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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조승희의 묻지마 살인으로 악몽이 된 노리스홀의 32명의 영혼들_버지니아 공대 총기난사 사건

by 마음heart 2024.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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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조승희의 묻지마 살인으로 악몽이 된 노리스홀의 32명의 영혼들

버지니아 공대 총기난사 사건 



버지니아 공대 총기난사 사건은 2007년 4월16일 미국 버지니아 블랙스버그에 위치한 버지니아 폴리테크닉 주립대학교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으로 교내의 웨스트앰블러존스턴 기숙사와 노리스 홀에서 순차적으로 총기 난사가 발생해 32명이 사망하고 29명이 부상 당했습니다. 범인은 한국인 조승희로 밝혀졌고 사건 직후 자살했습니다.

버지니아 공대 총기난사 사건Virginia Polytechnic Institute and State University massacre(Virginia Tech massacre)당시 현장

▣버지니아 공대 총기난사 사건_조승희, 무기를 구입하다

2007년 2월 2일, 조승희는 인터넷으로 발터 P22 권총을 구매했으며, 해당 권총은 1주일 후인 2월 9일 배송되었습니다. 물론 버지니아 주 법으로는 합법적인 경로였는데 버지니아의 법 자체가 총기 소지에 대한 규제가 별로 없기 때문입니다. 물론 버지니아에서도 총기 구매자에 대한 각종 검사를 하지만, 버지니아 법원이 조승희의 정신 병력에 대하여 공개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총기 구매에 제약이 없었습니다.이후 3월 13일에는 글록 19 권총과 9X19MM 파라벨럼 표준 탄약인 9MM 풀 메탈 재킷탄 50발을 구입했습니다. 두 권총 구입에 1달 정도의 텀이 있는데, 당시 버지니아 법으로 권총은 1달에 하나밖에 구매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3월 22일에는 글록 19의 15발들이 탄창 4개를 오프라인으로 구입하고 발터 P22의 10발들이 탄창 2개도 이베이에서 구입한 조승희는 3월 23일에는 또 이베이에서 10발들이 탄창 3개를 구입했습니다.이후 3~4차례에 걸쳐 범행에 쓸 탄환도 구입했는데 나중에 밝혀진 것으로는 총 500여발에 달했습니다. 이때 구입한 총알은 대부분 할로 포인트였습니다. 조승희가 NBC에 보낸 사진 중에는 이 할로 포인트 탄을 찍은 사진도 있었고, NBC에 보낸 선언문에는 "나에게 준 온갖 더러운 것들을 할로 포인트 탄으로 돌려준다 (All the shit you've given me, right back at you with hollow points)."는 문구도 있었습니다.

NBC 방송이 보도한 조승희 사진들

■버지니아 공대 총기난사 사건_2007년 4월 16일 악몽의 캠퍼스

첫번째 총격은 현지 시간으로 오전 7시 15분에 있었는데 조승희는 웨스트 앰블러 존스턴 기숙사에 있던 에밀리 제인 힐셔의 방에 들어가 글록 19로 그녀를 저격하여 치명상을 입힙니다. 그 뒤, 총소리를 듣고 나온 기숙사 사감 대학원생인 라이언 C 클라크에게도 총을 쏴 즉사 시키고 현장을 떠났지만 에밀리 힐셔는 총격을 받고도 살아 있었으나, 병원으로 옮겨진 뒤 3시간 만에 과다 출혈로 사망하고 맙니다.일부 언론에는 에밀리가 조승희의 여자 친구라거나 조승희의 구애를 거부하여 사건이 발생한 것처럼 알려져 있는데 경찰 측의 수사결과 에밀리 제인 힐셔는 조승희가 누군지도 몰랐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에밀리의 룸메이트인 헤더 하우가 7시 30분에 기숙사에 왔을땐 이미 경찰 특공대가 출동하여 상황을 파악하고 있던 중이었는데 헤더 하우는 경찰관에게 에밀리의 남자 친구인 칼 던힐이 2주 전에 총을 가지고 사격 연습을 하는 걸 봤다고 증언하며 의도치 않게 수사에 혼선을 빚었고, 경찰관은 흔한 치정에 의한 살인 사건으로 파악하고 에밀리의 남자 친구인 칼 던힐을 용의자로 지목합니다. 그리고 수업을 마치고 차를 타고 집에 가던 칼 던힐의 신병을 확보한 뒤 심문을 합니다.이렇게 경찰관이 엉뚱한 사람을 잡는 동안 조승희는 2차 범행을 준비하는데 두번째 총격이 벌어질 때까지 약 2시간의 시간 간격이 있었는데 조승희는 자신의 노트북에 있는 자료를 일부 삭제하고 하드디스크를 탈거하고, 피 투성이가 된 옷을 갈아 입었습니다. 그리고 이 사건에 대한 편지와 사진을 넣은 소포를 USPS 익스프레스 배송으로 NBC 방송국으로 부치느라 우체국에 다녀옵니다. 발송 시간은 오전 9시 1분으로 기록되어 있는데 NBC 방송에서 보도한 조승희의 사진이 바로 여기 들어 있었던 것들입니다.이때 학교 측은 총격이 있었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기숙사가 대학과는 떨어져 있었기에 학교 전체에 대한 비상 사태를 발령하지는 않았으며 이때 당시 경찰관은 조승희가 학교 바깥으로 도주한 걸로 판단하고 주변에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는 초등학교와 중학교 등에 경찰관들을 파견했습니다.


이러한 학교 측의 조치는 결과적으로 조승희의 두번째 총격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우체국에 다녀온 조승희는 배낭에 물건을 챙겨서 노리스 홀로 갔습니다. 그가 챙긴 물건은 체인,자물쇠,망치,전투 나이프, 발터 P22, 글록 19, 10~15발씩 들어있는 탄창 9개와 여분의 탄환 400발이었습니다. 9시 40분에 노리스 홀에 도착한 조승희는 바깥으로 통하는 문 3개를 사슬로 칭칭 감아 자물쇠로 잠가놓고는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빈 강의실에 들어가서 배낭에 넣어 둔 낚시 조끼를 입고 주머니 마다 탄창을 가득 채운 뒤, 다시 배낭을 메고 2층 복도를 지나 다니며 각 강의실을 엿 보며 범행 대상을 물색합니다. 207호에 있던 에린 시한 (Erin Sheehan)은 강의실을 엿 보면서 돌아다니는 조승희를 보고 수상하다고 생각했다고 합니다.범행 대상을 물색한 조승희는 복도 끝의 남자화장실 앞에서 배낭을 내려놓고, 준비한 권총 두 정을 꺼내 무장했습니다.조승희가 처음으로 들어간 강의실은 206호였습니다. 그곳에는 G V 로가나탄과 학생 13명이 있었는데 206호에 입장 후 조승희는 문간에 자리를 잡고 발포하여 학생 7명을 죽이고 3명에게 부상을 입혔습니다. 그리고 자신을 막아서는 G V로가나탄 교수에게도 총을 쏴 죽입니다. 강의실을 나가기 전에 아수라장이 된 강의실 안을 향해 몇 발을 더 쐈지만 모두 빗 나갔습니다.복도로 나간 조승희는 도망 가는 학생들에게 발포했고, 그 중 한 발이 자말 카버의 팔에 맞았습니다. 다행히 이들은 무사히 계단으로 도망 쳐서 살아 남았습니다. 그 다음 조승희는 205호에서 내다 보고 있는 교수와 학생들에게 발포하지만 모두 빗나갔습니다. 사태를 직감한 205호의 교수와 학생들은 의자와 책상을 동원하여 바리케이트를 쌓아 문을 막았습니다.조승희는 207호로 이동하여 그곳에서 강의하고 있던 제임스 비숍 강사를 살해하고, 그곳에 있던 학생 4명도 살해합니다. 이 때 3층에 있던 케빈 그라나타는 약 20명의 학생들을 자신의 연구실로 안내해서 문을 잠그라고 하고 다른 교수인 윌리 그랜트와 함께 아래 층으로 내려갑니다. 그리고 207호에서 나오던 조승희와 마주치고, 조승희는 케빈 그라나타 교수의 머리에 총을 쏴서 살해합니다. 이윽고 윌리 그랜트 교수에게도 총을 쏘고 등에 맞았지만 그랜트 교수는 근처에 있던 남자 화장실로 피신하여 살아 남았습니다.이곳은 조승희가 범행 직전 무장할 때 배낭을 놔뒀던 곳이었는데 그라나타 교수의 연구실에 숨은 학생들은 모두 살아 남았습니다.

버지니아 공대 대학원생이었던 자말 알버고티 (Jamal Albarghouti)가 노리스 홀 바깥에서  휴대폰 카메라 로 촬영한 영상이다. 총성이 들리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버지니아 공대 총기난사 사건의 생존자들

이때 211호 입구에서 조셀린 쿠튀르누아크가 자신을 바라 보는 것을 발견한 조승희는 바로 그곳으로 다가갔고 조셀린 쿠튀르누아크 교수는 학생들에게 모두 바닥에 엎드리라고 이야기했고, 교수와 학생 중 1명인 헨리 리는 문 앞에 책상을 쌓아 문을 막으려고 합니다. 그러나 바리케이트를 쌓기에는 시간이 부족했고, 이내 조승희가 밀고 들어오면서 교수와 헨리 리는 책상에 밀려 바닥에 쓰러집니다. 조승희는 쓰러진 교수와 헨리 리에게 총격을 가해 살해했으며 강의실에 있던 매슈 러포트는 조승희를 넘어 트리려고 달려들지만 조승희는 그를 향해 여러 차례 총격을 가해서 쓰러 뜨립니다. 이후 책상 사이 사이에 숨어 있는 학생들에게 총격을 가해 9명을 살해하고 4명에게 부상을 입힙니다.이후 조승희는 206호로 다시 돌아 와서 살아 있던 학생들에게 발포했으며 이 총격으로 2명이 더 사망합니다. 이후 207호로 다시 돌아가려고 하지만 살아 남은 학생들이 문을 단단히 막고 있었습니다. 조승희는 문을 향해 총격을 가했고, 총알이 문을 뚫고 들어가 6명의 학생들에게 부상을 입혔습니다. 이후 205호로 이동하지만 이미 이 강의실은 문 앞에 단단한 바리케이트가 있어서 들어 가지 못했습니다.조승희는 문을 향해 발포했지만 총알이 바리케이트를 뚫지 못했고, 205호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무사할 수 있었습니다.조승희는 204호로 이동했는데, 이때 이 강의실에서 가르치던 리비우 리브레스쿠는 학생들에게 창문으로 뛰어 내리라고 이야기했고, 학생 대다수가 창문을 통해 탈출한 상황이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2층에서 뛰어 내리느라 부상 당한 학생들도 있었지만 목숨은 건질 수 있었습니다. 조승희는 문을 막아선 리비우 리브레스쿠 교수에게 4발의 총격을 가해 쓰러 뜨리고, 쓰러진 교수의 머리에 총격을 가해 살해합니다. 그리고 미처 도망가지 못한 3명의 학생에게도 총격을 가해 1명을 살해하고 2명에게는 부상을 입혔습니다.204호를 나온 조승희는 또 다시 206호로 다시 돌아 가서 아직 숨어 있던 학생들에게 총을 쐈는데 이 과정에서 2명이 추가로 부상을 입었습니다. 이 때가 9시 50분 경이었는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도착하여 노리스 홀 안으로 진입하기 시작했습니다. 사슬로 잠긴 문을 열 수 없어서 1층 실험실에 있는 잠긴 쪽 문의 자물쇠를 총으로 부수고 진입했다고 합니다.


206호에서 나온 조승희는 211호로 다시 돌아가서 아직 살아 있는 학생들에게 총격을 가했고 이 총격으로 2명이 더 사망하고, 4명이 추가로 부상을 입었습니다. 이때 경찰이 진입하는 소리가 들리자 조승희는 206호 강의실의 문을 닫은 뒤 자신을 덮치려고 하다가 죽은 매슈 러포트의 머리에 총을 발사합니다. 그러고 나서 창 밖을 바라보며 왼쪽 관자 놀이에 총을 대고 발사하여 자살했습니다.그는 총기를 174발을 난사해서 이곳에서만 30명을 죽이고 29명을 다치게 했습니다. 사망한 30명 중 28명이 머리에 총탄을 맞아 사망하였고, 사망한 이들 모두 3발 이상의 총격을 받은 것으로 판명되었습니다. 노리스 홀 수색 결과 재장전하고 버린 빈 탄창을 17개 발견했고, 남자 화장실 앞에 놓아둔 배낭에서 203발의 총알이 더 발견되었습니다.그렇게 악몽같은 조승희의 총기난사 사건은 조승희의 자살로 마감되었습니다.

▨버지니아 공대 총기난사 사건_조승희의 범행 동기

서울 도봉구 창동(1984년 충청남도 아산 출신) 거주하던 조승희의 부모는 자녀 교육을 위해 이민을 간 전형적인 한국 서민층으로 미국 현지에서도 동네 사람들로부터 평판이 좋고 세탁소를 경영하며 열심히 사는 조용하고 평범한 소시민이었습니다.조승희의 누나는 아이비리그 명문 프린스턴 대학교를 졸업하여 펜타곤에서 군무원으로  일하고 있었고 가족들로만 놓고 본다면 나름 아메리칸 드림을 이룬 모범적인 이민자 가정이라 하기에 손색이 없었습니다.조승희는 어렸을 때부터 성격이 과묵하고 말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다고 합니다.그의 삼촌은 그가 '열린 사회'인 미국에 가서 자신감을 되찾기를 기대했는데 9살 나이의 그는 낯선 미국 학교에 적응하는 것이 어려워 힘든 시기를 보냈는데 당시 영어를 못하던 그는 매우 조용했고 그런 그를 학교에선 문제아로 여겨 특수교육을 받게 했습니다. 그는 학교의 상담 프로그램에서 많은 도움을 받고 서럽던 시기를 잘 극복했는데 5학년이 된 조승희는 수학과 영어에 특히 뛰어난 학생이었다고 합니다. 교사는 그를 다른 학생들의 모범으로 삼기도 했습니다. 급우인 김경원에 의하면, 교내에는 3명의 한국인 학생들이 있었으며, 아무도 조승희를 미워하지 않았습니다. 김경원은 당시 조승희에 대하여 좋았던 기억밖에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그러나 중학교에서 조승희는 심각한 따돌림을 당하게 되는데 그가 낯을 많이 가리고 말이 없다는 이유였습니다. 결국 조승희의 성격에서 시작된 학교폭력은 조승희를 극심하게 괴롭혔으며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던 그는 결국 선택적 무언증, 우울증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는 신세가 되었습니다.고등학교에서도 그를 향한 학폭은 끊이지 않았는데 당시 급우들은 반에 그가 나타나면 물건을 던져댔고 그를 넘어뜨리면서 소리치며 비웃었고 "중국으로 돌아가"라며 그를 조롱했습니다. 학교에서 그가 심한 따돌림을 당하는 걸 걱정하던 그의 가족들, 특히 어머니와 누나는 그에게 도움을 주려고 노력했지만 무슨 질문을 해도 그냥 "Okay"가 다였다고 합니다. 조승희의 부모는 망가진 그를 치료하고자 교회에 보냈지만 교회의 기독교 소년 단체마저도 그를 조롱하였다고 합니다.그렇게 조승희는 버지니아 폴리테크닉 주립대학교에 진학했는데, 그의 어머니는 조승희가 버지니아 같은 곳이 아니라 프린스턴 같은 곳에 갔으면 좋겠다고 이웃들에게 말하곤 했는데그러나 조승희가 입학한 버지니아 폴리테크닉 주립대학교,통칭 "버지니아텍" 역시 미국에서 상당한 명문으로 카네기 멜론 대학교 등과 함께 월드 클래스 이공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프린스턴이 워낙 명문대이어서 굳이 그 누나와 비교가 된 것으로 보입니다.

버지니아 공대 총기난사 사건을 추모하는 시민듷

조승희는 대학 1학년 때 경영정보학을 선택했지만, 2학년이 되면서 영문학으로 전공을 변경했습니다. 대학교에서 그는 지극히 내향적이며 겉도는 사람이 되었는데 버지니아 공대 총기난사 사건을 접한 니키 지오바니 교수는 곧바로 범인이 누구인지 직감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조승희의 수업을 가르치던 지오바니 교수에 의하면, 그의 작문은 증오로 가득차 있었고 그의 극본은 위험한 것이었는데 한 학생은 그의 극본을 읽을 때 마치 악몽을 꾸는 것 같았다고 합니다. 조승희는 출석 시트에 본인 이름이 아닌 그냥 물음표만 적어 내기도 했다고 합니다.그가 문학 클래스에 제출했던 극본인 <Richard McBeef>가 널리 알려졌는데, 심지어 유튜브에 <Richard McBeef>를 실제로 연기한 영화와 연극이 나오고, <Richard McBeef>가 문학적으로 분석되고 평론된 기사와 풍자된 예도 있습니다.조승희는 세익스피어의 작품에 매우 매료되어 있었는데, 해외에서는 그가 악역처럼 묘사한 리처드 맥비프의 이름이 리처드 3세와 맥베스를 비틀어서 지은 이름이 아니냐는 의견도 있으나, 확실한 증거가 없기에 부정하는 의견도 많습니다.이런 이상한 행동을 하는 조승희를 담당교수 지오바니는 학과장을 통해 자신의 문학 수업에서 제명시켜버리고 학교의 관리부서 곳곳에 연락하여 조승희를 경계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합니다.또한 폭스뉴스에 따르면, 크리스티나 릴릭이란 학생은 조승희가 자신을 스토킹했다고 하였는데 이 학생이 머무는 방 문의 보드판에 물음표가 그려져 있었는데, 과거 조승희가 문학 수업의 출석 체크란에 물음표를 그린 적이 있던 걸 이유 삼아 조승희가 자신을 스토킹한 게 아닌가 의심하였습니다.


조승희의 룸메이트였던 앤디 코크(Andy Koch)라는 학생에 따르면, 대학교 때 여학생을 스토킹했던 적이 있는데 처음에는 코크도 조승희를 그냥 조용하고 수줍음이 많은 사람이라고 생각했었다고 합니다. 조승희가 자신에게 젤리(Jelly)라는 '상상 속의 여자 친구'가 있고, 그녀는 슈퍼모델 출신이며 어떤 때는 "젤리하고 사랑을 나누고 있다"며 문을 열어주지 않을 때도 있었지만 그냥 그때까지만 해도 친구나 가족들하고 같이 웃어넘겼지만 조승희가 여학생을 스토킹한다고 경찰의 신고가 들어왔을 때 조승희에 대한 코크의 인상은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조승희는 그냥 그 여학생을 보기 위해 갔다고 하고 그냥 애 괜찮은지 보려고 했는데 꽤나 가벼워 보이는 여자애였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더구나 본인 소개를 "안녕 난 물음표야"라고 해서 여학생을 더 놀래켰던 것 같다고 합니다.이후 조승희는 룸메이트인 코크에게 자신이 자살할지도 모르겠다는 문자를 보냈고, 코크는 이를 학교 당국에 신고를 합니다. 학교 당국은 조승희를 정신 감정을 담당하는 지역위원회로 데려갔는데 그 곳에서 조승희는 '심한 우울증과 '무감각증(flat affect)'이 의심된다는 진단을 받습니다. 조승희는 이런 진단을 부인하였지만 결국 버지니아 주의 정신건강센터에 수용됩니다. 버지니아 주 판사는 조승희가 외래환자로서 성실하게 정신과 치료에 임한다는 조건 하에 퇴원 판결을 내리고 이로 인해 조승희는 정신건강센터에 구금된 지 하루만에 풀려납니다.조승희는 사건을 일으키기 직전 NBC에 보낸 영상에서 자신의 모습이 담긴 일련의 스냅사진들과 '선언문'을 낭독하여 자신의 뜻을 설파했는데 현재 우리가 볼 수 있는 선언문의 내용은 NBC가 일부 검열한 것으로, 보도된 내용은 원래 선언문의 30% 정도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당시 NBC 사장은 "검열된 선언문에는 극도로 폭력적인 이미지와 저속한 욕설이 들어있으며 이것이 세상에 나오길 원치 않는다"고 했습니다.사실 이것만이 이유는 아닐 가능성이 높은데, 조승희의 전체 선언문에서는 스스로가 앞으로 미국 전역에서 일어날 총기난사의 선핼 사례가 될 것이라고 선언하고 있으며,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사람들에게 '우리 모두 혁명을 일으키자'라며 대놓고 선동하고 있습니다. 사건 직후 모방범죄 발생을 막기 위해서라도 검열은 불가피했을 것입니다.범행 이후 조승희는 자신의 관자놀이에 총을 쏴서 자살했는데 조승희의 시신에서는 붉은색 잉크로 적힌 '이스마일 액스(Ismail Ax)'라는 이름이 발견되었는데, 그가 언론사에 보낸 택배에서도 이 이름이 적혀 있었습니다. 이를 두고 언론에서는 여러 가지 추측이 오갔는데 조승희 본인의 선언문을 보면 그는 주류 기독교 사회에서 벗어난 외부인으로서의 아이콘인 이스마엘의 자손으로 스스로를 정의하면서, 자신은 미국의 테러리즘과 싸우는 안티테러리스트(anti-terrorist)라며 이 이름에 대해 부연설명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Ax를 나머지 이름으로 삼은 이유는 명확하지 않으나, '총이든 칼이든 날카로운 물건이면 뭐든 잡고 일어나 싸워라'라는 성명서의 내용을 보면 흉기로써의 도끼를 의도한 것으로 보이며 이 외에도 그는 '안티테러리스트를 상징하는 숫자'라면서 88이라는 수를 강조하고 있는데, 의미는 명확하지 않으나 그가 이 범행을 통해 스스로를 아이콘하려고 시도했던 것은 분명해 보인다는 것입니다.

※조승희 육성 선언문 전문

너희(You)는 오늘을 피할 수 있는 방법과 기회를 수없이 많이 갖고 있었다. 하지만 너희는 내 피를 쏟기로 결정했다. 너희는 나를 구석으로 몰아넣었고 내게 다른 어떤 선택권도 주지 않았다. 그 결정은 너희의 것이었다. 이제 너희는 절대로 씻어지지 않을 피를 손에 묻혔다.…나는 그러지 않아도 됐다. 떠날 수 있었다. 나는 내뺄 수 있었다. 그러나 나는 더 이상 도망치지 않는다. 혹시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면 너희가 욕보인 내 아이들과 내 형제 자매들을 위해서다. 나는 그들을 위해서 그랬다.…너희는 그저 나를 괴롭히기 좋아했다. 너희는 내 머리 속에 암을 주입하는 것을 좋아했다. 내 가슴 속에는 공포를, 그리고 지금껏 내 영혼을 찢어놓는 것을 좋아했다.…너희는 내 심장을 고의적으로 파괴했다. 내 영혼을 갈갈이 찢어놓았고 내 양심을 고문했다. 너희는 그저 이것이 한 어린 희생양의 삶을 죽이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너희 덕분에 나는 예수 그리스도처럼 죽는다. 약하고 기댈 곳 없는 민중에게 영감을 주기 위해.너희는 누군가 너희 얼굴에 침을 뱉고 목으로 쓰레기를 쳐넣는 기분을 아는가? 자신의 무덤을 스스로 파는 기분이 어떤지 아는가? 한쪽 귀에서부터 다른쪽 귀까지 목을 잘리는 기분을 아는가? 산 채로 고문당하는 기분이 어떤지 아는가? 너희의 유희를 위해 조롱당하고 십자가에 못박혀 피흘리며 죽어가는 기분이 어떤지 아는가? 너희는 평생동안 아주 조금의 고통도 느껴본 적이 없다. 그리고 너희는 너희가 할 수 있다는 이유로 우리의 삶에 원하는 만큼의 절망감을 주입하고 싶어한다. 단지 너희가 그럴 수 있다는 이유만으로. 너희는 너희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가졌다. 너희의 메르세데스(벤츠)로 만족하지 못했다. 이 망나니들. 너희의 금목걸이들로 만족하지 못했다. 이 속물들.너희의 신탁으로 부족했다. 너희의 보드카와 꼬냑으로 부족했다.그 모든 방탕한 것들로 만족하지 못했다. 그것들은 너희의 쾌락주의적 욕구를 충족시키기에 부족했다. 너희는 모든 것을 가졌다.시간이 다가오자, 나는 행동했다. 그럴 수밖에 없었다.

You had a hundred billion chances and ways to have avoided today. But you decided to spill my blood. You forced me into a corner and gave me only one option. The decision was yours. Now you have blood on your hands that will never wash off.'' _ ''I didn't have to do it. I could have left. I could have fled.


But now I am no longer running. If not for me, for my children and my brothers and sisters that you (expletive). I did it for them.'' _ ''You just loved to crucify me. You loved inducing cancer in my head, terror in my heart and ripping my soul all this time.'' _ ''You have vandalized my heart, rapedmy soul and torched my conscience. You thought it was one pathetic boy's life you were extinguishing. Thanks to you, I die like Jesus Christ, to inspire generations of the weak and the defenseless people.'' _ ''Do you know what it feels like to be spit on your face and have trash shoved down your throat? Do you know what it feels like to dig your own grave? Do you know what it feels like to have your throat slashed from ear to ear? Do you know what it feels like to be torched alive? Do you know what it feels like to be humiliated and be impaled upon a cross and left to bleed to death for your amusement? You have never felt a single ounce of pain your whole life. And you want to inject as much misery in our lives because you can, just because you can. You had everything you wanted. Your Mercedes wasn't enough, you brats. Your golden necklaces weren't enough, you snobs.


Your trust fund wasn't enough. Your vodka and cognac wasn't enough.


All your debaucheries weren't enough. Those weren't enough to fulfill your hedonistic needs. You had everything.'' _ ''When the time came, I did it. I had to.'
조승희 버지니아 공대 총기난사 사건 희생자 32명

1. 라이언 클라크 (Ryan Clark) - 22세, 심리학/화학/영어 4학년
2. 에밀리 힐셔 (Emily Hilscher) - 19세, 축산학과 1학년
3. 미날 판찰 (Minal Panchal) - 26세, 건축학과 석사과정
4. G V 로가나탄(G V Loganathan) - 53세, 토목공학과 교수
5. 재릿 레인 (Jarrett Lane) - 22세, 토목공학 1학년
6. 브라이언 블룸 (Brian Bluhm) - 25세, 토목공학 석사과정
7. 매슈 궐트니 (Matthew Gwaltney) - 24세, 환경공학 석사과정
8. 제러미 허브스트릿 (Jeremy Herbstritt) - 27세, 토목공학 석사과정
9. 파타히 룸반토루안 (Partahi Lumbantoruan) - 34세, 토목공학 박사학위
10. 대니얼 오닐 (Daniel O'Neil) - 22세, 환경공학 석사과정
11. 후안 오르티스 (Juan Ortiz) - 26세, 토목공학 석사과정
12. 줄리아 프라이드 (Julia Pryde) - 23세, 생명공학 석사
13. 왈리드 샤알란 (Waleed Shaalan)- 32세, 토목공학 포닥
14. 제이미 비숍 (Jamie Bishop) - 35세, 독일어학과 교수
15. 로런 매클레인 (Lauren McCain) - 20세, 국제학 1학년
16. 마이클 폴 주니어 (Michael Pohle JR.) - 23세, 생명과학 4학년
17. 맥신 터너 (Maxine Turner) - 22세, 화학공학 4학년
18. 니콜 화이트 (Nicole White) - 20세, 국제학 3학년
19. 리비우 리브레스쿠(Liviu Librescu) - 76세, 기계공학과 교수
20. 조셀린 쿠튀르누아크 (Jocelyne Couture-Nowak) - 49세, 프랑스 어학과 교수
21. 로스 앨러메딘 (Ross Alameddine) - 20세, 영어학/비즈니스학 2학년
22. 오스틴 클로이드 (Austin Cloyd) - 18세, 국제학/프랑스어학 1학년
23. 다니엘 페레스 쿠에바 (Daniel Perez Cueva) - 21세, 국제학 3학년
24. 케이틀린 해머런 (Caitlin Hammaren) - 19세, 국제학/프랑스어학 2학년
25. 레이철 힐 (Rachael Hill) - 18세, 생명과학 1학년
26. 매슈 러 포트 (Matthew La Porte)- 20세, 정치학 2학년
27. 헨리 리 (Henry Lee) - 20세, 컴퓨터공학 1학년
28. 에린 피터슨 (Erin Peterson) - 18세, 국제학 1학년
29. 메리 캐런 리드 (Mary Karen Read) - 19세, 학제학 1학년 
30. 리마 사마하 (Reema Samaha) - 18세, 도시계획 1학년
31. 레슬리 셔먼 (Leslie Sherman) - 20세, 역사학/국제학 3학년
32. 케빈 그라나타(Kevin Granata)- 45세, 공학 교수

이 중에는 백인들만 있는게 아니라 유대인, 흑인, 혼혈, 히스패닉 등 소수 인종들도 있다.

▤버지니아 공대 총기난사 사건_그후

당시 재학생의 말에 따르면 추모식에 동양인은 한명도 오지 못했다고 합니다.서양인들에겐 한국인과 외모가 비슷해보이는 중국,일본 유학생들도 몸을 사렸다고 하며 이 사건으로 현지 한인들이 신변에 불안함을 느꼈고 여행객들도 미국 여행을 많이 취소했다고 전해졌습니다.일부 미국 네티즌 사이에서 잠깐동안 "한국은 악의 축", "김치에는 독성이" 같은 반한 감정이 일기도 했지만, 미국 내부에서도 미국은 워낙에 총기 난사가 넘치고 그동안 백인이 일으킨 총기난사 사건이 훨씬 많은데 그 사건들 일으킨 백인들은 놔두고, 왜 다른 인종이나 그 나라에 반감정을 갖추었느냐는 지적이 나와 오래 가진 못했습니다.또 일각에서는 "총기 소지를 법으로 금지하는 것은 바보 같은 짓이며, 오히려 위험한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라며 "법이 아니라 문화를 바꾸는 것이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총기 규제에 대한 반대 여론이 일어 나기도 했습니다.총기 규제 때문에 선량한 시민이 범죄자에 맞서 스스로를 보호할 수단이 사라진다는 논리로, 총기 범죄가 일어날 때마다 총기 규제론에 반대해 대두되는 주장이 있기도 했습니다.이 사건 이후, 한국에서는 마치 한국이 범죄를 저지르기라도 했다는 듯한 모습을 보였으며 심지어 한국 정부에서도 사과의 뜻을 전했는데, 이는 미국에서는 납득할 수 없는 행동이었다고 합니다. 국가와 개인을 묶는 한국인과 한국 정부의 행동에 미국 언론은 일제히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당시 초청된 일본인 사회 학자가 '단일 민족으로 구성된 국가의 공동체 의식'이라는 답변을 했고, 다민족 국가와 단일 민족 국가의 국가론에 대한 차이가 사회학의 관심 분야가 되었다고 합니다. 물론 학술적으로는 그렇다 해도, 이러한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 반한 감정을 재빨리 잠재우고 이 사건을 한국인들의 미국에 대한 전반적 적개심이 아닌, 정신질환자의 일탈 행위로 받아들여지게 하는 데 일조한 것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또한 미국 전역의 학교에서는 보안에 위협이 될 만한 것들을 철저하게 감시하기 시작했는데, 마침 비슷한 시기인 2007년 5월에 자신이 다니는 학교를 배경으로 카운터 스트라이크의 맵을 만든 학생이 부모의 신고로 정학당한 일도 있었는데 단순히 게임일 뿐이었는데도 테러 위협으로 간주한 경찰을 보면 이 당시 분위기가 어떠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분위기가 흉흉할 때, 하필이면 총을 쏘거나 폭탄을 설치하여 터뜨리는 것이 주 컨텐츠인 게임에서 자기 학교 맵을 만들어서 배포했으니 충분히 예비 테러리스트라는 오해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이었으며 5년 뒤에 터진 오이코스 신학대학 총기난사 사건 역시 한국계가 저지른 사건이지만, 이 사건은 미국이나 한국에서는 버지니아 공대 사건보다 역사, 규모, 재정, 인지도 등등 그 모든 게 압도적으로 밀리는 작은 대학교이라 그런지 묻혀 버립니다. 물론 피해자 규모도 적었다고 해도 낮은 인지도에 미국 교육부 인가조차 받지 못하던 오이코스 신학대학교(설립자부터도 한국인 목사다.)이었기에 무관심 속에서 잊혀져 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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