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기

 

 

 

 

 

 

 

 

 

아직 저는 자유롭지 못합니다

제 마음속엔 많은 금기가 있습니다

얼마든지 될 일도 우선 안된다고 합니다

 

혹시 당신은 저의 금기가 아니신지요

당신은 제게 금기를 주시고

홀로 자유로우신가요

 

휘어진 느티나무 가지가

저희 집 지붕위에 드리우듯이

저로부터 당신은 떠나지 않습니다

 

/이성복님

 

 

 

 

 

 

 

 

 

 

 

 

 

 

 

 

 

 

 

 

 

 

 

&..내 마음의 가시에 내가 찔린 듯한

가슴이 되버린 듯한..

어쩌면 어쩌면 혼자서 만들어가야 할

그루터기 진 기억들을 홀로 만들어 가면서

그동안 가슴에게 미안한 짓만 했던

감성을 또 다시 생채기 내어가야 만...

문득 새의 자유로움에 긴 한 숨만 내쉬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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