기억들이 많아지면서 조엘은 기억을 지우는 작업에 저항하기 시작합니다. 조엘은 결국 기억 삭제 작업 도중 클레멘타인을 연인 사이의 기억이 아닌 자신의 어린 시절이나, 숨기고 싶은 기억 속으로 클레멘타인을 데리고 도망을 가면서 기억이 머릿속에서 지워지지 않도록 노력하고 저항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라쿠나사 기술자들의 작업 끝에 클레멘타인이 "몬타우크에서 만나"라는 마지막 대사를 끝으로 조엘은 클레멘타인과 관련된 모든 기억이 지워지게 됩니다. 영화 이터널 선샤인 속에서는 주변 인물로 그려지는 기억 삭제 회사 라쿠나사의 하워드 원장을 비롯하여 접수원 매리, 전문 기술자 스탠, 기술자 보조 패트릭 등 모두가 영화 이터널 선샤인 속에 직, 간접적으로 관련되어 있는데 원장 하워드와 접수원 메리는 매리가 기억 삭제 전 내연관계였으며(아내에게 들킨 후 매리가 기억을 지운다) 스탠이 조엘의 기억을 지우던 중에 어려움을 겪자 하워드를 부르고 하워드가 일을 처리하는 동안 스탠은 밖에 나가게 되고, 매리는 하워드를 다시 유혹합니다. 매리는 하워드의 아내를 통해 자신과 하워드의 기억을 지웠던 것을 알게 되고 매리는 결국 라쿠나사에서 기억 삭제를 받은 환자들에게 카세트테이프와 진단서 등을 모두 발송하게 됩니다. 또 클레멘타인이 기억을 지운이 후 패트릭(일라이저 우드 분)은 클레멘타인과 연애를 하게 되는데 패트릭은 조엘의 추억을 이용하여 자신이 클레멘타인의 이상형인 것처럼 연출을 하고 연인이 되지만 기억이 겹칠수록 클레멘타인은 불안 증세를 보이다가 즉흥적으로 떠난 몬타우크 해변에서 조엘을 다시 만나게 됩니다.
기억을 지운 후, 조엘과 클레멘타인은 우연히 추억의 장소에서 서로를 만나게 되고 그곳에서 매리로부터 라쿠나사에서 기억을 지웠다는 사실과 서로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는 테이프를 돌려받게 됩니다. 테이프에서 클레멘타인은 조엘이 지겹고 조엘과 함께 있는 자신이 싫다고 말하고 있으며 조엘은 클레멘타인이 무식하고 남자들과 쉽게 몸을 섞는다고 비난합니다. 둘은 예전처럼 서로에 대한 기억을 삭제하고도 다시 가까워졌지만 과거 자신들의 연애 이야기를 알게 되자 다시 사랑을 시작하기 두려워합니다. 하지만 둘은 결국 다시 사랑을 시작하기로 합니다. 두려움보다 앞서는 감정으로 말입니다.
영화 이터널 선샤인은 우리에게 사랑과 이별 그리고 추억에 대한 심도 있는 질문을 던지고 있으며 기억을 삭제했음에도 불구하고 서로에 대한 호감의 영역까지는 지우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이터널 선샤인의 OST는 여러 팝 가수들의 앨범들과 영화 매그놀리아,펀치 드렁크 러브의 OST를 프로듀싱을 하고, 유명 가수들과 음악가들의 앨범에서 다양한 악기 연주를 선보이는 등 음악팬들에게는 이미 낯이 익은 다재다능한 뮤지션이자 프로듀서인 존 브라이언이 스코어 음악과 프로듀싱을 맡았으며 1990년대 이후 가장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는 혁신적인 싱어송라이터 벡(Beck), 촉망받는 심포닉 팝 그룹 폴리포닉 스프리(The Polyphonic Spree) 등이 앨범 작업에 참여했습니다. 영화 이터널 선샤인의 이터널(Eternal)이라는 단어의 뜻은 영원한 햇빛으로 영화의 원제가 티 없는 마음의 영원한 햇빛(Eternal Sunshine of the Spotless Mind)이라는 매우 시적이면서도 낭만적인 제목이기도 합니다.
결점 없는 수녀의 삶은 얼마나 행복한가! 세상을 잊고, 세상으로부터 잊히니.
티 없는 마음의 영원한 햇빛! 모든 기도를 받아들이고, 모든 바람을 체념하니.
How happy is the blameless vestal’s lot! The world forgetting,
by the world forgot.Eternal sunshine of the spotless mind! Each pray’r accepted, and each wish resign’d
/엘로이즈가 아벨라르에게〉, 207~210행
사실 우리 인생에 있어서 영원한 건 없으며 새로운 시작에는 늘 그렇듯 새로운 끝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늘 새롭고 아름다운 사랑을 갈망하는 것은 비록 다시 바보가 된다고 해도 모든 순간의 행복한 감정이 이입을 원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비록 인생도, 사랑도 언제나 예측 불가능한 방향으로 튀어 오르기에 원하던 원하지 않든 간에 행복과 불행은 늘 쌍둥이처럼 함께 오기 때문입니다. 영국 BBC 선정 위대한 영화 100선 중 6위에 선정된 영화 이터널 선샤인은 상투적이고도 뻔한 남녀의 사랑과 이별, 추억을 기억 삭제 회사 라쿠나사와 연계시키며 우리들에게 아무리 슬프고 아픈 기억도 결국에는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는 소중한 밑거름이기에 쓸모없고 버릴 것 하나 없다는 것을 잘 보여준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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