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계상, 임지연 주연 스릴러 영화 유체 이탈자/
12시간마다 몸이 바뀌는 남자의 복수
영화 유체 이탈자는 12시간마다 몸이 바뀌는 한 남자에 관한 이야기로 설정 자체는 나쁘지 않았지만 연출 자체가 잘 활용하지 못한 부분이 있으며 후반부는 완전히 몰입도가 엉망일 정도로 무너져버린, 안타까운 영화이기도 합니다. 러닝타임은 108분이며 총 제작비 94억 원이 들었으며 총 관객수는 80만 명 정도가 들어왔습니다. 영화 유체 이탈자는 제53회 시체스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의 경쟁 부문인 파노라마 판타스틱 섹션에 공식 초청되고 제20회 뉴욕 아시안 영화제의 장르 마스터즈 부문 섹션에 공식 초청된 것은 물론, 올해의 다니엘 A. 크래프트 우수 액션 시네마상 수상작으로 선정되었으며 개봉 전에 무려 107개국에 판매되었고, 할리우드 리메이크가 확정되기도 합니다. 영화 선물(2001),꽃피는 봄이오면(2004),마이 뉴 파트너(2008),순정만화(2008)등의 각본과 영화 심장이 뛴다(2011)를 연출한 윤재근 감독 작품으로 주연배우들로는 강이안 역에 윤계상,박실장 역에 박용우,문진아 역에 임지연,유승목,박지환 등이 출연합니다.영화 유체이탈자 시놉시스는 누가 진짜 나인지 모르겠어요” 교통사고 현장에서 눈을 뜬 한 남자. 거울에 비친 낯선 얼굴과 이름, 자신이 누구인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또 바뀌었어. 낮에도 바뀌더니 밤에도 또” 잠시 후, 또 다른 사람의 몸에서 깨어난 남자. 그는 12시간마다 몸이 바뀐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고, 자신을 둘러싼 사람들 사이의 연결고리를 찾기 시작한다. 그가 12시간마다 몸이 바뀌었던 사람들, 가는 곳마다 나타나는 의문의 여자까지, 그리고, 이들이 쫓고 있는 국가정보요원 ‘강이안’. “이제 알게 됐어. 내가 뭘 해야 되는지” 모두가 혈안이 되어 쫓고 있는 ‘강이안’이 바로 자신임을 직감한 남자, 자신을 찾기 위한 사투를 시작하는데… 진짜 나를 찾기 위한 본능적 액션이 시작된다!
영화의 제목이기도 한 유체 이탈자라는 제목 자체가 호기심을 유발하지만 개인적으로 설정 자체가 엄청나게 신선하고 참신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습니다. 12시간마다 타인의 몸으로 바뀐다는 설정 자체는 그동안 다른 영화에서 많이 차용했으며 심지어 남성에서 여성으로, 여성에서 아기나 노인 등으로 바뀌는 설정 등도 많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영화 유체 이탈자는 12시간마다 몸이 바뀐다는 설정에서 더 나아가 자신을 죽이려 한 범인들의 몸으로 바뀌고 그 바뀐 몸을 이용하여 복수를 이루려 한다는 스토리가 나름 신선하기는 했습니다. 여기에 영화 인간중독, 간신 등에서 파격적인 노출신을 선보였던 임지연은 타짜;원 아이드 잭에 이어 연기 변신을 선보여주며 선전하기도 하지만 액션 연기에 걸맞지 않은 대사톤이 몰입도를 깨트려 안타깝기도 했습니다.
윤계상이 분한 강이안은 영화 유체 이탈자에서 기억을 잃은 채 12시간마다 다른 사람의 몸에서 깨어나는 남자를 연기하는데 조직의 표적이 된 진짜 자신을 찾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데 12시간마다 몸이 바뀐다는 설정을 위해 강이안뿐 아니라 박실장 등 일곱 명의 역을 소화해 내며 몸이 바뀌는 설정과 리얼 액션 및 나름 카체이싱 등을 선보여주기도 합니다. 물론 나름 신선한 설정에 걸맞은 연출의 미흡함으로 영화 유체 이탈자는 후반부로 갈수록 산으로 가는 형태를 취하고 맙니다.후반부로 갈수록 영화적 동력을 잃어가며 몰입도를 흐트러트리지만 영화 유체이탈자는 가볍게 볼 수 있는 팝콘무비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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