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기록,아이폰에 저장한 20여년전 가족의 추억

























새해는 늘..찾아오는 새로움이 아닌 것만 같다.하지만 늘 새롭다.
어머니는 8살짜리 아들의 손을 부여잡고 무거운 김밥 바구니를 머리에 이고 시장통에 내다 팔던 시절,
어린 딸의 열병에 사는 것 바쁘다며 제대로 해준 것 없다 목 놓아 서러워하던
그 깊은 슬픔의 강에 한없이 침몰하시던 20여년전의 시간의 길 위에는 바람만이 분다.

열대의 폭염속에 갇혀 가족에게 저당잡힌 시간의 틈 바구니속에 아버지는 안간힘으로 세월을 이기셨다.
그리고 잠깐의 여유로움을 가족을 위해 쓰실 줄 모르고 또다시 다른 일들을 위해 육신의 고행을 걸으셨던 분,
아이때는 그런것 하나 중요치 않다.
그저 골목 어귀를 휘저으며 땀방울속에 개구장이라는 이름으로 수놓던 날들..
결코 지금보다 더 좋고 비싼 집은 아니지만 웬지 그때 그 이층집에는 추억의 알갱이들이 주르르 쏟아져 나올 것만 같다.
웬지 예전 그 모습 그대로 있을 것만 같았던 그 거리,그 동네도 이제는 모두 변하고 첫사랑의 아련함처럼 흐릿해지고 모든 것이 변했지만 내게는 모두 그대로이네,내 마음 속 추억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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