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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팔트 바닥 역청의 메케한 냄새도 낯선 풍경소리에 걸린채
먼 산 꼭대기에서부터 낮은 땅 끝까지 힘겨이 날아온 새의
가느다란 다리는 아직도
허우적, 허우적......
가슴 가득 간직한 비상의 꿈은 언제쯤 저 그리움의 바다를 건너
너의 아늑한 둥지에 이를까?
저 안개 구름 너머 바람은 지쳐
한 시름 놓는 너에게 무엇을 찾으라하며 시름의 강을 건너
오늘도 날아 가는가?
무엇이 그리 훨훨 날개를 젖게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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