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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량한 들판에 홀로 버려진 허수아비의 영혼,
그 누구도 거들떠 보는 이 없는 세상속에서
홀로 자신을 잃지 않기 위해 두 팔을 벌린채 오늘도 세상을 바라본다
아이의 솜털이 어느새 굵은 수염으로 자라날 나이때부터 창공을 나는 법을
잊어먹은 긴 다리 타조의 비애.. 매일 꿈속에서조차
제비보다 더 빠르고 알바트로스보다 더 높이 날아 다니는 법을 기억하려 애쓰고는 했었지.
어른이 되어 너 자신을 더 잘 알아간다 믿는 순간부터 사라진 그 꿈의 파편들
비웃는 많은 이들의 냉소앞에서 이제 다시 나는 꿈을 꿀수 있던 시절의 내 앞에 서보려한다
비상하는 꿈의 날개가 비록 꺽이고 잘려 다시 태평양 한 가운데 떨어지는 악몽으로
녹아내려 무간의 수렁끝으로 빠진다해도,
공기 사이를 유영할 깃털과 가슴속의 교감은 한없이
자유로워 영원할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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