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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의 바다 위에 개미가 빠져 살아보려 허우적대며 안간힘 써도 세상에는 미친 천둥소리만 요란하도다
황금 달팽이가 불덩이 하나 등에 이고 지구에 소풍 올적에 누구도 알아챈 이 없었건만 이제는 고향 돌아갈 날도 요원하구나
산기슭의 들풀이 큰 불이 되고 바다의 하얀 포말이 용왕이 아가리를 벌린듯 거대한 해일이 되어 너희를 삼켜도
밤낮이 거꾸로 행해지고 태양이 하얀 눈꽃처럼 차디차게 식어 음습한 한기만이 불어 올적에,
온 세상을 향해 울부짖던 외침도 잠잠해져 고요함뿐,
하늘이 각혈하듯 붉은 피를 정수리위에 토해내니 어느듯 어스름 무녑, 강아지군과 고양이양이
막걸리 한사발,두사발 주거니 받거니 세상사를 논하고
핀잔 먹은 서생원은 완장의 힘에 정신 빠진듯 각종 선을 긋고 줄서라며 찍, 찌익,으르렁...
배알꼴린 개미씨와 달팽이떼들이 서까래를 갋어먹으며 유격훈련을 한다
거울 앞에 한 미모양은 오늘도 멋진 모양새를 내기 위해 깍고 조이고 액셀 위의 으름장군은 허리케인 앞에서도 헛기침 중,
나방들은 꽃투기에 날개 헐도록 싸돌아 다니고
돌고 도는 지구본 속에 삼라만상의 꽃이 피었다 지었다 눈물 흘리고
거꾸로 뒤집힌 지구본 위에 물구서기를 하여 하늘과 땅위에 집짓기중...
기운을 하도 써서 그런지 맥 없으시단다 !!
더이상 말아먹을 개똥도 없으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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