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보하는 할리우드식 거대하고 사나운 공룡 추억 팔이 재난 블록버스터/
SF 영화 쥬라기월드:폴른 킹덤
마이클 클라이튼 작가와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1993년 창조, 연출한 쥬라기 공원 3부작에 이어 후안 안토니요 바요나 감독이 연출한 쥬라기월드:폴른 킹덤은 쥬라기 공원을 잇는 새로운 시리즈 쥬라기 월드 시리즈 3부작 중 2편에 해당하는 작품으로 인간의 욕심과 탐욕이 만들어낸 공룡들의 거짓되고 인위적인 생태계는 인간 자체에게 거대한 공포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연출해낸, 인간이 인간답지 않았던 백악기 때부터 지구의 주인이었지만 멸종된 공룡들을 스크린으로 다시 부활시키는 마법을 발휘, 전 세계인들에게 커다란 충격을 안겨주기도 했는데 그로부터 20십 년의 시간이 흘러 할리우드 기술력은 더욱 막강해져서 거대하고 웅장한 공룡들의 모습을 더욱 생생하고 생동감 있게 그려내기도 합니다.오퍼나지:비밀의 계단,더 임파서블,몬스터 콜 등을 연출한 후안 안토니요 바요나 감독 작품이며 오웬 그래디 역에 크리스 프랫,클레어 디어링 역에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메이지 록우드 역에 이사벨라 써먼,지아 로드게리즈 역에 다니엘라 피네다등이 출연합니다. 영화 쥬라기월드:폴른 킹덤 시놉시스는 지상 최대의 테마파크 쥬라기 월드가 폐쇄된 이후 화산 폭발 조짐이 일어나자, 오웬(크리스 프랫 분)과 클레어(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분)는 공룡들의 멸종을 막기 위해 이슬라 누블라 섬으로 떠납니다. 한편, 진화된 공룡들을 이용하려는 세력의 거대한 음모가 드러나고 절대 지상에 존재해선 안될 위협적이고 공포스러운 존재 공룡들이 마침내 세상 밖으로 등장하게 되면서 세상은 공룡들의 세상으로 뒤덮이는데,
1993년 첫 선을 보인 쥬라기 공원부터 20여 년이 시간이 흐른 뒤의 쥬라기 월드 모두 마치 죽어버린 사랑하는 사람을 다시 살려내려는 인간의 집착처럼 되살아난 공룡은 신비함과 탄성의 대상이 되기도 하지만 6천5백만 년 전 지구의 주인이었지만 멸종해버린 공룡을 되살리고 테마파크 쥬라기 공원을 개장하려고 하지만 인간 탐욕의 끝은 결국 개장조차 하지 못한 채 끝이 나고 맙니다. 세계적으로 공룡 열풍을 몰고 왔던 1993년 쥬라기 공원 이후 세계는 마블과 DC의 슈퍼 히어로 또는 트랜스포머와도 같은 로봇에 열광했지만 2015년 14년 만에 돌아온 쥬라기 월드는 전 세계적인 흥행을 거두며 월드 스코어 3위(이후 스타워즈:깨어난 포스와 어벤저스:인피니티 워에 밀려 5위로 하락)를 기록하는 등 새롭게 공룡의 시대를 열었으며 다시 3년 만에 쥬라기월드:폴른 킹덤으로 돌아와 여전한 공룡 파워를 입증하기도 합니다.
할리우드의 기술력이 총망라된 쥬라기 월드는 분명 눈요깃거리는 충분히 넘쳐납니다. 그럼에도 전 세계적인 흥행에는 비주얼만으로는 분명 한계가 있다는 것을 알기에 영화 쥬라기월드:폴른 킹덤에는 공룡이라는 비주얼 이외에도 흥행을 결정짓는 요소들이 다분히 증가했다 할 수 있습니다. 14년 만에 돌아온 쥬라기 월드에는 14년 만에 새로이 공룡 스토리를 들고 돌아온 이점과 여러 종류의 공룡들로 시선을 사로잡았다면 쥬라기월드:폴른 킹덤에서는 전편의 이점 대신 공룡들의 월드 이슬라 누블라 섬의 화산폭발과 새로운 공룡 인도 랩터의 등장, 클레어와 오웬을 비롯하여 수의사 지아와 컴퓨터 도사 프랭클린,메이지,일라이등 공룡 스토리이지만 인간들의 히스토리 역시 대폭 늘렸으며 화산이 폭발하는 섬에서 공룡들과 질주하는 장면 등은 볼거리로써 충분히 매력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볼거리가 화려해졌지만 그에 비해 많은 부분들이 허술해진 것 역시 사실입니다. 사건의 전개를 위해 개연성을 과감히 포기했으며 착한 자와 나쁜 자라는 단순한 이분법은 차지하고라도 악당이라서 당하고 주인공이라서 위기를 쉽게 벗어나는 등 쉽사리 피로해지는 패턴이 반복되기도 합니다. 또한 어린이용이라 하기에는 공룡에게 잔인하게 잡아먹히는 장면 등이 연출되기도 합니다.인간의 탐욕이 만들어낸 거대한 재앙을 공룡으로 풀이했지만 영화 쥬라기 월드:폴른 킹덤은 오웬과 벨로시랩터의 교감으로 인해 자연스럽게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들과 애완동물들과의 이야기로 전이되기도 합니다. 물론 여기에 서브플롯으로 벨로시랩터를 무기화하려는 음모를 꿈꾸다 최후를 맞는 인간 호킨스(빈센트 도노프리오 분)의 이야기와 공룡의 DNA를 조작, 새로운 종을 개발하는데 막대한 자본을 투자한 마스라니(이르판 칸 분) 회장의 최후 등 쥬라기 월드에는 1993년 쥬라기 공원의 마이클 크라이튼과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공통된 주제였던 "우리가 뭔가를 발명할 수 있다고 해서 꼭 그래야 하는가?라는 화두가 영화 쥬라기 월드:폴른 킹덤에도 녹아나 있다는 것입니다. 바로 하지 않아도 될 것을 하고야 만 인간의 탐욕이 바로 그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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