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자동차 지옥의 르망 24시간 레이스에 숨겨진 이야기/
맷 데이먼, 크리스천 베일 주연 레이싱 실화 영화 포드 V 페라리
맷 데이먼,크리스천 베일 주연, 실화를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포드 V 페라리는 1966년 포드의 CEO였던 헨리 포드 2세의 명령에 따라 당시 르망 24시에서 연속으로 우승한 대회 최강자 페라리를 꺾으려는 포드의 도전사와 그 뒤에 있던 셸비 아메리칸의 자동차 디자이너와 엔지니어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텔루라이드 영화제, 토론토 국제 영화제, 런던 국제 영화제 공식 초청작이기도 합니다. 영화 헤비 (1995), 처음 만나는 자유 (1999),케이트 & 레오폴드 (2001),아이덴티티 (2003),앙코르 (2005),나잇 & 데이 (2010),더 울버린 (2013),로건 (2017) 등을 연출한 제임스 맨골드 감독 작품으로 주연배우들로는 크리스찬 베일 - 켄 마일스 역에 크리스찬 베일,캐롤 셸비 역에 맷 데이먼,켄 마일스의 아내 몰리 마일스 역에 커트리나 밸프,리 아이아코카 역에 존 번설,켄 마일스의 아들 피터 마일스 역에 노아 주프,엔초 페라리 역에 레모 지로네,찰리 아가피오 역에 잭 맥멀린,레오 비브 역에 조쉬 루카스,헨리 포드 2세 역에 트레이시 레츠,조 윌리엄슨,알렉스 거니,벤자민 릭비 등이 출연합니다. 영화 포드 V 페라리 시놉시스는 1960년대, 매출 감소에 빠진 포드는 판매 활로를 찾기 위해 스포츠카 레이스를 장악한 절대적 1위 페라리와의 인수 합병을 추진하지만 막대한 자금력에도 불구, 계약에 실패하고 엔초 페라리로부터 모욕까지 당한 헨리 포드 2세는 르망 24시간 레이스에서 페라리를 박살 낼 차를 만들 것을 지시합니다. 세계 3대 자동차 레이싱 대회이자 ‘지옥의 레이스’로 불리는 르망 24시간 레이스, 출전 경험조차 없는 포드는 대회 6연패를 차지한 페라리에 대항하기 위해 르망 레이스 우승자 출신 자동차 디자이너 캐롤 셸비(맷 데이먼 분)를 고용하고, 그는 누구와도 타협하지 않지만 열정과 실력만큼은 최고인 레이서 켄 마일스(크리스찬 베일 분)를 자신의 파트너로 영입합니다. 포드의 경영진은 제멋대로인 켄 마일스를 눈엣가시처럼 여기며 자신들의 입맛에 맞춘 레이스를 펼치기를 강요하지만 두 사람은 어떤 간섭에도 굴하지 않고 불가능을 뛰어넘기 위한 질주를 시작하는데…
영화 포드 V 페라리의 총 제작비는 9,760만 달러이며 북미 박스오피스 111,626,329만 달러(2020년 1월 15일 기준), 월드 박스오피스 211,121,761만 달러(2020년 1월 15일 기준)를 벌어들였으며 대한민국 박스 오피스는 1,329,754명을 동원합니다. metacritic 스코어 81/10, 네티즌 평점 7.8/10, 로튼토마토 신선도 92%, 관객 점수 98%, lMDb 유저 평점 8.3/10, ALLOCINE 전문가 평점 3.8/5.0, 관람객 평점 4.4/5.0, 왓챠 사용자 평균 별점 4/5.0, 키노 라이츠 지수 100%, 네이버 영화 기자. 평론가 평점 7.63/10, 관람객 평점 9.32/10, 네티즌 평점 9.55/10, 다음 영화 네티즌 평점 8.7/10, CGV 골드 에그 지수 관객 평가 99% 등을 받았습니다. 영화 포드 V 페라리는 아카데미 후보라는 말이 나올 만큼 토론토 국제 영화제에서 극찬을 받은 작품으로 로튼토마토에서는 신선도 100%를 찍기도 했습니다. 작품이 다루는 사건들을 충실히 다루면서도 장르적 쾌감까지 선사했다는 평가와 함께 152분의 러닝타임이 절대 지루하지 않을 만큼 주제와 유머가 밸런스 있게 잘 다뤄진 영화인데 자동차에 관심 없는 사람들과 관심이 많은 사람 모두를 만족시킬 만한 완성도 높은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화 포드 V 페라리 자체가 레이싱을 소재로 다룬 영화이다 보니 작품 속에 수많은 경주용 차량들이 등장하는데 대표적으로 포드 GT40은 1966년부터 1969년까지 르망 24시 챔피언을 차지한 전설적인 차량으로 영화 자체가 이 차의 제작기를 다루는 내용이다 보니 당연히 출연합니다. 1966년 데이토나 24시 내구 레이스에 출전한 98번 차량, 그리고 켄 마일즈가 르망 24시에서 운전하는 1번 차량이 등장하는데 포드 GT 40 Mark II가 포드의 팩토리 팀으로 참가하고, 그 외 GT 40 Mark I을 타고 참가한 팀이 꽤 됩니다.(전부 DNF라는 게 문제) Mark II의 경우 7.0 L V8 FE 엔진으로 갈아치우고 (Mark I은 4.7 L V8 스몰 블록 ), 기어 박스도 거기에 맞게 신형 4단으로 (Mark I은 ZF 제5단) 꽂아서 캐럴 셸비 커스텀으로 나갑니다. 르망에서의 백 넘버는 셸비 아메리칸의 1 (마일스/흄), 2 (맥라렌/아몬)이며 3등도 Mark II 지만 팀은 홀만-무디로 다릅니다. 셸비 아메리칸의 3 (거니/그랜트)번차는 라디에이터 블로우로 DNF, 또한 페라리 330 P4는 르망 24시에서 경주차로 출연하는데 실제 스쿠데리아 페라리의 21번 차는 반디니/귀셋 조가 330P3으로 출전했습니다. 4.0 L V12 엔진이고 226랩 17시간 만에 엔진 블로우로 DNF. 그리고 사고로 날아간 페라리도 330P3으로 123 랩 9시간째에 DNF. 또 하나의 P3은 DNA, 330P3은 현재 남아있는 차가 없고, 일부 차대를 개조해 330P4를 만들었습니다. 330P4는 딱 네 대 만들어져서, 1967년 데이토나 24시간 레이스에서 원 투 쓰리 피니시로 포드에게 복수하기도 합니다. 그 외에도 페라리 250 GTO, 포르쉐 904 카레라, 포르쉐 356A, 벤츠 300SL 쿠페 등이 출연합니다.
영화 포드 V 페라리는 세계 3대 자동차 레이싱인 지옥의 르망 24시간 레이스에서의 우승을 그리고 있지만 포드 회장이 “포드 자동차 3대가 나란히 결승선에 들어오고 이를 사진으로 남기면 엄청난 광고효과가 될 것이라며 선두인 켄에게 속도를 줄이라고 하자 셸비는 매우 분노하고 켄도 알게 됩니다. 켄은 다시 차량에 올라 랩타임 신기록을 또다시 갱신하고 비비와 포드의 예상과 달리 더 많은 격차를 벌이지만 결국 기어를 내리고 비비의 말대로 다른 포드 레이서들이 자신을 따라올 때까지 감속을 하고 나머지 두 대의 포드 자동차와 함께 결승선을 통과합니다. 이 장면은 대놓고 스포츠맨십을 어기면서 그 장면 자체가 감동이라는 경제적 포디즘의 극치이자 자유 경제시장의 어두운 단면이라 할 수 있었습니다.
영화 포드 V 페라리는 실화를 기반으로 제작된 작품이지만 영화적인 재미와 연출에 맞게 실제 일어난 사건과 사고, 인물들의 묘사에서 영화적인 각색이 들어가기도 합니다. 대표적으로 GT40의 개발과정이나 레이싱 등 켄의 활약에서 실제 사건보다 과장이 좀 있는 편입니다. 포드와 페라리의 협상의 경우 실제로 포드사에서 레이싱에 간섭한다는 것을 알게 된 엔초가 일방적으로 파투를 내버린 것이 맞으며 엔초는 그 불같은 성격과 드높은 자존심 때문에 페루치오 람보르기니가 슬로건을 '무조건 페라리를 박살 내자'라고 내걸고 회사를 창업할 정도로 곳곳에 모욕성 발언을 수시로 내뱉고, 포드에게 '양키 주제에 슈퍼카는 개뿔'이라는 디스도 날렸다고 합니다. 하지만 포드가 르망 24시간에 참전하게 된 계기도 인수합병을 위해 준비했던 것들이 결과적으로 온갖 헛수고가 되고 큰돈을 날리게 되자 페라리를 피아트에 상대적으로 비싸게 매각하는 데 들러리로 이용되며 농락당한 걸 알게 된 포드가 페라리를 철저히 밟아주려고 참전한 것으로 당시 페라리는 포드 경영진에 대한 직접적인 모욕은 하지 않았으나 자사의 매각에 포드를 대놓고 이용하며 포드의 자존심을 구기고 경제적인 손실까지 안겨줬다는 것입니다. 영화에서 자신의 머스탱을 모욕했다는 이유로 켄을 싫어하고 사사건건 방해하는 포드 부사장 비비는 실존 인물이긴 하지만 켄과 딱히 대립하거나 하지는 않았는데 켄은 실제로도 성격이 과격하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포드 쪽에서 대놓고 싫어할 정도의 인물은 아니었으며 셸비가 자기 회사를 대가로 걸고 켄을 드라이버로 투입해야 한다며 헨리 포드 2세와 딜을 하고 데이토나에서 경주를 하는 장면 등 모두 픽션입니다. 켄 마일스는 65년 르망엔 참가도 못한 것으로 나오지만, 실제로는 참가했으며 기어 박스 고장으로 탈락했습니다. 영화 포드 V 페라리 라스트 신이기도 한 66년 르망에서 GT 40 3대가 나란히 들어왔던 장면은 실화이지만 영화에서는 비비가 켄이 1위를 하지 못하게 하려는 의도를 숨기고 억지로 강요한 것으로 나오지만 실제로 그런 의도는 없었으며 켄도 그렇게 큰 불만 없이 지시를 따랐다고 합니다. 켄은 경기 종료 후 언론 인터뷰에서도 "포드 사람들은 날 정말 잘 대해줬다 (They've been awfully good to me)"며 옹호하는 태도를 보였으며 셸비도 켄에게 그렇게 하는 게 좋다고 지시했지만 셸비는 이후 이 결정을 오래도록 후회한다고 말하기는 했습니다. 영화에서 켄 마일스는 사고를 당하고 차에서 나오지 못해 사망하는 것으로 나오지만 실제로 켄 마일스는 차에서 튕겨나가 즉사하고 맙니다. 스피드한 자동차 레이스의 세계를 만날 수 있는 영화 포드 V 페라리의 레이싱은 분명 긴 러닝타임 대비 몰입도를 선사하는 작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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