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침반 잃은 영혼이 불특정 대상을 향한 증오와 광기의 칼부림,
사이코패스라는 의학적 소견만으로 면죄부를 얻고 참회의 기도만으로
지옥불에서 탈출하고 천국으로 가는 티켓에 탑승하는 몰염치
저들의 심장은 아직도 붉은 피가 흐르건만 냉혹한 도살의 하얀 선은 근질거린듯 미소짓는다.
작고 작은 담장을 타고 넘던 꿈꾸던 하얀 꽃들 검붉은 꽃이 되어
지상도, 강물위도 아닌,공포와 절망의 바닥에 찢밣힌채 버려져 참혹한 주검으로
산산히 부서진채 벌레들의 재개발 지역으로 변했을뿐,
절망의 깃발만이 창공애 나부낀다
.
.
.
.
"너는 어째서 그리 잔혹무도한가?
"난 그저 담담히 음악에 몸을 실어 밥 먹듯 작업했을뿐인데..."
"........................"
"..사람들은 사이코패스다 뭐다해서
아무런 감정없이 작업하는줄 알지만 그런건 아니거든,
흥분 되니까 마음을 안정시킬 필요는 있어"
"아무런 가책이나죄책감도 없습니까?
"무슨 말,어떤 말? 죽을 죄를 졌고 죄송하다는 말...?
솔직히 너무 후회스러워...난 아퍼,병들었어 사이코패슨가 뭔가가 날 이리
만든것같기도 하고 용서해줘 제발...이렇게 말하면 속 시원하나,자위라도 되냔말이지
하지만 그런 맘이 있다면 이 일을 시작하지도 않았어"
"세상속에 찢기우고 상처받아
내가 비틀거릴때 누구하나 내 손 잡아준 놈 있는줄 알아
멸시하고 침 뱉고 경멸의 시선밖에 돌아온게 없어!!
순수하고 깨끗한 아이들도나중에 커서 날 무시하는 좇같은 어른이 되는꼴을 보느니
그리 되기전에,신의 대리인인 내가 그 애들에게 불멸의 순수를 안겨준거야!!
모르겠어??아이들 죽인건 아무것도 아냐
더이상 위대한 작업을 할수 없다는게,
이 빌어 먹을 세상이 날 가두고 픽박하고
영원히 날 감금하겠지 다시는 핏빛 영혼의 축제를...
그 달콤하고 황홀한 감촉을 못 느끼겠지
그게 가장 슬퍼
뭐, 부모와 국민의 분노..그런건 엿이나 바꿔먹으라 그래
내게 뭘 바래.참회라도 바라는 그 눈깔 파 먹기전에 꺼져 버려!! 씹새들아..
.
.
.
.
비통을 가장한 언론과 대중의 관심,
그때 다시 악마의 영혼은 신발끈을 동여매고 어둠의 도시위에 검은꽃을 피우기 위해 서성거린다.
우리가 다시 망각하는 그 틈사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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