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728x170
BIG
새해는 늘..찾아오는 새로움이 아닌 것만 같다.하지만 늘 새롭다.
어머니는 8살짜리 아들의 손을 부여잡고 무거운 김밥 바구니를 머리에 이고 시장통에 내다 팔던 시절,
어린 딸의 열병에 사는 것 바쁘다며 제대로 해준 것 없다 목 놓아 서러워하던
그 깊은 슬픔의 강에 한없이 침몰하시던 20여년전의 시간의 길 위에는 바람만이 분다.
열대의 폭염속에 갇혀 가족에게 저당잡힌 시간의 틈 바구니속에 아버지는 안간힘으로 세월을 이기셨다.
그리고 잠깐의 여유로움을 가족을 위해 쓰실 줄 모르고 또다시 다른 일들을 위해 육신의 고행을 걸으셨던 분,
아이때는 그런것 하나 중요치 않다.
그저 골목 어귀를 휘저으며 땀방울속에 개구장이라는 이름으로 수놓던 날들..
결코 지금보다 더 좋고 비싼 집은 아니지만 웬지 그때 그 이층집에는 추억의 알갱이들이 주르르 쏟아져 나올 것만 같다.
웬지 예전 그 모습 그대로 있을 것만 같았던 그 거리,그 동네도 이제는 모두 변하고 첫사랑의 아련함처럼 흐릿해지고 모든 것이 변했지만 내게는 모두 그대로이네,내 마음 속 추억에는..
반응형
그리드형
LIST
사업자 정보 표시
옥탑방 바카시온 | 최창열 | 22309 | 사업자 등록번호 : 708-28-01499 | TEL : 070-4517-4074 | Mail : sysy2202@naver.com | 통신판매신고번호 : 2022-인천중구-0183호 | 사이버몰의 이용약관 바로가기
'iphone Viewfinder 아이폰뷰파인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입질의 추억,카메라 속 현암천 풍경은 넘치는데 물고기며 사람은 어디갔나? (0) | 2012.01.08 |
---|---|
안성,저무는 계절을 향한 끝없는 셔터의 풀무질 (3) | 2012.01.07 |
8월 무더위,평창동 재벌집 현장의 원칙주의에 숨막히다 (2) | 2012.01.03 |
차이나타운에서 중국전통결혼식을 보시고 눈물 흘리신 부모님 (0) | 2011.12.21 |
아이폰3GS에 담은 20층 밑 현기증나는 성량갑 속 세상아 (7) | 2011.12.16 |
인천송학동1가 2-2번지 그 파아란 담쟁이 덩쿨에 미혹되는 순간.. (3) | 2011.12.11 |
우리 동네 십자가 위에 무지개 꽃이 피었습니다 (1) | 2011.12.08 |
가을 단풍잎이 찬란했던 아이들의 천국으로의 마음여행,가을산책 (1) | 2011.12.04 |
꿈의 동산 에버랜드는 미리 크리스마스~아이들은 좋겠네 (0) | 2011.12.03 |
여름이 떠나간 자리의 쓸쓸한 가을빛 울산바다,그 고독과 키스하며.. (2) | 2011.12.02 |
댓글