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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폐라뮤지엄/詩폐라뮤지엄-영화 인사이드

태양이 폭발하면 인류에게 벌어지는 전 지구적인 재앙들_독일/스위스 재난 영화 헬

by 마음heart 2021.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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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Hell 2011


일과 스위스가 합작으로 만든 영화 헬(HELL), 헬 조선이라는 말이 지금도 쓰일 만큼 헬이라는 뜻은 영어의 지옥을 뜻하기도 하지만 독일어로는 밝은이라는 뜻도 지니고 있습니다. 영화 헬 자체가 태양의 흑점이 폭발하면서 지구 대기 기온이 10도 이상 상승하면서 지구의 모든 생명체가 죽음의 대륙으로 변해버리는데 물과 식량도 모두 메말라 증발해 버리고 시화 구조도 붕괴되어 버렸으며 소수의 인류만이 살아남은 상황을 그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영화 제목인 헬은 영어의 지옥이라는 뜻과 독일어의 밝음을 뜻하기에 중의적인 의미를 통해 태양폭풍으로 변해버린 지구의 지옥도를 보여주고 있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영화 헬을 연출한 팀 펠바움 감독의 데뷔작이며 주연배우들로는 마리 역에 한나 헤르츠스프룽,레오니 역에 리사 비카리,톰 역에 스티페 에르체그,미카 역에 마이클 크랜즈,바우린 역에 안젤라 인클러 등이 출연합니다. 영화 헬 시놉시스는 2016년(2011년에 개봉) 태양 흑점 폭발로 전 지구의 대기 기온이 10도 이상 상승하며 죽음의 대륙으로 변해버린 전 지구적인 재앙 속에 마리와 그녀의 동생 레오니 그리고 남자 친구 필립은 본능적으로 물을 찾는 새들의 움직임을 따라 산으로 이동하지만 괴한의 습격을 받아 레오니가 납치당하고 맙니다. 레오니를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그들은 충격적인 현실과 마주하게 되는데, 모든 것을 태워버리는 막강한 자연 앞에 과연 인류는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인가?

헬.Hell 2011
태양 흑점이 폭발한다면_맨살에 빛을 쐬면 안 되기에 온몸을 감싸고 다녀야 한다
헬.Hell 2011

화 헬은 초 중반은 재난 영화의 전형을 보여줍니다. 온 세상이 황무지로 변해버린 황폐한 대지 위를 물을 찾아 마리와 레오니 자매와 마리의 남자 친구 필립이 자동차를 운전하며 지구의 재난상황을 설명해 줍니다. 뜨거운 태양 때문에 차 역시 운전석을 제외한 모든 곳을 빛을 차단 시켰으며 외부로 나갈 때에는 온몸에 두건을 둘러야 하는 슬픈 현실, 기름을 넣기 위해 들른 주유소에서 생존자 톰을 만나지만 반가워하기는커녕 두려움과 공포의 눈빛으로 서로를 경계심으로 바라보기도 하지만 이들은 결국 함께 길을 떠나게 됩니다. 하지만 마리의 동생 레오니가 괴한들에게 납치당하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필립과 톰의 갈등이 표면화되지만 마리는 납치된 레오니를 되찾기 위해 이들을 신경 쓸 여력도 없이 레오니를 찾아 떠납니다.

헬.Hell 2011
헬.Hell 2011

태양 폭발이라는 재난 영화의 전형적인 클리셰들을 보여주던 초. 중반을 지나 레오니가 납치된 시점 이후부터 영화 헬은 조금은 다른 설정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할리우드의 좀비 영화들처럼 가학적이고 고어스러운 장면은 거의 없지만 레오니가 납치당한 농장에서 포로로 생포 당한 이들은 조금은 어색하지만 컬트적인 요소의 유럽 영화에는 종종 도입되는 장면일 수도 있지만 디테일하고 정교한 요소가 적기에 상업성 면에서 분명 할리우드 영화들에게는 비교되지 않지만 전 지구적인 재앙이라는 어두운 주제를 밝은 화면으로 나름 잘 표현하고 있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헬.Hell 2011
선과 악이 공존하는 바우린(안젤라 인클러 분)
헬.Hell 2011

영화 헬은 태양의 폭발과 그로 인한 자연환경의 파괴를 다루며 자연스럽게 지구 온난화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고 있기도 합니다. 영화는 2011년에서 아주 가까운 2016년을 재앙의 시발점으로 삼고 있지만 만약 영화 헬이 지금 당장이 아닌, 한 세기 후인 백 년 후의 미래를 가상으로 설정했다면 왠지 더 공포스럽지 않았을까 싶은 마음도 크게 들었던 작품이 영화 헬이었습니다. 할리우드의 무차별적인 천문학적인 제작비 공습의 파고에 비하면 영화 헬은 저예산에 가까운 영화지만 영화 속에서 던져주는 메시지만은 묵직하게 다가오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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