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로키들과 닥터 스트레인지:대혼돈의 멀티버스와 이어진 다중우주 세계관/
톰 히들스턴,오웬 윌슨 주연 디즈니 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로키 시즌1
디즈니 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로키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페이즈 4의 세 번째 작품으로, 로키 주연의 평행우주 범죄 스릴러 드라마이자 영화 스파이더맨:노 웨이 홈, 닥터 스트레인지:대혼돈의 멀티버스, 앤트맨과 와스프:퀀터매니아와연계되는 작품으로 2021년 7월 14일 에피소드 6편의 시즌 1 종영과 함께 시즌 2 제작을 공식 발표하면서 디즈니 플러스 MCU 드라마 중에서는 시즌 2 제작이 발표된 최초의 드라마이기도 합니다. 드라마 오티스의 비밀 상담소 시즌1과 2019년작 넷플릭스 드라마 데이브레이크의 에피소드 일부를 연출한 케이트 헤론 감독 작품으로 주연배우들로는 톰 히들스턴,오웬 윌슨,소피아 디 마티노,구구 바샤-로 등이 출연합니다.로키 시놉시스는 2012년 뉴욕 전투 후 아스가르드로 연행되던 로키는 뜬금없이 자신 앞으로 떨어진 테서랙트를 들고 탈출해 또 다른 로키로 분화되지만 엉겁결에 사용한 터라 고비 사막 한 가운데에 추락하고 곧이어 포털을 열고 로키의 앞에 나타난 TVA 요원들에게 로키를 단숨에 제압당하고 연행됩니다. TVA에 끌려온 로키는 미스 미닛의 영상을 통해 TVA의 역할을 알게 되는데 오래전 우주엔 수많은 멀티버스들이 존재했으며 멀티버스들은 자신들의 세계가 주도하는 우주를 만들기 위해 서로 격렬하게 전쟁을 벌였으며 이 전쟁은 대멸망을 불러올 뻔했고, 모든 세계가 파괴되기 직전 세 명의 타임 키퍼들이 나타나 다중 우주를 하나의 세계관으로 재구성해 안정시켰으며 이 타임 키퍼들은 현재까지도 하나의 타임라인이 정상적으로 흘러가도록 관리하고 있고, 이 관리를 위해 만들어낸 곳이 바로 TVA였다는 것입니다. 로키는 이를 믿지 못하고 자신이 처한 상황을 부정하지만, 별다른 저항은 하지 못한 채 재판대 앞으려 끌려옵니다. 로키는 판사 라보나 렌슬레이어에게 타임라인을 무너뜨린 죄를 물으려면 자신이 아닌 어벤저스에게 물어야 한다고 강변하지만, 렌슬레이어는 어벤져스가 시간을 여행하는 현실은 예정되어있었으나 로키의 탈출은 예정되어 있지 않던 흐름이라며 로키에게 유죄를 선고하고 로키는 지워질 위기에 처하는데..
총 6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디즈니 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로키 평점의 경우 로튼토마토 신선도 92%, 관객 점수 90%, metacritic 스코어 74/100, 네티즌 평점 6.6/10, IMDb 유저 평점 8.5/10.0 등을 받았습니다. 드라마 로키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페이즈 4의 핵심인 멀티버스의 시초와 개념을 잘 설명하였고 결정론적 관점과 자유의지, 인간의 실존 여부와 평행우주의 존재에 대해 고뇌하고 생각하게 만들었으며 닥터 스트레인지와 어벤저스:엔드게임으로 중간중간 던져오던 멀티버스 설정을 로키에서 확립시켰는데 이를 TVA와 그 기관에 대한 비밀을 파헤치면서 알아내는 수사물 방식을 채택함으로써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고 결국 진정한 흑막에 다다르면서 진실이 밝혀지게 됩니다. 덕분에 로키와 직접적으로 연관될 가능성이 높은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대혼돈의 멀티버스와 앤트맨과 와스프:퀀터매니아의 기대감을 높이게 되었습니다.
디즈니 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에 대한 호평으로는 단순히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인기 캐릭터인 로키의 인기에만 기대지 않고 로키의 여러 바리에이션을 선보여 흥미를 부르고 이들의 케미를 잘 다뤄냈으며 특히 실비 라우페이도티르와 클래식 로키에 대한 평이 매우 좋으며 이야기의 짜임새나 흐름, 앞으로의 세계관에 끼칠 영향력과 캐릭터에 대한 예우 및 떡밥 전개 등을 종합해 보았을 때 만족스러운 시작이라는 평가가 주를 이룹니다. 극 중 구성도 다소 늘어지는 경향이 있는 3화를 제외하면 시종일관 극의 분위기를 적절한 완급조절로 잘 이끌어간 평가이며 주연 라인 3인방인 로키, 실비, 모비어스의 배우진이 각자 빼어난 연기력을 지녀서 몰입도가 상당하고 맡은 배역 역시 세계관 속에 매력적으로 잘 녹아들어서 후속작에서의 등장이 기대된다는 평이며 멀티버스 설정이 등장하면서부터 최종화가 진행되기까지 수 주간 멀티버스에 대한 무수한 토론이 이어졌던 만큼 MCU의 세계관 설정에 대해서 드라마 로키가 그은 획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로키에 대한 혹평으로는 드라마의 주인공은 로키이나, 정작 로키가 한 일은 별로 없으며 오히려 실비, 클래식 로키 등 기타 로키가 더욱 활약하며 주인공의 면모를 보였다는 비판이 있는데 실제로 로키는 실비와 마주한 3화부터 대부분의 사건을 실비가 주도하며 로키는 그에 맞춰 따라가는 형식이며 마지막까지 작품의 전체 줄거리의 끝맺음을 담당하는 것도 로키가 아닌 실비입니다. 실제로 드라마가 기존 로키의 캐릭터를 발전시키거나 서사에 깊이를 더하지 못했으며, 그저 MCU의 다음 작품을 위한 부속품 및 멀티버스, TVA, 페이즈 4 타임라인 설명에 치우쳤다는 비판은 물론 로키가 양성애자라는 점과 젠더플루이드임을 강조해놓고 정작 극 중에서는 애매한 대사 한 줄로만 언급하고 지나가 보여주기 식PC가 아니냐는 비판 역시 받았습니다.
디즈니 플러스 로키의 경우 닥터 스트레인지:대혼돈의 멀티버스와 이어지는데 각본 및 수정을 맡은 이가 마이클 월드론이니만큼 연계성이 확실히 두드러질 것으로 보이며 실제로 마이클 월드론은 "로키를 보지 않는다면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의 플롯을 이해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란 발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1화에서 묘사된 바에 의하면 타임 키퍼들이 정해놓은 시간의 흐름 속에서 새로운 시간의 흐름을 만들려는 움직임에 빨리 대처하지 못할 경우 멀티버스 간의 전쟁으로 비화될 수 있단 언급이 등장하는데, 후에 닥터 스트레인지 속편에서 좀 더 자세한 내용이 풀릴 것으로 추측되지만 TVA가 원작 코믹스와는 조금 다른 방향으로 묘사된 만큼 TVA 측의 설명을 과연 어디까지 믿어야 하는지라는 의문이 생기며 여기에 5화에서 던져진 일련의 떡밥들로 인해 정복자 캉이 현재 TVA의 배후에 암약하고 있음이 점쳐지는 상태이기도 합니다.
디즈니 플러스 로키 에피소드 6편의 결말 및 해석을 살펴보자면 타임라인의 끝에 존재하는 외딴 성에 도착한 로키와 실비, 실비는 로키가 존재하기 전부터 이 일이 이어져 왔다며 잠시 마음을 추스를 시간을 달라고 하고, 이에 로키도 알았다고 대답하는데, 이때 성문이 느닷없이 열리고 미스 미닛이 나타나 계속해서 존재하는 자가 제안을 했다며, 로키와 실비에게 어벤저스와 타노스를 이길 수 있게 해 주고 둘을 같은 시간대에 존재할 수도 있게 해 준다며 갖가지 현혹을 하지만 둘은 단칼에 거절하고 미스 미닛은 사라지며 둘 앞에 남아있는 자가 등장하는데, 남아있는 자는 두 사람을 자신의 사무실로 인도하는데, 이 와중에 실비는 그가 허점 투성 이임을 직감하고 암살을 시도하지만 남아있는 자는 그럴 때마다 반대편 공간으로 공간 이동하면서 로키와 실비, 둘이 그토록 알고 싶은 정보를 술술 부는데, 설명에 따르면 31세기 과학자였던 남아있는 자의 변종 중 하나는 연구를 통해 멀티버스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다른 멀티버스의 변종들 역시 비슷한 시기에 이 사실을 알아냈고, 서로의 우주의 문을 열고 교류를 시작하는데 초반에는 서로 지식을 공유하며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아갔지만, 무수한 멀티버스의 수만큼 변종들 모두가 선의를 지니고 있던 것은 아니었기 때문에 변종 중 일부가 다른 우주를 정복하려 들었고, 이를 기점으로 끝없는 전쟁으로 번졌으며 결국 모든 멀티버스가 공멸하기 직전, 변종 중 하나인 존재하는 자가 시간과 공간을 먹는 알리오스의 존재를 알아내 무기화하고 다른 우주들을 정리하는 데 성공했지만 그 조차도 영원에 가까운 소모전을 감당하기엔 한계가 있었고, 때문에 자신이 관리하는 타임라인을 외부 변종들이 알아챌 수 없게 감춘 뒤 이를 성스러운 타임라인으로 정해놓고, 역사가 한결같이 유지될 수 있도록 TVA를 조직해 타임라인 가지치기를 시킨 것으로 이 과정에서 잔가지에 딸린 수많은 생명들을 없애는 자신의 결정이 당당한 것은 아니지만, 현재 타임라인이 안정적으로 흘러가는 효과는 있다고 강조합니다. 그러면서 남아있는 자는 사실상 전능의 힘을 가졌지만, 굳이 로키와 실비를 자신의 앞으로 불러들인 것엔 이유가 있었는데 로키와 실비에게 자신은 너무 늙었고 지쳤다며, TVA와 타임라인의 관리를 맡아달라고 제안합니다. 물론 거절하고 자신을 죽일 수도 있으며, 그렇게 되면 성스러운 타임라인이 무방비가 되고, 무수한 자신들이 멀티버스 전쟁을 일으킬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TVA에게 자신의 인생을 부정당한 실비는 자신의 복수와 자유의지를 위해 남아있는 자를 죽이려고 하지만 로키는 그의 말이 사실일 수도 있다며 과거에 연연하는 것보다 타임라인을 지키는 것이 중요할 수도 있다고 말하며 조금 생각할 시간을 갖자고 하지만 이견이 너무 심해 둘은 육박전을 벌였고, 도중 로키가 실비를 설득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실비가 로키에게 키스를 한 후 남아있는 자가 갖고 있던 탬 패드로 로키를 TVA로 향하는 포탈로 밀어 넣고 닫아버립니다. 그렇게 실비는 남아있는 자를 죽였고, 로키는 이 상황을 알리기 위해 모비우스를 찾아갔는데 모비우스는 헌터-B-15와 한 유닛에서 63개의 가지가 나왔다며 이것을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를 상의하고 있었는데 로키가 옆에서 계속 말을 걸어도 모비우스는 로키에게 부서가 어디냐고 묻는 등 처음 보는 사람 마냥 대하고 결국 로키를 데려가라고 병력을 호출하기에 이릅니다. 게다가 주변을 둘러보던 로키는 타임 키퍼들의 동상 자리에 남아있는 자의 얼굴을 한 동상이 있는 것을 보고 아연실색하게 됩니다. 결국 멀티버스가 제어할 수 없이 열리면서 닥터 스트레인지:대혼돈의 멀티버스에서 스칼렛 위치와 함께 다중우주를 본격적으로 다뤄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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